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리는 네이트군여.. 게시판이 많이 바뀌었네요.. 지난 12월에 제 사랑하는 님께서 드디어 청년실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셨지요. 그래두 대학 졸업하기전에 소위 대기업이라 불리는 한 곳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공고를 나오고, 산업대를 나와서, 우리 학교(저희는 cc죠^^)로 편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인간 승리를 거둔셈이죠... 그기 들어가기까지 어찌나 맘고생 몸고생이 심했던지.. 12월 초부터 용인에서 합숙하며 연수를 하드라구요.. 우리 서방님 취업하셨는데 한달정도 못본다고..머...하며 꾹 참으며 보냈지요.. 다행히 크리스마스엔 회사측에서 에버랜드를 가는데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좋다고 해서 홀로 외롭게 보낼 줄만 알았던 크리스마스도 즐겁게 보냈씁니다. 너무 추워서 꼼짝도 못할 정도였지만 오랜만에 둘이 보내니 무지하게 기분 째지더군요.. 연수끝나고 꽤 큰돈의 연수비용이 오빠 통장으로 들어왔었더랬죠.. 오빤 처음 받아보는 큰돈이라 그런지 무척 흥분했고, 저도 막 박수치며 좋아해주었죠. 27살이 그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을줄은 꿈에도 몰랐씁니다..ㅡ.ㅡ;; 오빤 그동안 꼭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면서..하나하나 실천하더군요.. 나한테 5만원 주면서,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과일인 단감 한 박스 선물하라구 하구.. 또 나한테 10만원 주면서, 그동안 너무 없는 데이트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용돈으로 쓰래요.. 안 받을라구 무진 애를 썼지만 안 되서 할 수 없이 받았지요.. 그 돈으로 반은 오빠와 나를 위한 청약 통장에 집어 넣고..2만원은 오빠를 위한 스웨터를 위해 털실도 사고...정말 10만원의 행복이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데 행복도 잠시... 오빠가 대구로 발령을 받았다구 하드라구요.. 휴우.... 요즘같이 취업하기 힘든세상에 취업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하지만..... 대구라니요.... 전 학교를 다니구 있는 대학생이라서( 올해 드디어 22살이 되었네요^^;;) 오빠를 따라갈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 엄마랑 내가 그토록 서울 발령 받길 기도했는데... 연수를 나와서 5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나며 대구로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대구로 가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해서 오빠가 그럽니다. "애기야, 내 1월달 프로젝트가 먼지 알어?" "먼데요?" "설 보너스랑 월급이랑 받으면 애기네 가족이랑 우리 가족이랑 근사한 외식 시켜드릴꺼야 그리고 애기 맨날 가위눌리고 밤에 무서워 하니깐 커플 mp3하나 사줄게.. 무서울때 음악들으면 하나두 안 무서울꺼야." "............." "야...왜 또 울라 그러냐..우리 구호 한번 외쳐볼까?" "싫어요.." "오빠 그럼 서울에 한달에 한번만 올라 온다.." "알았어요..하면 되자나요..." " 그래 해봐!" " 나...는 최고다....ㅡ.ㅡ;;;;;;" 저 유치한 구호는 항상 자신없어 하는 나에게 오빠가 강제로 외치게 하는 구호입니다.. 내가 나약해질때마다..억지로 외치게 하죠. 오빠덕분에 그렇게 웃고 헤어졌씁니다.. 20살,...21살.....이제는...22살까지..오빠는 항상 옆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서로의 가족에게 너무나 예쁜 아들, 딸이 되었고, 우리 부모님께서도 세상에 그런놈 또 없다며..너무나 좋아해준 사람인데.. 멀리 떨어져 있을 생각하니 정말 생과부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오빠가 떠나기전에 속삭이던 말이 생각납니다. "애기야..같이 살고 싶지..?" "네.." "방법이 있어.." "먼데요???????" "로또만이 살길이다..." 어이없다는 듯이 오빠 등을 툭 치고 기차역을 나왔지만... 나온 즉시 로또 복권 한장을 구입 했습니다...ㅡ.ㅡ;;; 오빠...어디 아프면 안되고....회사에서 회식하면 단란한데는 가면 안되~
이제 나두 생과부인가봐..
