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네요 ㅠㅠ
28살 흔녀 입니다.
저는 작년 7월부터 대기업 계열사의 계약직 사무원으로 근무 중이에요.
직장은 굉장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 지역 평균보다 초봉도 높은 편이고, 쉬는 날도 많고 근로 시간도 적당하고 칼퇴가 보장되는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부서도 굉장히 만족되구요. 사내 다른 부서 모두가 저희 부서를 부러워 할 정도로 부서원 간 분위기도 좋은 편이고, 부장님도 자상하시구요.
정말 다 좋은데
단 하나.
완전체 과장 한명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저희 부서는 3개 과로 나뉘어요. 이 완전체 과장은 다른 과 과장으로 제 직속 과장님은 아니세요.
그런데 사무실 책상 위치가 저랑 멀지 않아 자주 부딛히는 편입니다.
이분의 만행(?)을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대표적인것만 적어보도록 할게요.
여기서 부터는 편한 서술을 위해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1. 시도 때도 없는 돈자랑
해가 바뀌어 38세 노총각이신 이분. 평소에도 돈자랑 하나는 끝장나게 하는편임.
매번 자기는 그렇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부수입이 100~200만원 씩 통장에 꽂힌다며, 이 돈을 다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배 부른 투정(??)을 부림.
한번은 듣다듣다 성질나서 '하늘이 참 공평하네요. 과장님에게 돈을 줬지만 짝을 주지 않았네요..' 라고 대꾸 했더니 이 과장이 나에게 '너는 둘 다 없잖아.'라고 비웃더라.
ㅋㅋㅋㅋ.... 할 말이 없긴 없어서 당황스러웠음 ㅠ
2. 식탐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일단 출근 하면 슈퍼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
그래서 나는 가끔 집에서 간식을 싸오거나 과자를 사 오거나 함.
나는 몸이 좀 약한 편이라서 (마른게 아니라 골골대는 거... ㅠㅠ) 엄마가 건강식 위주로 많이 챙겨 주시는 편임.
여름에는 내내 파프리카와 과일을 싸다녔는데, 처음에 예의상 몇 번 부장님 및 과장님들께 권했더니 다른 분들은 한두번 먹고 마는데 이 완전체 과장은 시도때도 없이 먹음.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좋아하는 노란 파프리카의 양이 오늘은 왜이리 적냐며, 내일부터는 좀 더 많이 싸오라는 주문도 일삼질 않나..
가을에는 견과류를 가지고 다녔는데, 자기 배고프다고 집에 갈 때 내 견과류를 다 내놓고 가라고 함. 그담날 출근 했더니 빈 견과류 봉지를 내밀면서 새로 싸오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ㅋㅋ..
한번은 추석 이후에 외갓집에서 곶감을 많이 얻어와서 회사에 가져 왔는데,
지혼자 다 쳐먹음. 자기 곶감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냐며 혼자 하루동안 스무개는 먹은 거 같음.
가장 최근의 일임.
젤리를 사서 회사에 왔는데, 한 봉지에 조그만 구미베어 10개 정도 들어있는 작은 용량이었음.
하도 그동안 당한 게 있으니 과장님 없을 때 혼자서 먹었음.
나중에 돌아와서 빈 껍질을 보더니
치사하게 그걸 혼자 먹냐며, 빈정 상한다며. 다른 부서 여자직원들은 자기한테 먹을거 막 주는데 어떻게 너는 혼자 그걸 먹냐며 혼자 궁시렁 궁시렁.
짜증나서 닥치라는 의미로 어제 집에 뒹굴거리던 츄파츕스 및 몇가지 안 먹는 과자를 가지고 왔음. 아침에 츄파춥스를 주고 오늘은 조용하겠지 싶었는데...
