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 글을 읽고 한참을 울다가, 처음으로 하늘로 간 저희 아기 천사에 대한 사무친 글을 써봅니다. 모든 상황과 오고간 대화를 나열하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최대한 줄여볼게요... 지금 너무 울어서,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작년 8월, 인천의 한 대규모의 s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로 2살밖에 안된 아기천사를 하늘로 보내줬어요. 저와 남편 결혼한지 2주만에요... 그런데 저는 당시 안락사 과정을 지켜보지 못하게 한 병원때문에, 또 더 우겨서라도 함께 옆에서 마지막 가는길 고통없이 가는지 지켜봐주지 못한 제 자신때문에, 지금까지도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마취될때까지만이라도 보고 (안고있고) 싶다고 했는데, 끝까지 병원 방침이라며, 안락사 진행한 의사 말에 의하면 마취약을 투여하고 바로 이어서(?) 또 다른 약을 투여해야 하기때문에 저희는 들어올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물며, 강아지 이빨 스케일링 할때도 마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 주인에게 반려견 마취과정을 (또는 마취후에 잠든 모습이라도) 못보여줄 이유가 대체 뭔지... 제대로 수순을 밟는거라면 대체 왜... 이유도 말 안해주고 계속 그냥 병원 방침이라며...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안락사를 못보게 한게 전부가 아니라, 혹시 마취비용 아끼기 위해 (마취를 한 후 안락사를 해야 고통이 없거든요) 못들어오게 한건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 만든, 병원의 솔직하지 못하고, 뻔뻔함들이 제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의사, 간호사들, 본인 반려견이었다면, 그렇게 방치하며 무책임하게 돌볼수 있었을까요...저희 아가 안락사 하기 전인, 중환자실에 입원 당시에도, 발작이 나서 주사까지 투여했음에도 연락도 주지 않고 쉬쉬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때 당시에는 너무 급작스럽게 더욱 아기상태가 악화되었던거라 더 크게 따지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기다려서 보내고 숨을 거둔 아기만 받아왔는데, 그 후에 많은 글들을 읽어보아도 그 어떤 병원도 애견이 안락사 하는걸 들어와보지 못하게 하는 병원은 없던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고 더 나서지 못한 자신이 너무 죄스럽네요. 혹시 안락사 과정을 (전 단계인 마취하는것 조차) 못보게 하는 병원도 있는게 정상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ㅠㅠ 이제 와서 이러는게 이미 무지개 다리 건넌 아가를 돌려놓을수는 없지만...너무 힘드네요.
푸틀과 말티즈 믹스견으로, 8주때 분양받아 큰 탈없이 2년 가까이 잘 키웠었고,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아기가 물을 정말 자주, 오래 먹더라구요 아기때부터. 그러나 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들부들 떨길래 감기인가 하고, 옷도 입혀주고 보살펴주니 밥도 다시 좀 먹고 나아졌나 싶었는데, 점점 잇몸이 하얘지고, 밥도 못먹고, 첨엔 작은 병원에서 수액맞고 집으로 왔으나, 점점 상태가 안좋아 인천의 s 동물병원에 입원하고 검사 결과 (첫날 하루 입원비와 검사비용만 150만원은 훌쩍 냈어요. 그러나 돈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요, 아기가 나을수만 있다면...)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폐도 이미 쪼그라 들어있고, 장기 하나 성한게 없는 정도의 상태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선천적인거 같다며. 믿을수 없었어요. 잘 뛰어놀고 애교피우던 아기가 선천적으로 이상이라니요...믿을수 없었지만 일단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수액을 맞추고, 수혈까지 했어요. 혈소판이 부족하다고 하여. 옆에 있어주고 싶었지만 안된다 하여 집으로 왔고, 저희는 병원이 시키는 검사 다하고 시키는대로 다 따랐죠...
'저랑 남편은 무슨일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꼭! 연락 달라고 부탁했었구요.그러나 종일 병원에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고 (그래서 괜찮은줄만 알았는데), 그날 저녁 저희가 가봤더니, 상태가 가관이더군요... 중환자실에는 저희 아기밖에 없는데도, 저희 아기는 방치되어 설사가 엉덩이에 다 흐른채로 엉덩이가 피빛이 돌도록 다 헐은채로, 저체온증으로 벌벌떨며 눈도 못뜨고 누워있었고, 아기가 왜이러냐고 물으니, 발작이 났었어서 진정주사를?! 투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제때 연락 조차 없었고, 쉬쉬한거에요! 아가가 발작으로 고통받고 주사를 맞아서 사경을 헤롱헤롱 거리는 동안 저희는 아무것도 몰랐던거죠.