오랜만에 들리는 네이트군여..
게시판이 많이 바뀌었네요..
지난 12월에 제 사랑하는 님께서 드디어 청년실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셨지요.
그래두 대학 졸업하기전에 소위 대기업이라 불리는 한 곳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공고를 나오고, 산업대를 나와서, 우리 학교(저희는 cc죠^^)로 편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인간 승리를 거둔셈이죠... 그기 들어가기까지 어찌나 맘고생 몸고생이 심했던지..
12월 초부터 용인에서 합숙하며 연수를 하드라구요..
우리 서방님 취업하셨는데 한달정도 못본다고..머...하며 꾹 참으며 보냈지요..
다행히 크리스마스엔 회사측에서 에버랜드를 가는데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좋다고 해서
홀로 외롭게 보낼 줄만 알았던 크리스마스도 즐겁게 보냈씁니다.
너무 추워서 꼼짝도 못할 정도였지만 오랜만에 둘이 보내니 무지하게 기분 째지더군요..
연수끝나고 꽤 큰돈의 연수비용이 오빠 통장으로 들어왔었더랬죠..
오빤 처음 받아보는 큰돈이라 그런지 무척 흥분했고, 저도 막 박수치며 좋아해주었죠.
27살이 그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을줄은 꿈에도 몰랐씁니다..ㅡ.ㅡ;;
오빤 그동안 꼭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면서..하나하나 실천하더군요..
나한테 5만원 주면서,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과일인 단감 한 박스 선물하라구 하구..
또 나한테 10만원 주면서, 그동안 너무 없는 데이트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용돈으로 쓰래요..
안 받을라구 무진 애를 썼지만 안 되서 할 수 없이 받았지요..
그 돈으로 반은 오빠와 나를 위한 청약 통장에 집어 넣고..2만원은 오빠를 위한 스웨터를 위해
털실도 사고...정말 10만원의 행복이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데 행복도 잠시...
오빠가 대구로 발령을 받았다구 하드라구요..
휴우....
요즘같이 취업하기 힘든세상에 취업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하지만.....
대구라니요....
전 학교를 다니구 있는 대학생이라서( 올해 드디어 22살이 되었네요^^;;)
오빠를 따라갈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 엄마랑 내가 그토록 서울 발령 받길 기도했는데...
연수를 나와서 5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나며 대구로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대구로 가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해서 오빠가 그럽니다.
"애기야, 내 1월달 프로젝트가 먼지 알어?"
"먼데요?"
"설 보너스랑 월급이랑 받으면 애기네 가족이랑 우리 가족이랑 근사한 외식 시켜드릴꺼야
그리고 애기 맨날 가위눌리고 밤에 무서워 하니깐 커플 mp3하나 사줄게..
무서울때 음악들으면 하나두 안 무서울꺼야."
"............."
"야...왜 또 울라 그러냐..우리 구호 한번 외쳐볼까?"
"싫어요.."
"오빠 그럼 서울에 한달에 한번만 올라 온다.."
"알았어요..하면 되자나요..."
" 그래 해봐!"
" 나...는 최고다....ㅡ.ㅡ;;;;;;"
저 유치한 구호는 항상 자신없어 하는 나에게 오빠가 강제로 외치게 하는 구호입니다..
내가 나약해질때마다..억지로 외치게 하죠.
오빠덕분에 그렇게 웃고 헤어졌씁니다..
20살,...21살.....이제는...22살까지..오빠는 항상 옆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서로의 가족에게 너무나 예쁜 아들, 딸이 되었고,
우리 부모님께서도 세상에 그런놈 또 없다며..너무나 좋아해준 사람인데..
멀리 떨어져 있을 생각하니 정말 생과부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오빠가 떠나기전에 속삭이던 말이 생각납니다.
"애기야..같이 살고 싶지..?"
"네.."
"방법이 있어.."
"먼데요???????"
"로또만이 살길이다..."
어이없다는 듯이 오빠 등을 툭 치고 기차역을 나왔지만...
나온 즉시 로또 복권 한장을 구입 했습니다...ㅡ.ㅡ;;;
오빠...어디 아프면 안되고....회사에서 회식하면 단란한데는 가면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