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라들지만 보고싶다

양아치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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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라들지만 보고싶다 니 처음 만났을때가 고3 2009년이고 마지막으로 헤어진날이 2010년 5월 봄이었으니까더럽게 오래됬는데 보고싶다
알바끝나고 집에와서 네이트온에 너밖에 없길래 채팅으로 도배를 하고니가 '???' 이라고 하니까 나는 그냥심심해섴ㅋㅋㅋ 라고하고 나갔었다그리고 이걸 잊고있을때쯤 갑자기 너도 도배채팅이 오고 심슨가족을 보다가 뭐지?하고 왜?라고 보냈던 내한테 니도 그냥이라고 했다그때부터 그냥 좋았던것같다 
학교에서 선도스다가 양아치같은 학교라서 한 60명은 잡았던날인것 같다니가 아침부터 하고싶은말 없냐고 자꾸 해댔지나는 눈치도없이 자꾸 뭐지뭐지 하다가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뒷통수맞으면서고백해 ㅄ아라고 욕처먹고나서 젬병처럼 문자로 사귀자고 보냈지너는 남자가 문자로 하냐고하면서 욕했지만 10초도 안되서 문자한통이 더왔는데그문자엔 좋아한다고 적혔었지 기분이 드럽게 좋아서 선도받던애들한테 교실로 10초내로 꺼지라고하고교문에서 매점까지 깡총깡총 뛰어가면서 소리지르면서 가니까 애들이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했었지 너는 발레를 했고 나는 연예인이 되고싶었다너는 키가작지만 이뻤고 나는 이런저런 장기가 많았다너랑 나랑 같이있다가 치킨을 시키면 닭다리는 늦게먹었지내가 왜 닭다리는 늦게먹냐고 하니까닭다리나 날개는 차가워져서 먹어도 맛잇지만 닭가슴이나 다른 텁텁이살은 따듯할때 안먹으면 맛없다고 사소하게 치킨먹는일에도 순서를 정해줬지나 아직도 그렇게 먹어 괜찮드라고노래방에 가면 니가 좋아하던 노래 mc sniper for you가끔 들으면 좋드라 니가 여름방학에 서울에 어머님 뵈러갔던날 엄마랑 동생이랑 영화본다고 2시간동안 문자를 못했던날 그냥 선물주고 싶은데 너무 멀리있으니까 노래나 만들어볼까해서노래를 만들었지 제목이 뭐였는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어쩌구저쩌구 발레리나였다지금 생각해보면 드럽게 몬만들었다 나불나불대는 랩이었는데 그때는 뭘그리 자랑스럽게 너한테 들려줬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20살이 되갈즈음 우린 알바를 많이했다너는 지하상가에서 옷가게 알바를 하고 블랙캣이엇나 뭐엿나나는 만화방에서 일했다하루에 12시간 밤10부터 낮10시 너네집근처라서 너는 피곤하니까 오지말라고 내가 아무리 말해도너는 자꾸 와서 나랑 만화책보고 뽀뽀하고 빠다코코넛 + 커피 + 에이스 등등같이 라면끓여먹고 내친구들이랑 놀구 그리살았다 우리월급받으니까 너한테 이쁜 라쿤야상 사줬던거 기억난다근데 니친구가 니한테 말없이 그옷 빌려가니까?쎄비갔는데걸리니까였나?니가 빢쳐서 그애 죽일라고 했는데 내가 괜찮다고 입고 돌려주라니까니가 울면서 내가 사준건데 넌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잇냐고 햇던거 기억난다감동이면서 미안했는데 맞다 만화방일할떄 내생일이있엇지여자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케잌받아봤다 아니 엄빠 빼고 처음받아봤다 친구들한테 케잌줄거면 라면이나 사주라고 했으니까남자끼리 무슨 케잌이냐고 했으니까그떄 너가 내가 가ㅈ고싶다고 징징대던 헤드셋사주고진짜 기분좋아서 너몰래 화장실에서 울었다 ㅎㅎ 졸려서 세수했다고 뻥쳤는데 너는 모르는것 같았다 그떄가 12월이었다 그러다가금방 1월 20살이 되니까 니가 멀리 대학갔지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어ㅓㅇ어기멀리너 바래다주러 공항가려는데 주머니에 정확히 3600원있었다공항가는 버스는 더럽게 안오는데 니가 제발 오지말라고 하드라니비행기시간 20분전 벌써 티켓팅하고 들어왔으니까 오지말고 들어가서 쉬라고너한테 전화하면서 우리집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우리집까지가면서 더럽게 울었다 너한테 미안하다고 벌써 보고싶다고 울면서그후에는 내가 너네 대학도 놀러가보고 너도 주말에 짬내서 나보러오고 했다가결국 헤어졌는데 이상하게 지금 나이처먹고도 보고싶다내가 글을 잘못써서 그런가 다른 이야기는 잘하는데니이야기는 반지의제왕 시리즈보다 긴것같아서 못쓰겟다자신이없다그냥 닥치고 처보고싶다 아니면 태엽처럼 시간돌려서 그떄로 돌아갔음 좋겠다나도 공부 좀만더열심히해서 니랑 같은대학가버리게그래도 요즘 잘산다는 소식듣고 기분좋다나는 쓰레기처럼 안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당구장하나 차리게될것같다포켓볼 다이도 놓을테니까 친구들이랑 한번 놀러왔음좋겠다잘지내라 나는 돈벌러간다 ㅃㅃ짜이찌엔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