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일의 연애 후 이별 위로해주세요

ㅣㅣㅣ2015.02.04
조회669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가슴이 너무 뻥 뚫린거같고 어디다가 얘기하고싶고
힘 좀 얻고싶어서 써요 길더라도 보시고 힘좀주세요!

전 여자친구와는 20살때 대학교 cc로 시작해서
23살 작년11월중순에 제대로 헤어졌어요.
1300일 정도 사귀면서 총 네번에 헤어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헤어짐은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졌어요
그때 당시도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대로 헤어진것도 아닌거같아요. 이날 까페에서 서로
얘기하고 여자친구도 울면서 헤어졌지만 서로 2,3일 뒤에
연락하고 다시 잘 사귀었어요.

두번째도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싸우고
제가 화내고 여자친구는 헤어지자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몇일뒤에 제가 집앞까지 찾아가서 잡고 잡아도
절대 안잡혔어요. 손을 슥 잡을려고 했는데 바로 빼고..
날 좋아했던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차갑고 더이상 우리는 절대 안되겠다며 진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그러면서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헤어지고나서 한달정도 뒤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왔어요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했다,
꿈이 너 계속 나오고 보고싶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그때 엄청 힘들고 그리워했었거든요.
그러냐 그럼 나도 너 못잊었으니깐 나한테와라 이러면
그건또아닌거같다 이러구요.
암 걸려서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이때 전화로 다음날
제가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서 갔어야됬는데 뭐 서울에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전 그날 아침에 괜히 좋은느낌에
되게 신나고 설레였어요. 근데 오후쯤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어제는 자기가 미쳤었다고 오늘 그냥 보지말자고, 미안하다고 이제 연락안한다고.. 제가 화나서 장난하냐고 뭐라고 그러니깐 오히려 자기가 이해줄줄알았답니다 자기 입장을. 그 마음도 알지만 보통 약속을 하면 깬 사람이 사과하는게 정상 아니에요? 더군다나 그때 제 마음이 어떻고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였는데. 진짜 이게 뭐하는건가싶고 갖고놀음 당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지만 그래도 한번보자 여기까지왔는데 제가 계속 이러니깐 계속 씹는겁니다.
그냥 문자로 약속장소로 시간대로 나갈테니깐 니 올때까지 기다릴거라고 문자보내고 약속장소로 나갔어요.
근데 정말 끝까지 안오더군요. 3시간반정도 기다렸나.
다 기다리고 안되겠다 하고 포기하고 집에 가면서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너 진짜 그렇게 끝까지 이기적으로 잘 살라고 어디 한번 좋은남자 만나서 얼마나 잘사나
보자고 문자날리고 갔고 이게 두번째 헤어짐이었어요.

그러다가 전 그래도 못잊고 있었어요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고. 밥도 못먹고 잠도못자고 학교 시험도
못보고 정말 죽다가 어쩌다 어쩌다 한달정도만에 또 다시 사귀게 됬습니다.

