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에 가까이 살아도 될까요?

고민된다2015.02.02
조회51,927
우와. 저 오늘의톡이래요 ㅋㅋㅋ그것도 반대31 먹고 톡이에요~~ 반성해야하는데 오늘의톡된게 너무 신기해서..ㅎㅎ
댓글들로 걱정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물론 남편의견이 제일 중요하지요~ 남편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기때문에 고민도 하는거지요.어제도 남편이 먼저 얘기해주더라구요. 친정집으로 들어가는게 좋겠지요? 라고..ㅠㅠ
물론 이 고민은 어제 답글을 달면서 끝냈습니다. 독립적으로 살기로~!!반대31개를 받아서가 아니라. 초반에 댓글달아주신분들께 답글을 달다보니 결론이 나더라구요.
아직까지는 둘다 어려울것없이 살고있으니~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아. 중간에 저녁걱정해주시는분!!!!맞아요 ㅠㅠ 매일 외식비가 장난이 아니에요 ㅠㅠ 되도록 저렴한거 먹기로는 했지만.그래도 2인분이니 부담스러워요.퇴근하고 집에 바로가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ㅎㅎ30분만 걸어가면 되는데 요즘 또 날도 너무 춥고~ 이히힛.
신혼초에는 주말에도 꼬박꼬박 뭐라도 요리해먹고 장도보고 부엌살림 좋아했었는데.지금은 정말 체력이 떨어진건지. 편해진건지. 집에만 도착하면 이불속에 파고들기 바쁘네요..다들 배부른투정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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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맞벌이 신혼부부(?) 입니다.ㅎㅎ
제 고민은 친정집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을지입니다.친구는 당연히 들어가살라는데 쉬운 문제는 아니니까요.
지금은 시댁 1시간거리, 친정집 10분거리(차로)에 삽니다.전세집이구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쭉 살았습니다.지금사는집이 나쁘지는 않은데 겨울에 너무 추워요. 동네도 괜찮고 조용하고 주차도 나쁘지않고 괜찮은데 겨울에 너무 추워서 겨울마다 꼭 이사가야지! 합니다.
친정집은 3층건물이고 3층 주인세대에 사십니다.2층은 투룸이구요. 현재 투룸이 거의 다 비어있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어차피 방도 텅텅 비어있는데 터치안한다고 들어와살라고하십니다.
단점)
일단 걱정은 시댁입니다. 시골분들이신데 아무래도 친정건물에 들어가산다면 괜히 데릴사위 보낸것같고 특히 아버님 마음이 신경쓰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넌지시 말씀드려봤다는데 탐탁치는 않아하신다고 하더라구요.물론 그래도 조곤조곤 잘 말씀드려서 설득은 할수 있을텐데 괜히 분란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참고로 결혼할때 양가에서 받은거 전혀 없습니다. 양가 부모님 옷해드리고 적은나이 아니라고 저희둘 스스로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번째걱정은 아무래도 익명성입니다.지금도 양가에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댁에도 한달에 한번이상은 가는것같고 가까우니까 일생기면 밤늦게라도 찾아뵙고요. 부모님들도 잘해주십니다.친정에도 자주가고 경조사 잘챙기고 일생기면 오히려 저보다 남편이 더 신경씁니다.솔직히 지금도 양가에 잘하려고 노력하면서도 피곤할때도 있고 결혼도 해서 새 가정을 이뤘는데 너무 독립적이지 못한게 아닐까 싶을때가 있는데.친정에 들어가게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더 쓰일것같습니다.물론 처음에 들어가서 딱 잘라 잘 컨트롤하면 될것같지만 그게 가능할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이사를 가게 된다면 다른집 전세집으로는 어려울것같습니다.남편이 이직해서 타지방으로 가야한다거나, 새로 주택을 구입해서 내집으로 이사가는게 아니라면 또 친정부모님 눈치보여서 이사도 못갈것같고..ㅠㅠ주택을 구입해서 이사하려면 대출을 잔뜩! 받아야할것 같아요..(어차피 집은 하나 사고싶기는한데.. 전세집이라 뭔가 투자하기가 아깝더라구요)
장점)
나중에 애기생기면 친정집에서 살면 아무래도 편하겠죠.(지금 직장이 친정집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퇴근하면 친정집에서 남편올때까지 기다려요...)애기생겨도 출퇴근편하고, 직장도 병행가능할것같고.내집은 아니지만 투자가 아깝지 않을것같고, 내집이 생길때까지 이사갈일 없겠죠.그리고 평일마다 저녁뭐사먹을까 하고 길에서 헤메는 일도 없을거에요.(지금은 만나면 7시반이라 거의 80% 외식합니다. 20%는 친정집에서 먹어요...)
막상 정리해보니 정말 배부른소리 같네요..친정집이 좀 잘살기는 해요. 정말로 중산층이랄까요. 그래도 나는 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독립적으로 살려고 해왔는데 아무래도 그간 살면서 덕보지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물론 들어가서 산다고 해도 월세는 꼭 드릴겁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