오후에 우리 부서 다른 과 (다른 건물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라 자주 못봄) 분들이 간만에 사무실에 들르셨길래 과자를 꺼내 드렸더니, 옆에서 그 과자 먹으면서 한다는 말이
'이거 먹지마라. 너네 이거 먹으면 뒤끝 장난아니다. 뒤끝 당하기 싫으면 얘(글쓴이)가 주는 과자 절대 먹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나 먹지마세요
그 외 우리부서는 부서끼리 밥을 먹는 편인데..
전에 한번 맞은 편에서 밥을 먹다 목격 한 건데..
잔반을 국그릇에 다 담더니 그 국물을 다시 마심.... 어우.............. 토쏠려..
3. 바쁜데 장난치기
남은 바빠 죽겟는데, 자기는 한가한지
뒤에서 ㅇㅇ아(내이름) 뭐 좀 재미난거 없나. 심심한데..
나보고 어쩌라고.
없다고 대꾸하면 혼자 계속 뭐라고 중얼거림.
4. 자뻑
업무에 관련 된 질문이나 업계에 관련 된 질문을 하면, 아니 그런게 아니라도 혼자서 뭘 하다가 잘 한것 같으면
"과장님 멋있나? 과장님 천재같나? 멋있제?"를 연발하며 대답 할 때까지 그러고 잇음.
맘에 드는 대답을 들을 때 까지 멈추지 않음.
진짜 암 걸릴거 같음...
이 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있지만
몰래 쓰고 있는 관계로 생각이 잘 안남.
오늘 우리 부서 다른 동료분께 혹시 저 과장이 너(글쓴이) 좋아하는거 아니냐라는 말을 들음.
반사적으로 미쳤냐는 대답이 튀어나왔는데... 어우.. 생각만해도 짜증남.
같은 부서 상사라 최대한 참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조만간 폭팔 할 거 같음 ㅠㅠㅠㅠ
얼마전에 한번 반농담 반진담 식으로
'자꾸 이러시면 회사 관둘거에요. 저 회사 관두면 과장님 때문입니다' 했는데도..
별 달라진게 없네요.
우리 부서 완전체 과장.. 미치겠어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네요 ㅠㅠ
28살 흔녀 입니다.
저는 작년 7월부터 대기업 계열사의 계약직 사무원으로 근무 중이에요.
직장은 굉장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 지역 평균보다 초봉도 높은 편이고, 쉬는 날도 많고 근로 시간도 적당하고 칼퇴가 보장되는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부서도 굉장히 만족되구요. 사내 다른 부서 모두가 저희 부서를 부러워 할 정도로 부서원 간 분위기도 좋은 편이고, 부장님도 자상하시구요.
정말 다 좋은데
단 하나.
완전체 과장 한명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저희 부서는 3개 과로 나뉘어요. 이 완전체 과장은 다른 과 과장으로 제 직속 과장님은 아니세요.
그런데 사무실 책상 위치가 저랑 멀지 않아 자주 부딛히는 편입니다.
이분의 만행(?)을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대표적인것만 적어보도록 할게요.
여기서 부터는 편한 서술을 위해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1. 시도 때도 없는 돈자랑
해가 바뀌어 38세 노총각이신 이분. 평소에도 돈자랑 하나는 끝장나게 하는편임.
매번 자기는 그렇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부수입이 100~200만원 씩 통장에 꽂힌다며, 이 돈을 다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배 부른 투정(??)을 부림.
한번은 듣다듣다 성질나서 '하늘이 참 공평하네요. 과장님에게 돈을 줬지만 짝을 주지 않았네요..' 라고 대꾸 했더니 이 과장이 나에게 '너는 둘 다 없잖아.'라고 비웃더라.
ㅋㅋㅋㅋ.... 할 말이 없긴 없어서 당황스러웠음 ㅠ
2. 식탐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일단 출근 하면 슈퍼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
그래서 나는 가끔 집에서 간식을 싸오거나 과자를 사 오거나 함.
나는 몸이 좀 약한 편이라서 (마른게 아니라 골골대는 거... ㅠㅠ) 엄마가 건강식 위주로 많이 챙겨 주시는 편임.
