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찾았습니다!!!!!!!!!!!!!!!!!!!!!!

깡총깡총2015.02.04
조회91,993

안녕하세요ㅎㅎㅎㅎㅎ

 

 

 

주변에서 흔히볼수있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지갑을 찾은 얘기인데요

제 얘기가 아니고 제 아버지 얘기에요~!

 

 

 

 

저도 음슴체 꼭 써보고 싶었는데

아버지 얘기니까(?) 요체.. 쓸께요ㅎㅎㅎ

 

 처음쓰는 판이라 느낌이 이상하네요 꺄

 

 

 

제 아버지는 공장 일을 하세요

집과 공장까지의 거리가 꽤 가까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실때가 종종있어요

 

 

문제는 어제 저녁에 일어났는데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집에오는길에

이발을 하려고 집 근처 미용실에 들리셨어요

 

 

 

근데 이발을 다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이 없는거에요!!

혹시나 지갑을 안챙겼나하고 출발하기전에 확인하셨다걸보니

미용실가는길에 떨어뜨리신거 같아요

 

 

공장단지에서 집으로 오는 가까운 길은 어둡고 으슥하거든요

공장단지라 사람이 아예 안 다니지는 않구요

 

 

 

 

 

지갑이 없다는걸 깨닫고 카드정지를 하고 엄마와 연락해서 이발비를 계산하시고

집에오셔서 지갑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하셨어요

 

 

 

 

 

 

지갑에 적지도 많지도 않은 7만원과 아버지 신용카드, 주민등록증 등이 있었는데

그건둘째치고 그 지갑이 저희언니가 시집 갈 때 아버지에게 선물해준거였거든요

 

 

 

그래서 아버지는 다른건 몰라도 지갑은 굉장히 찾고싶어하셨어요

 

 

 

 

 

 

근데 오늘아침 아버지 핸드폰으로 지갑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는데

그게 다름아닌 외국인 노동자셨어요

 

 

의사소통 불가로 외국인 노동자분은 자기가 일하는 공장을 말해주면서

그리로 오라고만 하셨고

아버지는 그 공장을 들어본적이 없으셔서

114에 연락해 공장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공장 사장님과의 연락끝에 위치를 듣고 찾아가셨어요

 

 

 

근데 다른사람이 주워서 돈을 빼가고 다시버린걸 주운것일수도 있고

등등 여러가지 추측으로 아버지는 온전히 지갑이 안돌아와도

지갑찾는 자체만으로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가신 모양이에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보니 지갑에 만원하나도 빠지지않고 그대로였데요

연락은 아버지 명함이 들어있었는데

주민등록증의 이름과 일치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구요

 

 

 

 

주위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았다는 말 들어보기만했지

직접 본인이 겪으시니 감동을 엄청받으셨나봐요

 

오늘 퇴근하고 오시자마자 저와 제 동생을 붙잡고 말해주면서

너무 고마우신 분이라고 인터넷에 좀 올려달라기에 이렇게 타자를 치고있습니다ㅎㅎㅎ

 

 

 

 

아버지는 너무 고마우셔서 그 분께 적을지도 모르지만 5만원 사례비로 드리시고

그 공장 사장분과도 웃으시며 담소나누시고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

퇴근길에도 들리셔서 고맙다고 하시고 오신거같아요

 

 

요즘 우중충한 뉴스소식들 많은데 기분 좋은 얘기도 보시고

같이 기분업업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재미없게 글적었네요...

아버지 소녀의 글솜씨를 탓하소서

 

 

 

마무리를 어떻게 하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