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에서 전세 역전

haemin2015.02.02
조회2,733

쫌 있으면 다가올 설날 !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써봅니다 ㅎㅎ
폰으로 하는 거라 맞춤법 잘 안 맞을 수도 있어요 ㅜㅜ

음슴체로ㄱㄱ


쫌 김.




음 일단 우리 친가네는 할머니,할아버지 첫째 큰아빠 / 둘째 큰아빠 / 셋째 큰아빠 / 고모 / 우리 아빠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 보다시피 우리 아빠가 막내이심 !! 그래서 그런지 우리 엄마가 시집 올 때부터 되게 눈치를 많이 보고 가게 일도 하시는데 일도 제일 많이 하고 그랬다고 함ㅜㅜ 근데 막내라서 그런거지 라고 별 생각은 없었다고 함.
근데 내가 태어나고 난 뒤부터 쫌 많이 속상했다고 그랬음.
왜냐하면 우리 시댁 친척들은 전부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 아니면 첫째는 아들 둘째도 아들 이렇게 이루어져 있음.
근데 우리 엄마만 첫째는 딸(나) 둘째는 아들 이렇게 낳음. 우리할머니는 아들주의자임. 거기에 셋째 큰아빠가 둘째로 아들을 나랑 2달 간격으로 낳았다고 함.(제가 11월생이라서 걔는 1월생 이렇게 해서 걔는 제 사촌동생!!) 근데 어렸을 때부터 내가 많이 아프고 해서 많이 안먹고 쫌 작았음. 그에 비해 사촌동생은 엄청 잘먹고 잘크고 했다고 함. 거기가 아들이고 난 딸이니까 우리 엄마는 완전 찬밥신세였다고 함. 이럴 때보면 내가 미안함ㅜㅜㅜㅜㅜ

그래도 다행히 둘째로 아들(우리 동생)을 낳아서 쫌 나아졌다 싶었는데 , 우리 엄마가 완전 폭팔하는 사건이 일어 났다고 함.
우리 동생을 낳고 나서 나랑 울 동생을 할머니한테 맡겻다고 함. 근데 우리 할머니 아들주의자 아니시랄까봐 울 동생만 따라다니고 챙기고 봐주고 했음.어김없이 그 때도 울 동생만 따라다니고 있엇는데 그 뒤에 내가 있었다고 함.우리 동생이 갑자기 섰는데 할머니가 뒤에 있던 나는 생각도 안하고 뒤로 밀었다고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 그 충격으로 작았던 나는 뒤로 쿵 넘어짐과 동시에 벽에 머리를 박아서 뇌진탕처럼 해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중요한 건 할머니가 나 열나는지도 모르고 계속 울 동생만 봣다고 함ㅜㅜㅜㅜㅜ 손만 잡아도 불덩이였다는데 ㅜㅜㅜㅜ 울 엄마 완전 그때부터 친가쪽 안갈려고 하고 우리 아빠도 우리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시라 할머니한테 많이 뭐라고 하고 친가쪽 잘 안갓다고 함. 그래서 큰엄마들이 엄마를 더 만만하게 본 것 같음. 나한테도 몇살 위에 언니들 있는데 나만 시켰음. 저녁에 엄청 늦은 시간에 슈퍼에 머 사오라고 하고 혼자서 , 어른들 옆에서 사과 한쪽만 아빠한테 달라고 하면 엄청 혼내시고 , 언니오빠들은 다 하는 폰한다고도 혼내고 동생한테 뭐 시킨다고 혼내고 화장실 불 모르고 안껏는데 안껏다고 혼내고 음료수 엄청 큰 거 두 병 두 손으로 힘들게 들고 왔는데 컵 안들고 왓다고 혼내고 이것 말고도 많은데 진짜 한번씩 짜증낫고 말 씹을 때도 많아서 되게 서러웠음.

그 정도로 되게 우리 엄마랑 나랑 많이 무시하고 찬밥신세 였는데 우리가 전세를 뒤집음ㅋㅋㅋㅋ 우리 친가쪽이 정말 쪽팔릴 정도로 공부를 못함.근데 내가그냥 초등학생 때 그냥 공부 쫌 잘한다 ?정도 엿엇는데 중학교 들어가서 전교 2등을 한거임. 이 때는 자랑하기보다는 진짜로 신기했었음 . 우리 아빠도 좋아서 연락 잘 안하던 친가쪽에 연락도 했다고 함.
제일 큰 오빠는 너무 뚱뚱해서 군대도 못 가고 아직까지 백수고 , 둘째 언니는 이제 막 취직한 회사가 이상한 회사라서 월급도 안 나온다고 하고 또 한 언니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 대학을 못 갈 뻔 했다고 하고 한 오빠는 학교 폭력이랑 뭐 해서 학교 옮긴다고 하고 그 나보다 잘났던 사촌 동생은 너무 살쪄서 살뺀다고 뭐 문화센터 다닌다고 하고 공부도 바닥을 친다고 함. 완전 개판이고 사건사고가 끈이지 않았다고 함ㅋㅋㅋㅋㅋ이러니까 대박인거임. 울엄마랑 나랑 이제 무시 안 받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음.

아니나 다를까 대우가 확 바낌.ㅋㅋㅋㅋㅋㅋ
내가 뭐 나르고 있으면 언니들한테 '막내딸(날 이렇게 부름)이 뭐 나르잖냐 , 언니들이 쫌 도와줘라' 첨에 이말 듣고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음...
그리고 다 같이 밥 먹을 때도 '우리 막내딸은 좋은 대학 가야지??' ,' 막내야(울 아빠) 넌 좋겠다 공부 잘하는 딸내미 둬서 ~~' 이런 말 말고도 많이 했음 ! 우리아빠도 기분 좋았는지 옆에 있는 나도 민망할만큼 내 자랑을 엄청 했음 . 그 뒤에도 다행히 2등까지는 못햇지만 나름 상위권에 속했음 !! 진짜 너무 다행이고ㅜㅜㅜ 공부 할려는 이유가 생겻지만 쫌 씁슬하기도 하고 그럼...

그래도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이제 우리엄마도 일 한다고 못가요 . 이런얘기도 이젠 눈치 안보고 하고 할머니도 우리 엄마 눈치 안주고 큰 엄마들도 무시 안 한다고 함! 특히 고모가 완전 밉상이었는데 ㅜㅜㅜㅜ 고모 아들이 나랑 동갑인데 공부를 너무 못하고 뚱뚱해서(왜 우리는 하나같이 뚱뚱한지..)우리엄마한테 막 물어본다고 함 ㅜㅜㅜㅜ 공부 어떻게 해야되는지. 또 우리 아빠가 아예 친가쪽에 가는 걸 싫어해서 이제 잘 안감 ! 울 엄마도 디게 좋아하고 ㅣㅎㅎ

그래도 내가 다시 공부를 못하면 또 예전처럼 되겟지만 그래도 내가 공부를 할 이유가 생겻으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울 엄마 기 살려줘야 겠음 !!

이번 설날에는 아빠가 아예 가지 말자고 함!!ㅎㅎ 세뱃돈 같은 거는 외가 쪽이 더 친척이 없는데 외가 쪽이 더 많이 줘서 별로 상관은 없고 ㅎㅎㅎ흐 외가가 서울인데 아빠가 휴가내서 서울 간다고 함!!ㅎㅎㅎㅎㅎ 이번 설날은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