우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llssqwe2015.01.28
조회279


2013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누구나 설레는 봄이오고 따뜻한 봄날과 활짝핀
벗꽃과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올때 너는 내게로왔다

처음에는 다른사람과 소통이 필요없다는 듯 벽을 만들고 있는 무뚝한 너의모습이 우스웠다

그러다 너와 이야기를 해보고 너의지인들과 나의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놀면서 너의 다른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너가 궁금했다

너와 만남이 늘어갈수록 너와 나 사이에있던
벽안으로 내가 들어간줄만 알았다 하지만
너는 그것이 나만의 착각인걸 알려주는듯
상기시켜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나는 너안으로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보니 너는 꽤 따뜻한사람이더라
아니 따뜻하다못해 포근한 사람이더라

이렇게 우리만남은 시작되었다

너가 벽을 만들던것과 같이 나또한 겉으론
담담한척하지만 상처받는게 너무싫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항상 먼저 마음주지않고 날좋아해주는
사람과 만남을 하곤했다

그런데 내가 어쩌다 먼저 너에게 마음을 주게되었을까 어쩌면 벽을 만드는 너의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나보다 그래서 너에게 더 끌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너와 만날때 후회하지않도록 마음을 다주었다고 말할수있다 행복했다고 말할수있다

너와 같이 먹는 음식은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더 맛있었다
내가 맞은편에 앉아 쫑알쫑알 대는 나의 입술이 사랑스럽다는듯 쳐다보는 너의 눈이좋았다
컵을 잡고 있는나의 손이 작다며 내위에 포개는 너의 손이좋았다
너와 함께 걸을땐 작은 발걸음에 맞춰주는 너의 발이좋았다
나의 샴푸향이 좋다며 머리카락을 스치는 너의코도 좋았다
표정은 담담하지만 제일 솔직했던 너의 심장소리도 좋았다

이렇게 쓰면서 좋다. 가 아닌 좋았다로 쓰고있는 우리의 상황이 슬픈거 같다

나에게 늘 현재였고 미래였던 너가 어쩌다 나의
과거가 되어버렸을까

그래도 난 너를 만난거에 후회없듯이 과거과 된 것에도 후회는 하지않는다

너와 세번의 봄을 함께 맞으면서 우리는 늘 좋았다

하지만 너가 나에게 갑자기 온것처럼
우리의 끝도 소리없이 다가왔다

큰 다툼, 바람, 성격차이가 아닌
그냥 서서히 우리둘을 물들인 이별이었다

너가 싫은게 아니였다 너에대해 변심이 아니였다
너무 긴 만남에 설레임이 편한함에 덮혀버리듯
어느 순간 너가 편함으로 바뀌어버리더라

나는 노력했다 너에게
하지만 둘에만남에있어 한사람만의 노력은 필요없더라

그래도 포기하려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려고 친구와 술을 먹던날
나는 듣고야 말았다 다른사람의 입을통해..
나와 왜사귀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너의 진심을

그자리에서 나는 무너졌다
나의 노력을 몰라주는 너가 너무나 미웠다

그후 너와의 통화에서 나는 느꼈다
우리가 끝을 달리고있음을

이렇게 나 나름대로의 마음준비를 하는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으로 들려오는 너의 말들이
너무나 괴로웠다

나에겐 차마 말할 용기없는 너가 너무나 비겁했다

그래서 나는 나쁜년이 되기를 자처했다

너는사람들에게 나만의 문제인것 처럼말하면서 너의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마지막 이별선물로 너의 그런 바램을 깨지않기로했다
나는결국 사람들에게 나쁜년이 되면서 우리의 끝은 왔다 굳이 해명을 하진 않을 것이다
믿고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에게
날믿어주는 사람들도 있기에 주저앉지도 않을것이다

그래도 마음 다해좋아했던 만큼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아낌없이 좋아했던 사람이었다고 기억하고싶다

다시 나를 잡던 너의 모습이 아른거리지만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만난다 한들 전처럼 마음 다해 사랑할수
없다는걸 나는 안다
그래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싶어 여기서 너를
떠나 보내려한다

아픔이없던 만남은 아니였지만
후회가 있던 만남은 아니였다

널 좋아하게된것 널 만난것 너와 이별하게된것
모두 나의 선택이었고 결정이었다

항상 같이 맞이하던 봄이 오면 내옆에 있던
너가 생각은 날것 같다

너의 학업일로 힘들어하는 이시점에서 헤어진다는것에 미안함을 느끼지만 너라면 잘헤쳐나갈것 같다

너도 나도 이제 각자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지

나는 너를 잊고 다시 새로운 선택과 답을 찾으려한다

봄같이 왔다간 너에게 마음을 다할 기회를 준것에
난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