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나레기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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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된 학생입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여쭤보고싶어서 올려요ㅠㅠ 저는 수능준비를하면서 물론 모든 수험생이 그랬겠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뭔갈해본적이있나 싶을정도로 자는시간 먹는시간 줄여가면서 준비를했어요 그런데 수능을 치고 생각만큼 결과는 나오지못했을뿐더러 오히려 떨어졌어요 진짜 다포기하고싶을만큼 힘들고 매일 울기만했는데 엄마아빠께선 재수는 반대하셨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성적맞춰서 간 다음에 편입이든 반수든 생각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그냥 성적에 맞춰썼구요 아무래도 부모님 기대에 못미치는 학교를쓰다보니까 친구분들께서 딸학교어떻게됐냐 물어보시면 숨기기도하시고 항상 국립대간 오빠만 자랑하듯이 얘기하시면서 제학교를 맘에안들어하시는게 되게 눈에보였거든요 그러니까 괜히 더 죄인이된것같고 기가죽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수능망친내탓이다 생각해왔어요 근데 오늘은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담임선생님께서 정시는 수시완다르게 예치금없이 등록금을 바로내야하는거니까 부모님께 미리말씀드려놓으라고 하셔서 오늘 저녁에 밥먹으면서 얼마정도될꺼다라고말씀드렸어요 근데 니네학교는 그런학교가 무슨 등록금을 그만큼이나내게하냐 하시면서 진짜 생각할수록 우리아들은 국립대가서 효도한다(오빠한텐항상 아들 우리아들하세요) 알바해서 용돈도 다혼자타서쓴다 장학금도받는다 아들만한효도가없다 근데 넌 장학금도 못받고 알바도안하고 뭐하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순간 욱해서 왜또 오빠랑비교하세요 라고 했는데 아니비교가아니라 그냥그렇다고~ 하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서럽더라구요 솔직히 부모님입장이 이해가안되는건아니에요 근데 어릴때부터 항상 오빠가 늦게들어오면 주무시다가도깨서 밥차려주고 이것저것 되게 항상 챙겨주시고 어디가서든 아들자랑도진짜많이하시고 그런데 제가 늦게들어와서 혼자먹으려고하면 넌살찌니까 저녁먹지말라고하시고 제가그렇게 날씬한건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진짜 뚱뚱하지도않아요 체중도 정상체중이구요 제일 서운했던건 오빠 고3땐 항상 시간맞춰서 오빠 밥챙겨주러오시고 저희집이 불교라서 항상 기도나가시고 도시락까가지고 독서실찾아가서 밥챙겨주시고 오빠랑 저랑 둘이집에있는데 엄마가 퇴근하시면 저한텐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오빠한테만 배고프지?밥먹어 하시면서 챙겨주셨어요 같이 외식갈때에도 제가 먹고있는밥 절반씩 가져가면서 넌이거다안먹을꺼지? 아들먹어 하시면서 저는항상 뒷전이었어요 그래도 오빠가 고3이니까 이해하자 싶었는데 막상 제가 고3일땐 밥도 다저혼자 챙겨먹고 저는 독서실밑 편의점같은데서 맨날 라면사먹고그랬거든요 그래서 사실 항상 좀 난 오빠보다 못한존재다 라는 생각이있었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진짜 서럽더라구요 제가 속이좁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