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이상 나이차가 나는 사람을 짝사랑 중입니다.

리안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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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나이차이 이상나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이십대 초반의 여자이고 그 사람은 현재 삼십대 중후반의 싱글의 남자분입니다.
그분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저는 아르바이트생이고 그 분은 가게의 매니저님이신데..너무나도 다정하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겨우 몇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오빠처럼 정말 재밌으시고, 대화를 나눌때마다 항상 즐겁습니다.


친구들에게 이 짝사랑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나이가 많이 차이가 난다는 말에 '사랑에 나이차이가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을 하던 친구들도, 열 다섯살이 차이가 난다는 말에 모두 경악을 하며 '그 사람은 아니야'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며 절 말리더라구요.

저도 머리로는 '아니다' 라는걸 알고 있지만 자꾸만 시선은 그분에게 되고, 보기만 해도 자꾸만 미소가 지어지고, 그분의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그토록 싫어했던 담배냄새인데, 그분에게서 나는 담배냄새는 맡으면 행복해지고.. 때때로 혼자 방안에 앉아있을때, 그분의 담배냄새가 그리워 눈을 감고 그 냄새를 맡는듯 숨을 들이마셔보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큰 나이차 때문에 그분이 저를 여자로 보실거라는 기대는 아주 저버리고 있었는데, 얼마전 대화를 나누다 우연히 그분의 이전 여자친구들 분들 중 띠동갑 이상 차이나는 분들이 두어분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다시 기대하게되고.. 또 기대하게 되네요.

그분의 조그만 호의에도 가슴설레고, 떨리고, 행복하고, 그리고 또 억장이 무너질 것 같이 슬프기도 합니다.

그 분은 정말 저에게 다정하고 좋은 분이시지만, 저에게만 그런 것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 더 힘이 듭니다. 






이 사랑.. 접어야 하는 걸까요? 
이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는걸까요?
그분의 나이가, 또 제 나이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