세번째 사귈때 얘가 저랑 헤어지자마자 사실 바로
남자소개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사실 sns 들어가봐서 알고있었어요 전 그때
정말 자취방에서 혼자 너무 힘들어하고 밥도못먹고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는데 적게도 아니고 3년을 사귀었는데 헤어지고 바로 남자소개 받아서 잘사는구나 이사실에 더 화나고 슬펐습니다. 근데 몇일 안되서 전화로 개가 먼저 다시시작하자는말을하고 전 또 병신처럼 좋다고 그러고 다시 사귀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 여자친구 자취방을 가고 여자친구는
샤워하러 화장실로 들어갔어요. 여자친구가 오빠랑 같이 자취해서 처음가봐서 혼자 여자친구방에 들어가서 뭐 그냥 구경했어요. 근데 어느 선물상자가 있는겁니다.
저랑 헤어져있을때 생일이였어서 뭐 선물받았나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열어봤어요. 근데 웬걸 이 아이는
학생때 잠깐 남자사귀어보고 제가 거의 첫남자인데
안녕누구야 나니남자친구야 이러면서 하트하고 막 써져있는 편지가 있는겁니다. 전 이런 편지를 쓴적도없고 제 글씨체도 아닌데말이죠. 순간 손이떨리고 심장이 쾅하고 내려앉았어요. 여자친구가 샤워하고 나오길래 제가 식탁에 앉아보라고 한다음에 너 나한테 거짓말 친거 니 입으로 얘기하라고 그랬더니 사실 저랑 헤어져있는 한달 사이에 남자 한명 사귀었답니다. 그 위에 소개받은애랑 한달사이에.
거짓말을 친거죠. 전 진짜 화나고 어이가없어서 그럼 다시
사귈때 왜 숨겼냐고 그냥 솔직히 나랑 헤어지고나서 바로
남자 한명 사귀었었다고 말하지그랬냐고 뭐라그러니깐 그럼 제가 안받아줄거같았다고 그러더군요.
헤어져있을때 사귄건데 뭐 어떠냐 이렇게 말씀 하실수도 있어요. 맞아요 그러면 할말이없는데 문제는 그 아이가 저랑 3년을 사귀고 헤어지고 바로 남자소개받고 사귀고 그 사실을 숨긴채 다시 저한테 돌아왔다는게 문제죠.
항상 거짓말이 문제였어요 그 아이는. 전 그렇게 쉬운여자였나 싼여자였나 실망감도 되게 많고 화나서 그냥 안되겠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막 일어나서 갈라니깐 울면서 붙잡으면서 가지말라고 미안하다고 막 잡는겁니다. 그래서 거기서 실랑이 버리다가 그냥 제가 받아줬어요 그냥 지금 내가 좋아하는 여자고 지금 나 좋다고하는 여잔데 내가 안고 가야지 하고. 정말 자취방 못갔으면 평생 몰랐을테죠.
그러다가 또 잘 사귀다가 언제한번 장난으로 클럽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너클럽언제갔었나보네 이러니깐 요즘엔안갔어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전 ?? 20살5월부터 나랑 계속 있었는데 그럼 언제는 갔었다는거지 해서 물어보고 추궁하니깐 헤어져있을때 클럽도 갔다는겁니다. 그래서 와 이것도 모르는사실이었어서 너무 벙쪄서 뭐 남자들이랑 놀았냐 이러니깐 절대 안놀았대요. 그래서 폰 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뒤져보니깐 없다가 전화번호부 보니깐 뭔오빠 있는겁니다. 주위에 오빠라곤 한명도 없는앤데. 그래서 누구냐니깐 사실 클럽에서 남자들이랑 딱 술한잔만 먹었답니다. 와 그래서 화나가지고 그냥 뭐 신발저팔 욕 처음으로 했습니다 어떻게그러냐고 어떻게 그런쉬운짓하냐고. 그리고 대체 왜 그냥 말하면되지 대체왜 거짓말을 티냐고. 제가 가장 화나는건 거짓말입니다. 뭐 헤어지고 클럽 바로가고 남자들이랑 놀수도 있어요.솔직히 오래 사귀고 헤어진 저로선 황당하고 괘씸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해는 할수 있어요. 근데 왜 거짓말을 치냐는거에요. 그리고 계속 말하다가 추궁하니깐 알고보니깐 클럽을 또 한번 더 갔던겁니다. 거기에 또 남자들이랑 술먹구요.

3년 사귀고 저는 뒤질만큼 힘들어하고 있을 때 얘는 남소받고 바로남자사귀고 클럽2번가고 다 남자들이랑 놀았던거에요. 그리고 가장 큰 이 사실들을 다 저한테 숨겼다가 걸렸구요. 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서 헤어지자 했어요.
근데 울면서 자기가 이제 더이상은 미안해서 못잡겠다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차놓고도 또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밉고 싫은데 정인지 뭔지 또 너무 힘들어하다가..
어쩌다 얼마 안되서 둘이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진짜
진짜 어렵게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했어요.
이정도면 답도 없었죠.

