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일인 줄 알지만 여전히 못잊고 있네요

이별후2015.02.07
조회425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게네요.
30대 중반을 넘겼으니 적은 나이는 아니네요.
헤어진 여친의 나이는 31이구요.

작년 여름에 만나 약 6개월 정도 만났던 사람이 있었어요. 만나는 동안에도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이유로 몇번의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었죠.

전여친(이제부터 그 사람)이라고 부를께요.

그 사람은 직업이 없었습니다. 늘 집에서 자고 티브이만 보고... 잠 잔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약속도 깨지기 일수였고.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마저도 사랑했으니깐요. 만나는 동안 생활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챙겨 줬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대략 천만원 가까이 들어간 것 같네요.
물론 지금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해요. 제가 좋아서 한거니깐.

마지막으로 헤어진 뒤 계속 기다리고 붙잡았습니다.
그러다 작년 12월쯤 그러니깐 저랑 헤어진 지 한달도 못되서 다른 남자를 만났더군요.

온라인 게임에서 알고 지내던 남자를 만나 사귀더군요.
그것도 같은 지역도 아닌데 직접 그 남자가 사는 곳까지 찾아가서....

제가 그 사실을 알기 전... 그러니깐 헤어진 뒤에도 전 계속 연락했었고 생활비며 방세 전화비 등등을 계속 내줬습니다. 물론 그사람도 싫다고는 했지만 걱정됬거든요.

그러던 중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백만원 오십만원 이런식으로 250정도 보내줬습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남자가 생겼다는 걸 몰랐었구요.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아버님 생신이라고 50만원만 빌려달래서 빌려줬는데 그날 그 남자를 만나러 갔더군요. 물론 배신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도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했었고 그러다 서로 악담이며 심한 말 해가며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결국엔 250을 갚으라고 해서 돌려 받았습니다.

사실 돈이 문제는 아닌데 너무 화가 나서 사정 어려운 거 뻔히 알면서 억지 부린거죠.

헤어진 뒤에도 참 마니 싸웠습니다. 서로 상처주는 심한 말도 많이 하고.

최근까지도 통화했는데 서로 웃으며 이야기 할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여전히 사랑하고 기다리겠다 말하고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하기로 하고 그 뒤론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그사람 여전히 현재 남친과 잘 만나고 있습니다. 매주 현재 남친을 만나기 위해 가는 것 같구요. 그래도 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다면 정말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런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 사람의 사정을 잘 알기에...

지금도 각종 공과금이며 핸드폰요금 방세 온통 밀려 있는걸 알거든요. 전에도 이런 부분이 걱정되서 먼저 연락해서 싸우고 했었기에 지금은 연락않고 꾹 참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핸드폰도 끊길 것 같고 방세도 몇달 밀려서 비워줘야 될지도 모르는데... 여전히 피씨방 가서 게임하고 현재 남친 만나러 다니는 거 보면 잘 지내는 것 같기도 하고...

계속 기다려도 될려나요? 아니 그 사람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현재 남자친구랑 잘 지내고 있기에 다시 돌아올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우습네요. 여전히 잊지 못하고 이러고 있는 제 마음이.
어찌해야 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