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떠나 보내야만 하는 슬픔

무지힘듦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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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2012년 7월에 한마리를 잃었구요 그때도 글을 썻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한마리를 잃었네요

저희 강아지느 9살에서 10살정도 였구요

전주인이 새끼 닥스훈트 미니어처를 추운 날씨에 밖에서 키우더라구요

보기가 너무 딱해서 저희 누나 강아지 주인에게 간곡히 부탁을해서 적은 가격을 지불하고 2006년 12월에 입양을 하게 되었어요

닥스훈트 키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장난 꾸러기이지만 엄청 귀엽기도 하고 애교도 많고 이쁘죠..

그렇게 강아지 3마리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고 2012년 한마리를 보내고 나서 이별의 슬픔을 잠시 잊었는데....

2015년 2월 2일 우리 귀염둥이 닥스훈트인 예삐를 하늘나라 보내게 되었네요

 

알고봤떠니 지병이 있었어요...

심부전증...

일요일날 아시겠지만 날씨가 무지 좋았죠

그래서 전 집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어요

하지만 그게 화근이 되었죠

우리 강아지는 그날밤 숨을 컥컥 쉬면서 토하고 배변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6시에 어머니가 절 깨워서 바로 응급실을 갔죠

잠결에 깨신 의사샘은 엑스레이를 찍어 보자고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봣고

심부전증 즉 심장이 재 기능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폐에 물이 찼고 심장도 심하게 부어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컥컥 대긴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 감기라고 했었고

"괜찮겟지! 별일 아닐꺼야" 이생각에 방치 해 두었죠..

컥컥댈때 제가 다른 병원이라도 진작 갓었으면 이런일이 없을거란 후회가 엄청 듭니다

예삐는 엑스레이 찍고 나서 엑스레이 설명을 듣고 있던중

고개를 떨구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샘이 바로 산소 마스크 끼우고 다행이 숨은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핏물같은게 코에서 나오는거예요

의사샘은 그걸보더니 죽을거 같다고 이런경우 오래 못버틴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름을 부르면서 힘이 되 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고 잠시 산소마스크를 뗏더니 바로 또 기절 하려고 하고...

그걸 4시간동안 반복했어요 그러던중 산소 마스크를 떄고

강아지가 움직이다가 앉더니 저를 빤히 처다 보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같이 눈을 마주처 주었고 우린 눈으로 대화를 했어요

예삐: 사랑하는 오빠 나 이제 갈께 그동안 행복했어 ..

저: 예삐야 고비를 넘겼구나 언능 일어나서 집에 가자..집에가면 잘해줄께...

서로 다른 내용이긴하지만 우린 눈을 계속 마주치고 있었어요...

밤을 꼬박 새고 숨을 가뿌게 쉬는 예삐한테 피로가 몰려왔나봐요 갑자기 저한테 등을 돌리고 누웠습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지겟지 하는 순간...

숨을 안쉬었어요...

저는 다시 의사샘을 이번엔 기도에 호수를 꽂고 심장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어요...

잘 일어나지 않았떤 예삐

근데 조금있다가 숨이 돌아 오긴했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미 의사샘들도 가망성이 없다고 했고 얼마 못갈거라는 말에 제가 말씀드렸죠...

너무 억지로 살리는거 같다고...

의사샘은 말이 없었어요...동공을 보시더니 뇌에도 손상이 있는거 같다는 말씀에...

제가 예삐 집에 데려 가겠따고 했고 의사샘은 절 말리지 않았어요...

저는 차에서 마지막으로 예삐한테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집에 갔습니다..

예삐는 집에 와서 1~2분에 한번씩 숨을 쉬더니...결국 오전 11시 30분쯤 숨을 거두었네요

그래서 가족 다같이 장례식장에 가서 화장 해주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오네요...

결혼하고 아기가 생겨서 신경을 많이 못써줬어요

제가 좀더 신경을 썻더라면...더 살앗을텐데...

심부전증 4기...이미 시간은 지날대로 지났고...

단순 감기라고 생각 했던게 너무 후회되고...환기 시킨것도 후회되네요...

저희 예삐의 명복을 빕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