누구는 연락을 했니 안했니, 정말 의사와 간호사 그 누구도 말 하나 맞지 않더라구요! 경련이 왔는데 주인에게 알리지도 않다니요?! 심지어 제가 그날 방문 직전에 전화까지 했는데 (방문 한다는 말 안하고) 아무일 없다더니요?! 거짓말을 한거죠. 그 와중에도 아가는 힘없이 꼬리를 움직이며 저를 알아보고 부들부들 떨며 겨우 일어났다가 바로 주저않더군요 ㅠㅠ 지금도 그 모습 잊을수 없어요.
저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꼬리치며, 제가 슬플땐 같이 울며 온몸으로 위로하던 저희 아가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니...정말 너무 화가나서 저희 부모님도 같이 따졌는데 어떻게 이렇게 엉덩이가 다 헐도록 중환자실 아기를 방치하며, 연락도 안주냐구요...
더 괘씸하고 화나는건 그 사람들 하나되어 너무 뻔뻔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너무 화가나서 따지시니 (따질 당시 저희 아버지 아들벌이나 될법한 나이의 수의사가 팔짱을 꼬고 정말 빈정대는 말투로 변명만 해대더군요... 환자에 대한 연민은 전혀 없어보였네요)... 결국 뒤늦게 원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사과를 하며 (속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스탭들은 어찌나 뻔뻔하고 잘못 인정을 안하던지...) 첫날 150만원 가량 낸거 왜에는 치료비를 더 안받기로하고, 안락사가 필요할 경우 그냥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안락사'라는 말을 듣는순간 저는 바로 주저앉았구요... 믿을수 없어서... 얘기를 자세히 쓰자면 끝도 없구요...
결론은, 가망 없어보인다는 저희 아기, 저런 병원에 불안하게 두느니, 차라리 우리 품에서라도 보내주자 싶어서, 그날 밤 집에 데리고 왔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다음날 안락사를 고려하고 마지막 밤을 울며 안고 같이 보내려고했는데... 다음날 작정하고 가면 마음 더 아플까봐 아기가 우릴 생각해준건지 (그렇게 믿고싶네요) 그날 새벽 몇십분 간격으로 거품물며 혀가 깨물려 피까지 나며 발작을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울면서 다시 그 병원을 찾을수 밖에 없었고, 원장은 없고 그 밑에 사람에게 전화로 지시하여 안락사를 하였어요.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이 지켜보지 못하게 하여 밖에서 기다렸고, 완전히 숨이 멎은후, 남편이 들어가서 잠든 저희 개 울면서 안아주며 인사하고 데리고 왔구요. 안락사 할 당시 저희 아가는 경련 증세 때문에 진정제를 맞은 상태라 좀 축 쳐져 있었구, 의식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큰 병원이고,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로 말도 안맞고, 발작이 있었음에도 견주에게 연락도 주지 않았고, 화나서 따지자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나오던것 때문에 (중환자실엔 저희 아가 하나뿐이었는데, 돌볼 동물이 우리 아가 하나가 아니라며 바쁘다는 핑계를...그리고 병원측에서 원장 약속대로 돈을 안받고 안락사를 하였기에... 그리고 왜그렇게 방침이라며 못들어오게 한건지... (아기 수술대가 눕혀놓고 인사를 하고 나와 문밖에서 기다렸어요) 자꾸 나쁜 생각이 괴롭히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비용을 냈다면 차라리 마음이 나았을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냥 원장이 사과하는 과정에서 말이 그렇게 흘러가서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던건데...
