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폈으면 감시당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괴롭다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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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친은 사귄지 5년째 되는 사이입니다.남친과는 정서적으로 그리고 대화도 너무 잘 통해요.솔직히 남친 보다 좋은 남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도 합니다.그런데 4년 정도 사귄 시점에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는지동호회에서 만난 다른 오빠와 잠시 잠깐 바람을 핀 적이 있습니다.그 오빠가 좋다기 보다는 새롭다는 기분에 잠깐 만나자 했던건데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남친에게 들통이 났었습니다.
이건 제가 백번 잘못한 거라 할 말이 없습니다.제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남친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습니다.그런데 그 후로 수시로 남친이 제 핸드폰을 검사하고 친구들과 모임 때문에 외출하거나 연락안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영통으로 확인 전화오고 그럽니다.
하도 감시하고 그러니까 제가 아예 다른 남자들과는 연락도 하질 않거든요.덕분에 이 남자는 누구냐 그런 추궁까지는 당하지 않지만 솔직히 숨막히네요.그래도 바람피고 이별까지 통보한 나쁜 여자되기 싫어서 참았는데 이제는 지칩니다.남친은 너가 잘못한 게 있으니 내가 이러는 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솔직히 남친의 의심과 집착만 아니면 결혼까지 하고 싶은데지금 상황이라면 평생 감시당하면서 살 것은 뻔한 것 같고...서로를 위해서 이별하는게 맞을까요?이별하면 막상 남친보다 제가 더 힘들 것 같아요. 솔직히 남친을 너무 사랑하거든요.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이별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 사귀는 게 좋을까요?사귄다면 남친의 집착과 의심을 못하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할게요.여러분들의 댓글처럼 저도 제가 이런 대우 받아도 싸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당해보지 않고는 제 심정 모를 거예요.처음에는 그래 내가 자초한 일이니 무조건 참고 견디자하다가도 남친이 의심하고 몰아세우는 태도에 움츠러드는 제 자신을 보면 처량하고 한심해 보입니다.
저와 제 남친이 겪는 이 고통속에서 구해줄 방법이 정녕 없는 건가요?남친은 의심하면서 괴롭고 전 의심받으면서 괴롭고...이러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