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어떨때 결혼을 결심했나요?

살빼고싶음2015.02.02
조회1,210

그냥 제목 그대로 ㅇㅇ....

 

이일 저일 이런일 저런일 다 겪어보고 들어보고 별에별사람들 다 만나보고 여튼

애늙은이라는 소리 듣는 25녀입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제 꿈은 웃기게도

'마누라'였습니다.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일을 하셔서.,

오빠와도 나이차이가 있는 터라

늘 저혼자 집문잠그고 유치원가고 집에와 밥먹고 씻고 자고

 (어릴때 엄마얼굴 본 기억이 거진안나네요//

   사실 초등5학년 전까진 늦은밤이 되시기 전에 오셨다고 하는것 같은데

    저에 기억때문인지 아무래도 없는 시간때가 더 많아서인지 늘 없었다고 기억이 남네요)

 

여튼 유치원때부터 성인이 되서까지 늘 집에는 저혼자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옆집과 친척에 동생들이 많은터라 저희집은 늘 놀이터였고 + 난장판 + 골목대장이여서 성장과정에 비해 소심하지 않고 대범하고 리더쉽있게 남들에게 좋은말 듣게 잘 컸습니다.

 

어릴적부터 혼자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늘 크면 나는 일하지 말아야지 다른애들 엄마처럼 집에서 집꾸미고 집안살림하는 여자가 되야지

라는 꿈을 꿨습니다.

 

다행스럽게 직업도 디자이너라 혹여나 남편수입이 부족하더라도 재택근무등 개인적인 프리렌서가 가능하구요 ㅎ..

 

헌데 최근들어서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결혼에 대한 고민입니다.

 

결혼하셔서 행복 하신 분들......이 몇이없을지도 몰라도 ㅠㅠ..

행복 하신 분들만., 어쩔때 '아 난 이사람과 결혼 해야겠다' 라는생각이 드셨나요?

 

물질적인것도 좋고 그사람의 마음씨, 생각하는거, 상황, 외모, 시댁 등등 어떤거든 상관없어요

결혼하면 변한다는 말들도 많은거 알고있구요.,

 

능력이우선이다, 능력이 있으면 행복이 따라온다. 라는말도 있는 반면

사람을 봐라, 사람이 되있다면 능력은 후에 따라온다. 라는말도 있죠..

게으른 사람을 만나지 말아라. 라고 말하지만 여자도 주말되면 피곤하고 뒹굴고 싶은게 사람 아닌가요?

게임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아라. 한들 남자중에 게임안하는 남자 10에 1도안될것이며,

시댁을 잘 봐라. 라고 말하지만 시댁과 같이 부딪히는몫은 여자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만든다. 라고 하지만 바꾸려면 여자도 같이 변해야 하는것이고요.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라. 라고 하지만 사랑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결혼해서도 밀땅을 잘하느냐의 차이일뿐. ^^

바람을 피지 않는 남자를 만나라.  라고 말하지만 여자도 관심있는 남자 앞에선 얼굴 붉히고 부끄러워하는거 없다고 말하진 마세요. 바람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은 누구나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어디선가 세상에서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는 게이밖에 없다. 그외에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이성으로 절제하는거다. 라고 하더군여... 뭐.........맞는ㄴ말인듯..

 

 

 

세상에 너무도 이런사람을 만나라 / 이런 사람은 만나지 말아라 하는 조건은 많고 많습니다.

이 조건 다 지켜주는 남자...........ㄱ ㅏ 있긴하겠지만 그남자가  온세상여자중 저를 좋아한다는 보장도 없겠죠

 

여튼 -_-

말이길어졌네요 ㅋㅋㅋ

 

 

 

결정적으로

현재 남자친구때문에 이런 고민이 생겼었는데, 저희 나이또래에서 집있고 차있고 ㅋ... 뭐 이딴거 말조차 안되는거고~ 능력은 둘째치고....

 

장점과 단점만 나열해보자면

 

 

(사귄지 2년 반 되었음을 가정하에 .... 그 머ㅜ 남들처럼 달달한 100일 200일 이런거아님 ㅠㅠ..

  서로 머리 2일 안감고 떡진머리 보여주고 서로 개못생겻다고 하면서 놀리고..뭐..그런사이임..)

