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청소부 할머니의 말투가 기분상하네요..

기분상함2015.02.01
조회101,245

저는 24살 미혼모예요

이제 다섯살된 아들래미 하나 있습니다 정말 세상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자식이예요

부모님이랑 그때 완전 인연끊을 뻔했다가 겨우겨우 어떻게 화해를 하긴 했지만 아직도 서먹한 사이고 그 놈은 연끊은 지 오래고 친구들도 거의 다 떠나고 그래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제 아들 뿐이예요

오늘 백화점에 아는 언니랑 언니 아들이랑 제 아들이랑 같이 쇼핑을 갔다가 화장실에 가겠다길래 언니 아들이랑 같이 손잡아서 보내줬습니다 언니 아들은 9살이구요

계속 기다리는데 안와서 화장실 앞에 갔는데 남자화장실에서 청소부인 할머니가 씩씩거리며 나오시고 뒤따라서 언니 아들이 나와서 저 할머니!!! 할머니 혼내주세요 이래서 뭔 일 난 거같아서 일단 할머니 붙잡아서 무슨 일 있냐고 물었습니다

할머니가 제 아들 가리키면서 좀 말을 못되게 한다고 말 좀 예쁘게 키우시라고 막 키우지말라고..

다 떠나서 저도 하나의 고객인데 그렇게 말하는 게 너무 벙쪄서...일단 붙잡고 아들보구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아들은 꿀먹은 벙어리라 친구아들이 대신 설명해줬는데

남자화장실에 여자가 들어왔다고 제 아들이 나가 나가 이랬다는 겁니다 물론 할머니한테 그러는 건 예의없긴 하지만 어린 애 상식으로는 남자화장실에 여자가 들어오는 게 잘못되고 이상한 일이겠지요.. 할머니가 계속 무시하니까 할머니를 밖으로 내밀려고 했다는 겁니다 할머니가 계속 버티니까 죽여버린다 이랬다는데 제 3자의 눈으로 볼 때 그렇다니까...

제 아들 말이 심한 거 압니다 저도 말이 험한 편이라 저보고 많이 배웠겠지요 저도 단단히 혼쭐 냈고 앞으로 말 조심할려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 아들이 아직 어려서 말조심을 못하는 건 약간은 이해받을 일인데 그 청소부 할머니께서는 어린 애한테 왜 화장실에 들어온 건지 설명이라도 해줘야되는게 아닌지...무조건 무시하는 게 능사였는지...또 고객한테 ( 갑질하려는 거 절대 아닙니다 ) 필요한 물품을 사러온 고객한테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야하는지...좋게 말해도 괜찮았을 텐데 일방적으로 충고하는 언행이 기분상했네요

컴플레인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여러분의 말씀 듣고 싶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