이렇게 네번째 다시사귀고 믿음이 너무 없다고 하자
개가 자기가 다 채우겠다고 그랬습니다.
다시 사귀고 일주일후에 제가 개하고 절 싫어하고 제욕 잘하던 친구하고 한 카톡을 보자했어요. 또 그 친구가 클럽도 바로 데려간 친구구요. 이때 정말 여자들은 정작 당사자보다 친구들이 더 난리라는거에 공감했습니다. 저흰 평소에 sns는 물론이고 서로 핸드폰 터치안하고 존중해주던 커플이었구요. 전 그냥 처음으로 뭔얘기했나 보자 했는데 절대 못보여주는겁니다 개 입장이 니가볼라고하는건 날 못믿어서다 나도 똑같이 니폰 보고싶은데 나는 널 믿을려고해서 안보지 않느냐 이거고 제 입장은 내가 평소에 보지도않고 지금 우리사이가 이런형편에 내가 보여달라고했는데 못보여주는 니때문에 믿음이 더 안생긴다 반대로 나는 니가 보여달라하면 다 보여줄수있다 이거였어요. 이렇게 계속 서로 소리지르며 싸우고 있다가 개가 그냥 빡쳐서 간다 하고 휙 가는겁니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제가 그래서 저도 화나서 지금가면헤어지자는걸로안다고 했더니 다시 오더군요 다시와서 싸우다가 여자친구는 또 빡친다 하고 갔고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이 이후에도 지가 가놓고 카톡 사진이라든지 대화명이라든지 저한테 해두는 애매한것들 해두고..전화도 몇번 왔어요 또 똑같이 저 그냥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했다하고 제 목소리 들으면 편해진다고 계속 이딴 소리를 하는거에요 정작 돌아오지는 않을거면서.
딱 남주기는 싫고 자기 갖기는 싫은 격이죠.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사귀면서 저도 말을
막 한적도많고 상처 준적도 물론 많죠.
제가 잘못빌어보기도하고..
20살때쯤 어렸을때는 제가 정말 말 막했어요 상처도 많이주고 그러고 군대갔다와서 전 여자친구도 인정할만큼 정말 많이 나아졌구요 저도 많이 노력했어요. 어찌됬든 제가 준 상처니깐 그 상처 감싸고 가자 하고.

근데 결국엔 그애는 딱 그만큼만 사랑했던거죠.

사실 얼마전에 잡았어요
그렇게 상처주고 마음아프게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인데.. 다시 온다해도 절대 받아주지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시간 흘러가니깐 제가 잡고있더군요.

마지막에 제가 그냥 상처 다 감수할자신있다 이러고 기다린다 했어요.
근데도 개는 제생각많이나는데 더이상 상처주기 싫다 이거구요. 이건 뭐 다 핑계거리인거 알고있습니다 상처까지 다 괜찮다는데도 싫다는건 안좋아하는걸 좋게 포장하고 있는거죠.

저도 다 알아요
또 다시시작해도 지금처럼 헤어진것처럼
또헤어지고 더 큰 상처를 받을거라는걸.

또 사실 겁도나요
말은 상처 다 괜찮다 기다리겠다 했는데
정작 돌아오면 잘할수있을까 지난 안좋은 기억들이 너무 생각날거같아요.

몇번 헤어졌을땐 앨범 바로 다 지웠는데
아직 못지우고있습니다 몇천장되는 사진들 다 지워야겠죠?

한번 깨진 유리창을 완전히 붙이기가 정말 어렵네요.
998일동안 아무리 싸워도 한번을 안헤어졌는데
딱 한번 헤어지고 나니깐 주루룩 헤어지고
첫 헤어짐에 울고불고 했던 그 애도 나중에는 헤어지고
바로 후련하다며 놀구요. 저 역시도 계속 슬프지만
처음보다는 아닌거같아요 이것도 내성이 생기는거 같아 참 웃기네요.



처음으로 다 여기에다가 제마음 얘기합니다.
제가 정신 차리게끔 저보고 병신새끼라 욕해도 좋아요

정말 요즘 웃음도 잃고
허무하고 전부다 의미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