여름에는 내내 파프리카와 과일을 싸다녔는데, 처음에 예의상 몇 번 부장님 및 과장님들께 권했더니 다른 분들은 한두번 먹고 마는데 이 완전체 과장은 시도때도 없이 먹음.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좋아하는 노란 파프리카의 양이 오늘은 왜이리 적냐며, 내일부터는 좀 더 많이 싸오라는 주문도 일삼질 않나..
가을에는 견과류를 가지고 다녔는데, 자기 배고프다고 집에 갈 때 내 견과류를 다 내놓고 가라고 함. 그담날 출근 했더니 빈 견과류 봉지를 내밀면서 새로 싸오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ㅋㅋ..
한번은 추석 이후에 외갓집에서 곶감을 많이 얻어와서 회사에 가져 왔는데,
지혼자 다 쳐먹음. 자기 곶감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냐며 혼자 하루동안 스무개는 먹은 거 같음.
가장 최근의 일임.
젤리를 사서 회사에 왔는데, 한 봉지에 조그만 구미베어 10개 정도 들어있는 작은 용량이었음.
하도 그동안 당한 게 있으니 과장님 없을 때 혼자서 먹었음.
나중에 돌아와서 빈 껍질을 보더니
치사하게 그걸 혼자 먹냐며, 빈정 상한다며. 다른 부서 여자직원들은 자기한테 먹을거 막 주는데 어떻게 너는 혼자 그걸 먹냐며 혼자 궁시렁 궁시렁.
짜증나서 닥치라는 의미로 어제 집에 뒹굴거리던 츄파츕스 및 몇가지 안 먹는 과자를 가지고 왔음. 아침에 츄파춥스를 주고 오늘은 조용하겠지 싶었는데...
오후에 우리 부서 다른 과 (다른 건물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라 자주 못봄) 분들이 간만에 사무실에 들르셨길래 과자를 꺼내 드렸더니, 옆에서 그 과자 먹으면서 한다는 말이
'이거 먹지마라. 너네 이거 먹으면 뒤끝 장난아니다. 뒤끝 당하기 싫으면 얘(글쓴이)가 주는 과자 절대 먹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나 먹지마세요
그 외 우리부서는 부서끼리 밥을 먹는 편인데..
전에 한번 맞은 편에서 밥을 먹다 목격 한 건데..
잔반을 국그릇에 다 담더니 그 국물을 다시 마심.... 어우.............. 토쏠려..
3. 바쁜데 장난치기
남은 바빠 죽겟는데, 자기는 한가한지
뒤에서 ㅇㅇ아(내이름) 뭐 좀 재미난거 없나. 심심한데..
나보고 어쩌라고.
없다고 대꾸하면 혼자 계속 뭐라고 중얼거림.
4. 자뻑
업무에 관련 된 질문이나 업계에 관련 된 질문을 하면, 아니 그런게 아니라도 혼자서 뭘 하다가 잘 한것 같으면
"과장님 멋있나? 과장님 천재같나? 멋있제?"를 연발하며 대답 할 때까지 그러고 잇음.
맘에 드는 대답을 들을 때 까지 멈추지 않음.
진짜 암 걸릴거 같음...
이 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있지만
몰래 쓰고 있는 관계로 생각이 잘 안남.
오늘 우리 부서 다른 동료분께 혹시 저 과장이 너(글쓴이) 좋아하는거 아니냐라는 말을 들음.
반사적으로 미쳤냐는 대답이 튀어나왔는데... 어우.. 생각만해도 짜증남.
같은 부서 상사라 최대한 참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조만간 폭팔 할 거 같음 ㅠㅠㅠㅠ
얼마전에 한번 반농담 반진담 식으로
'자꾸 이러시면 회사 관둘거에요. 저 회사 관두면 과장님 때문입니다' 했는데도..
별 달라진게 없네요.
이 경우에는 대놓고 싫다고 해도 되는거겠죠...? 그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