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나는언제나죄인

애기엄마2015.01.30
조회1,387
스물둘 네살많은남자와 3년반 만나고결혼햇어요
놀러가기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고
신발도 맞춰보고 커플링도 껴보고 싸운적없이 결혼한터라 우린 정말 잘살겟구나 나도저히 이남자없이 안되겟구나 날짜잡고 흔히말하는 뱃속에 혼수까지 생겨 시집갓어요

시부모님 좋은분이셧어요
물론 연애때는요
결혼준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난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여자인가봐요 아들데려간게 속상햇는지 미움만받고 살고있어요 그냥 전 도둑년이죠
우리친정집은 신랑을 가족아들 처럼생각하고 사랑받으며 살고잇는데 전시댁에선 그냥 남인거 같아요
나도 집에서 사랑받고 살앗는데 ㅋㅋㅋㅋ...

뱃속에 아이생기고 너무힘들엇어요
하루하루가 버티기힘든 우울증에
예민해진걸 이해못해주는 남편...내가 너무오버하나 싶은정도 구요 몸무게가 30kg늘고 나서
친구는 커녕 외출도 못햇고 밖이랑은 단절되서 살앗고
몸상태가 너무안좋아서 온몸이다부어버린채
변기통과 부둥껴안고 살앗고
뭐가 그렇게 미웟는지 하루에한번씩 악소리나게
신랑과 싸우고 (거의 시댁얘기..예요)
뱃속에 아이한테 미안햇지만 울며 하루하루보냇어요
감정이 조절안될때 집도 나가봣지만
역시 어딜가겟어요.,다시집으로 돌아갓네요
전임산부엿지만 집ㅇ서 놀고먹고 하니까
아마 보기힘들엇을꺼예ㅋㅋ
집에돼지한마리ㅋㅋ


서로 멀어지고 멀어지니 아기갖은걸 후회하기도 햇어요 내가엄마 자격은 잇는건가 하고


출산 하루전까지 집안살림 ,신랑 아침저녁
출산가방까지 저혼자햇어요 ㅎㅎ
신랑이 저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그 미운신랑뭐가이쁘다고 병원가기 몇시간전에
밥굶을까 고구마삶아놓고 준비다하고 나왓네요
참...

제왕절개후 입원해잇는데
시어머님 우리가족 보고 말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가셧네요 저한테 괜찮냐 하시고

전 우리아가가 날닮으면어쩌나 걱정하기도 햇엇어요
혹시나 나닮으면싫어할까봐ㅎㅎ다행이도 그러지는 않으시네요...

어린나이에 지식도 부족하고 아기키우는게 너무힘들엇어요
우는이유도 모르겟고 3시간자보는게 소원일정도엿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잇엇어요
새벽마다 부둥껴안고 매일울엇네요
엄마가 미안하다고 서툴러서 미안하고 울아기 아프게해서 미안하다고
신랑퇴근하고 씻고 잠이들엇드라구요
잠깐십분이라도 쉬고 싶어 신랑한테 말햇죠
잠깐만 봐달라고 근데 때마침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그걸보니 왜이러냐며 화가낫어여 ㅋㅋㅋ참
결국저한테 한다는소리가 너애잘못키웟어

그소리들으니 억장이무너지더라구요

참 이제4개월차 지나니 울아기 새벽에도 잘자고 많이울지도 않ㅇ고 잘하는데 이제 아기볼만한가봐요
퇴근하면조금씩바주네요

아침에 우유먹이고 다시재우고
신랑도시락에 아침밥 집안일 저녁밥 청소 ㅎ

제가 어린나이지만 그래도 돈관리한다고 적금3개랑 가계부까지 다 제가 관리해요
신랑은 가끔 궁상떤다고 아끼지 말라고 하는데
아껴서 돈모아서suv차삿네요
중고엿지만 그래도 뿌듯햇어요
사실 남편이 여지까지 모은돈 다부모님주고
없이 시작햇어요 저희 차산거 정말좋앗어요

제가 얘기하는거는
어디가서 하소연할때도 없고
친구한테ㅣ 말하면 신랑욕듣기도 싫고 어린나이에 결혼하니 그러지 라는소리듣기도 싫고
그냥끄적여봐요

그냥힘들었냐고 고생햇다고 위로받고싶어서요

저히신랑 진짜못됫죠
애기낳고 에이포 용지3장 빽빽히 편지썻어요
너무힘들엇다고
나한테 함부로 하지말라고
아이한테 쟐하라고 내가못해준게 뭐가잇냐고
결국 바뀌지않으면 너랑나랑은 끝 이라고 썻더디 많이변햇어요
가끔 싸우긴하지만 서로 참고잇어요ㅋㅋㅋㅋ

글이참 뒤죽박죽이죠
전근데 후련해요지금..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