돈 아끼려 마취를 하지 않고 안락사를 시킨건 아닌지...저희 아기가 고통속에 마지막길 간건 아닌지 하구요... 순식간에 일들이 진행되었고, 전 제정신이 아니었구요... 더 우겨서라도 아기 마취할때까지 봤어야 하는데, 죄책감과 의심에 시달리다가, 원장에게 전화를 하여 혹시 이미 진정제를 투여했기에 바로 안락사 시킨건 아닌지 물었더니 (바보같죠 설사 맞다하여도 사실을 말해줄리 없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기분 나빠하며, 그렇게 의심할거면 해줄말 없다며 정색하더라구요... 저한테 더 정색하며 화를 냈더라도 그 원장말만 사실이라면 전 정말 더 바랄게 없어요. 근데 대체 왜 마취할때도, 마취후에도 (안락사 약 투여 전 단계) 지켜보지도 못하게 한걸까요...ㅠㅠ
끝까지 이유를 그저 병원방침이다 라고만 하며...이날까지도 다른 개만 보면 눈물나고... 정말 아기 보고싶은건 제가 슬픈거니까 어떻게던 참겠는데... 혹시나 더 우기지 못하여 안아주지 못하고 혼자 보낸게 마취제 없이 고통속에 간건 아닌가... 악몽처럼 저를 괴롭히네요... 숨을 거둔 후 저는 차마 보지 못하고 남편이 가서 봤는데 평안히 잘 갔다며 안아주고 왔다고해서... 그래... 아가를 생각하면 고통을 덜어준걸거야 라며 위로아닌 위로를 하며 지내왔는데...
혹시나 뻔뻔한 병원측에서 마취 없이 안락사를 시켰다면 어쩌나...ㅠㅠ 돈을 안받고 해준것이니... 마취값 아끼려 바로 안락사 주사 놓는 병원도 있다고해서... 저당시 정말이지 (위에도 언급한대로), 저희는 절대 돈이 아까워서 안낸것이 아니라 원장이 다른 스탭들의 태도를 사과(?)하며 자발적으로 그러마 하여 그런것인데... 하도 요즘 무서운 일들이 많으니...
왜 저희를 아가 가는길 못보게 하여...아가가 고통 받으며 갔으면 어쩌나 이런 걱정을... (만일 마취를 하지 않고 바로 안락사 주사를 놓으면, 겉보기에는 바로 축 쳐지니 평온하게 간것 같아도, 바로 근육을 다 풀리게해서 고통은 불타는 고통보다 심하다고 글을 읽어서...) 정말 너무 괴롭네요...그 당시에 왜 더 따지지 못한건지...그 병원은 대체 왜 전혀 보지못하게 한건지!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린 우리 아가천사를 되돌릴수 없기에 후회만 가득하네요...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가야 정말 미안하다...
애완견 안락사를 못보게한 동물병원...이래도 되는건가요?
저는 작년 8월, 인천의 한 대규모의 s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로 2살밖에 안된 아기천사를 하늘로 보내줬어요. 저와 남편 결혼한지 2주만에요... 그런데 저는 당시 안락사 과정을 지켜보지 못하게 한 병원때문에, 또 더 우겨서라도 함께 옆에서 마지막 가는길 고통없이 가는지 지켜봐주지 못한 제 자신때문에, 지금까지도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마취될때까지만이라도 보고 (안고있고) 싶다고 했는데, 끝까지 병원 방침이라며, 안락사 진행한 의사 말에 의하면 마취약을 투여하고 바로 이어서(?) 또 다른 약을 투여해야 하기때문에 저희는 들어올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물며, 강아지 이빨 스케일링 할때도 마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 주인에게 반려견 마취과정을 (또는 마취후에 잠든 모습이라도) 못보여줄 이유가 대체 뭔지... 제대로 수순을 밟는거라면 대체 왜... 이유도 말 안해주고 계속 그냥 병원 방침이라며...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안락사를 못보게 한게 전부가 아니라, 혹시 마취비용 아끼기 위해 (마취를 한 후 안락사를 해야 고통이 없거든요) 못들어오게 한건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 만든, 병원의 솔직하지 못하고, 뻔뻔함들이 제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의사, 간호사들, 본인 반려견이었다면, 그렇게 방치하며 무책임하게 돌볼수 있었을까요...저희 아가 안락사 하기 전인, 중환자실에 입원 당시에도, 발작이 나서 주사까지 투여했음에도 연락도 주지 않고 쉬쉬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때 당시에는 너무 급작스럽게 더욱 아기상태가 악화되었던거라 더 크게 따지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기다려서 보내고 숨을 거둔 아기만 받아왔는데, 그 후에 많은 글들을 읽어보아도 그 어떤 병원도 애견이 안락사 하는걸 들어와보지 못하게 하는 병원은 없던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고 더 나서지 못한 자신이 너무 죄스럽네요. 혹시 안락사 과정을 (전 단계인 마취하는것 조차) 못보게 하는 병원도 있는게 정상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ㅠㅠ 이제 와서 이러는게 이미 무지개 다리 건넌 아가를 돌려놓을수는 없지만...너무 힘드네요.