 

 

장점

-내가 해달라는거 다해줌 (앉아서 게임하면서,누워서 폰만지면서 자기 물줘 하면 물꺼내다쥼.. )

-우리집에 오면 빨래 청소 설거지 화장실청소,하수구 청소까지 등등 알아서 다해줌. 나는 밥만해줌(밥하고난뒷정리도 해줌)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내평생 만난 남친들중 가장 많은 선물을 받아본듯...물론 학생이니까 빽 요딴거 아니여도 작은 선물이라도 꼬박꼬박 챙겨줌(기념일을 꼬박꼬박챙김.....600일넘어가니 100일단위 안챙김뮤 ㅠㅠ... 그래도 사소한 밥이라도 거하게먹고등 함)

-이 세상에 나밖에 없다함 정도가 심해서 헤어지자 하면 그냥 꼬리내림... 이건내가나쁜거 나도암

-내가 결혼해서 일하기 싫다고 하니까 당연히 일 시킬 생각도 없다고함..

  +추가로 내가 나 일안해도 너가 집안일 다해야된다고 해도 알겠다고함 지가 다 한다고함

-내가 대학원 가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 취직하면 보내준다고함...(뭐 안해주더라도...말이라도..이쁨....

오늘도 대학원가고싶다.. 했더니

'늦게도 갈수있어?'라길래

'원래 다들 늦게가' 라고했더니

'그럼 나 취직하면 보내줄께' 라구함..

'결혼안해도?' 하고 물었더니

'웅웅' 이라고 대답)

-밖에 안나감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마시거나 하지 않음...사실친구가 없어서..?),

 대신게임함...-_-하지만 나도 완전 게임쪽 직종 가고싶을만큼 게임을 사랑하는 여자라 상관 없음.. 주말에 같이 영화안보고 카페안가고 피시방가요 ^^...헿.. 깔끔한 금연석으로..^^;

-담배안핌

-키큼 180cm/73kg 아주 이성적인 키와 몸무게 앤드비율 ..........다리가 매우 길어요..네...

-차있음.......? 아버님이사쥰 뉴아반...(사실 이거 안썼다가 아래 단점 설명하느라 너무 길게써서 남친 장점 갯수 더 채우려고 썻어요)

-얼굴반반함.. (남자는 꾸미기 나름이에요, 사귀기 전 사귀고 후 사진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기겁해요)

-매일마다 얼굴보고 사랑한다고 해줌, 잘못했을땐 미안하다고도 잘하구요.

  (하도 하니까 제가 사랑한다는 대답에 '응' 만대답하거나 '난 아닌데?' 라고하면 응그래두 괜찮아 나만 사랑할께'라고 닭살스런 멘트를 날려줌... )

-지금남친만나고 10kg넘게 쪘는데 뱃살 장난 아니게 나온 모습보고도 이쁘다 이쁘다 해주네요 살빼라는말 여지껏 안하고 

 

 

 

단점 

-이 세상에 나밖에 없다 그래놓고 딴여자랑 연락하다 몇번걸림-사랑해 하트 자기야 이딴거아님 그냥 살~~~~~짝 진짜 잡담연락..근데 걸리기전에도 뭔가 있긴 했던것 같음...^^;;  ((서로 남녀에게 안부 이상의 연락안하기로 한 상태였음)) 이것도 걸리고 싹싹빌고 시키지 않앗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핸드폰에서 여자 다지움...; 초등학교적 친구/내친구/친척/엄마/를 제외한 여자 음슘....  

 

 -친구들 단속 개함_이건 사실 연애초반 내가 잘못한게 좀 있음 ㅠㅠ...그뒤로 이럼..  ((근데 지랑 몇번 만나게 해주고 친해지고 나면 둘이 해외여행가겠데도 알았다고함 )) 워낙 친구도 초/중/고/대/ 통틀어 각 학교별로 찐~하게 2명정도 사귀는 타입이라... 이제 거진 소개 다 시켜줘서..누구 만난대도 그닥 신경을 안씀........그치만 어느날부터 나는 친구만나기전에 허락을 받고 있는 퓨....((단, 마찬가지로 나도 단속함 쟤도 잘못한적 잇어서,,, 서로 단속하고 사실 서로 친구를 잘 안만나는 스타일.......ㅎ...;;;; 2년만에 내친구들이 다 쟤 친구들이 되븜...ㅎ... 친구들아 ㄳ... 늘미안해요))

 

-하..이게 제일문제인데 그냥 바보같음...

 퓨..어휘력 특히 단어력이 매우 딸림.. 생활 상식력 딸림.. ㅠㅠ..