푸틀과 말티즈 믹스견으로, 8주때 분양받아 큰 탈없이 2년 가까이 잘 키웠었고,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아기가 물을 정말 자주, 오래 먹더라구요 아기때부터. 그러나 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들부들 떨길래 감기인가 하고, 옷도 입혀주고 보살펴주니 밥도 다시 좀 먹고 나아졌나 싶었는데, 점점 잇몸이 하얘지고, 밥도 못먹고, 첨엔 작은 병원에서 수액맞고 집으로 왔으나, 점점 상태가 안좋아 인천의 s 동물병원에 입원하고 검사 결과 (첫날 하루 입원비와 검사비용만 150만원은 훌쩍 냈어요. 그러나 돈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요, 아기가 나을수만 있다면...)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폐도 이미 쪼그라 들어있고, 장기 하나 성한게 없는 정도의 상태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선천적인거 같다며. 믿을수 없었어요. 잘 뛰어놀고 애교피우던 아기가 선천적으로 이상이라니요...믿을수 없었지만 일단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수액을 맞추고, 수혈까지 했어요. 혈소판이 부족하다고 하여. 옆에 있어주고 싶었지만 안된다 하여 집으로 왔고, 저희는 병원이 시키는 검사 다하고 시키는대로 다 따랐죠...
'저랑 남편은 무슨일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꼭! 연락 달라고 부탁했었구요.그러나 종일 병원에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고 (그래서 괜찮은줄만 알았는데), 그날 저녁 저희가 가봤더니, 상태가 가관이더군요... 중환자실에는 저희 아기밖에 없는데도, 저희 아기는 방치되어 설사가 엉덩이에 다 흐른채로 엉덩이가 피빛이 돌도록 다 헐은채로, 저체온증으로 벌벌떨며 눈도 못뜨고 누워있었고, 아기가 왜이러냐고 물으니, 발작이 났었어서 진정주사를?! 투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제때 연락 조차 없었고, 쉬쉬한거에요! 아가가 발작으로 고통받고 주사를 맞아서 사경을 헤롱헤롱 거리는 동안 저희는 아무것도 몰랐던거죠.
누구는 연락을 했니 안했니, 정말 의사와 간호사 그 누구도 말 하나 맞지 않더라구요! 경련이 왔는데 주인에게 알리지도 않다니요?! 심지어 제가 그날 방문 직전에 전화까지 했는데 (방문 한다는 말 안하고) 아무일 없다더니요?! 거짓말을 한거죠. 그 와중에도 아가는 힘없이 꼬리를 움직이며 저를 알아보고 부들부들 떨며 겨우 일어났다가 바로 주저않더군요 ㅠㅠ 지금도 그 모습 잊을수 없어요.
저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꼬리치며, 제가 슬플땐 같이 울며 온몸으로 위로하던 저희 아가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니...정말 너무 화가나서 저희 부모님도 같이 따졌는데 어떻게 이렇게 엉덩이가 다 헐도록 중환자실 아기를 방치하며, 연락도 안주냐구요...
더 괘씸하고 화나는건 그 사람들 하나되어 너무 뻔뻔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너무 화가나서 따지시니 (따질 당시 저희 아버지 아들벌이나 될법한 나이의 수의사가 팔짱을 꼬고 정말 빈정대는 말투로 변명만 해대더군요... 환자에 대한 연민은 전혀 없어보였네요)... 결국 뒤늦게 원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사과를 하며 (속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스탭들은 어찌나 뻔뻔하고 잘못 인정을 안하던지...) 첫날 150만원 가량 낸거 왜에는 치료비를 더 안받기로하고, 안락사가 필요할 경우 그냥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안락사'라는 말을 듣는순간 저는 바로 주저앉았구요... 믿을수 없어서... 얘기를 자세히 쓰자면 끝도 없구요...
결론은, 가망 없어보인다는 저희 아기, 저런 병원에 불안하게 두느니, 차라리 우리 품에서라도 보내주자 싶어서, 그날 밤 집에 데리고 왔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다음날 안락사를 고려하고 마지막 밤을 울며 안고 같이 보내려고했는데... 다음날 작정하고 가면 마음 더 아플까봐 아기가 우릴 생각해준건지 (그렇게 믿고싶네요) 그날 새벽 몇십분 간격으로 거품물며 혀가 깨물려 피까지 나며 발작을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울면서 다시 그 병원을 찾을수 밖에 없었고, 원장은 없고 그 밑에 사람에게 전화로 지시하여 안락사를 하였어요.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이 지켜보지 못하게 하여 밖에서 기다렸고, 완전히 숨이 멎은후, 남편이 들어가서 잠든 저희 개 울면서 안아주며 인사하고 데리고 왔구요. 안락사 할 당시 저희 아가는 경련 증세 때문에 진정제를 맞은 상태라 좀 축 쳐져 있었구, 의식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큰 병원이고,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로 말도 안맞고, 발작이 있었음에도 견주에게 연락도 주지 않았고, 화나서 따지자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나오던것 때문에 (중환자실엔 저희 아가 하나뿐이었는데, 돌볼 동물이 우리 아가 하나가 아니라며 바쁘다는 핑계를...그리고 병원측에서 원장 약속대로 돈을 안받고 안락사를 하였기에... 그리고 왜그렇게 방침이라며 못들어오게 한건지... (아기 수술대가 눕혀놓고 인사를 하고 나와 문밖에서 기다렸어요) 자꾸 나쁜 생각이 괴롭히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비용을 냈다면 차라리 마음이 나았을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냥 원장이 사과하는 과정에서 말이 그렇게 흘러가서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던건데...
돈 아끼려 마취를 하지 않고 안락사를 시킨건 아닌지...저희 아기가 고통속에 마지막길 간건 아닌지 하구요... 순식간에 일들이 진행되었고, 전 제정신이 아니었구요... 더 우겨서라도 아기 마취할때까지 봤어야 하는데, 죄책감과 의심에 시달리다가, 원장에게 전화를 하여 혹시 이미 진정제를 투여했기에 바로 안락사 시킨건 아닌지 물었더니 (바보같죠 설사 맞다하여도 사실을 말해줄리 없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기분 나빠하며, 그렇게 의심할거면 해줄말 없다며 정색하더라구요... 저한테 더 정색하며 화를 냈더라도 그 원장말만 사실이라면 전 정말 더 바랄게 없어요. 근데 대체 왜 마취할때도, 마취후에도 (안락사 약 투여 전 단계) 지켜보지도 못하게 한걸까요...ㅠㅠ
끝까지 이유를 그저 병원방침이다 라고만 하며...이날까지도 다른 개만 보면 눈물나고... 정말 아기 보고싶은건 제가 슬픈거니까 어떻게던 참겠는데... 혹시나 더 우기지 못하여 안아주지 못하고 혼자 보낸게 마취제 없이 고통속에 간건 아닌가... 악몽처럼 저를 괴롭히네요... 숨을 거둔 후 저는 차마 보지 못하고 남편이 가서 봤는데 평안히 잘 갔다며 안아주고 왔다고해서... 그래... 아가를 생각하면 고통을 덜어준걸거야 라며 위로아닌 위로를 하며 지내왔는데...
혹시나 뻔뻔한 병원측에서 마취 없이 안락사를 시켰다면 어쩌나...ㅠㅠ 돈을 안받고 해준것이니... 마취값 아끼려 바로 안락사 주사 놓는 병원도 있다고해서... 저당시 정말이지 (위에도 언급한대로), 저희는 절대 돈이 아까워서 안낸것이 아니라 원장이 다른 스탭들의 태도를 사과(?)하며 자발적으로 그러마 하여 그런것인데... 하도 요즘 무서운 일들이 많으니...
왜 저희를 아가 가는길 못보게 하여...아가가 고통 받으며 갔으면 어쩌나 이런 걱정을... (만일 마취를 하지 않고 바로 안락사 주사를 놓으면, 겉보기에는 바로 축 쳐지니 평온하게 간것 같아도, 바로 근육을 다 풀리게해서 고통은 불타는 고통보다 심하다고 글을 읽어서...) 정말 너무 괴롭네요...그 당시에 왜 더 따지지 못한건지...그 병원은 대체 왜 전혀 보지못하게 한건지!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린 우리 아가천사를 되돌릴수 없기에 후회만 가득하네요...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가야 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