 

저는 고딩때 사탐을 지리과이면서, 여튼 문과여서 배운게 매우 많다고 생각함... 생활에 도움되는 짜잘지식들.. 거기다 전 부모님이랑 지금도 여름휴가/여행등을 같이다니는데, 엄마가 매~우 똑똑하신 편이여서; 길가면서 이건뭐다 저건뭐다 하도 가르쳐 주셔서 ... 면허도 안땄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통 표지판을 볼줄 알았으며, 전국에 안가본곳이 없는듯... (__)..

 

 

그에 비해 남친은 여타 다른 아이들처럼 초등학교 이후로 부모님과 놀러가본적이 없다고 하고,

외동아들이라 곱게자라고,  분리수거조차 안배우고..설거지정도만 해보고 자랐으며 ㅡㅡ 제가 생각하는 기본 상식을 벗어날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만난지 2년넘었으니까 ^^; 지금은 어느정도는.. 배움...그치만 가끔 화날때가 있는정도..? 저도 순간 화나서 "자기야 왜 그것도 몰라?" 하면 남친도 이제는 "이렇게 알아가는거지뭐 그래서 물어보자나" 라고하며 인정하고 저는 다시 그렇게 말한거 미안해하며 "그래 이쁘다 그게어디야 아는척 하는거보단 모르는거 말하고 알고" 하고 넘어가죠    그래도 그 흔히 판이나 페북에 올라오는 '이런남친 만나면 답답'이런 게시글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ㅠㅠ

 

역사는 너무 모릅니다

뭐 왕이름 이런거 저도모르는데  고려전에 뭐였고 조선이 언제고...ㅠㅠ... 흑 이런것도 몰라ㅠ

저랑있을땐 이렇게 알아가면 되지만, 혹시나 남들이랑 있을때 무식하단 소리들을까 싶네요... 남친도 절대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라 사람내에서 분위기 메이커인 아이라..

 

 

-칭구가 없네요...

지금까지 2년 반 사귀면서 ((물론 남친이 제가 사는데로 이사와서 더욱더)) 단 한번도 저를 만나기 전에 알던 친구를 만난 적이 없네요;; 되게 웃긴건......... 지금 제 친구들과는 모두 친한 친구가 됬으며, 제 학교 사람들한테도 먼저 인사하고 먼저 다가가서  제가 졸업한 후인 지금도 먼저 연락해서 잘지내시냐고 안부묻는애입니다. 즉, 소심하거나 뭐 그래서 친구가 없는거 같진 않음...

친구들 왜 없냐 소개 안시켜주냐 그러면., 너무 멀리있다보니까 만날 기회가 없다고 하죠.

(명절이나 특별한 경우 빼고 고향에 안갑니다... 고향은 전남완도이고 현재사는곳이 서울이니까요 )ㅠㅠ멀죠 멀긴 ㅠ? 

왜 친구가 없냐고 물어보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인가 게임에 빠져 밖에나가 안놀고 게임만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게임엄청하는 사람으로써 보통 남자들 게임하면 게임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만나고그런건 많이봤는데 남친은 또 딱히 그런 사람도 없구요...

 

또, 형들이나 남자인 친구들과 친해지는게 되게 힘든가봅니다.. ㅡㅡ; 깝쭉되는 성격때문에 남자들끼리 싫어할지도... 흔히 '완전 주책' 이라는 성격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돈을 겁나 아껴요......물론 제가 많이써요 ㅠㅠ.. 학생이다보니 받는 용돈 정해져있다곤 하지만,

저혼자 돈벌고 남친이 학생이다보니 그냥 돈을 퍼담네요 취업한지 7개월됬는데 월급도 워낙 디자인 초봉이라 박봉이고 자취도 하고있고 하다보니 모은돈이 한푼도 없네요. 화가나는건 제통장에 만원있고 남친통장에 10만원있어도, 남친은 돈이 없다며 아껴야 한다며 안쓴다는거........ ㅠㅠ.. 단, 이 안쓴다는거는 '나 맛있는거사줘' 라는거에 안사준다는거에요 ㅋ 가끔 서러울때 있지만 밖에서 술먹거나, 담배피거나 하지 않으니까 결국 다 저한테 쓰는돈이라 땡깡부리다 말아요 ㅋㅋ

 

단점을 길게쓰긴햇지만...............

 

 

 

제 성격도

남 밑에서 일하는 성격, 이라기보단 앞에서 끌어주는 교사의 성격이라서..,

똑똑하다고 기쎈 남자들이랑 사는것보단

바보같아도 나만 봐주고 사랑해주는 남친이랑

저는 충분히 둘이 잘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여?

 

 

 

 

결사친 선배님들 사랑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