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전남 진도에 8000여 명이 자원봉사를 위해 모여들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안은 자원봉사자들(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의 손길이 분주하다. 원불교자원봉사대 소속인 김명지(60), 노지선(67)씨는 하루 종일 ‘세탁 서비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다니며 가족들의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었다. 기관과 사회단체는 물론 중·고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의 식사 준비는 물론 청소와 빨래, 건강까지 챙기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사실상 실내체육관 운영이 어려울 정도다.
체육관 곳곳에는 차가운 바닥에 쪼그려 앉아 손수건질을 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인 이향림(50), 이순주(41), 신은경(29)씨는 한 시간 넘게 체육관 바닥의 먼지를 닦아냈다. 이순주씨는 “환풍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체육관 바닥에 먼지가 쌓여 실내 공기가 너무 탁해서 청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수건로 닦으면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닦아내기 어려워 손수건질을 하게 됐단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소속인 이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무엇이든 해야겠다 싶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하루에 세탁하는 양은 100㎏은 족히 넘는다. 이동세탁차에서 빤 세탁물은 체육관 옆 공설운동장에서 말린다. 노씨는 “세탁하고 말린 옷가지를 개어서 갖다 드리면, 옅은 미소를 보이는 분들도 계셔서 참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일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체육관 안을 가리키며 “저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체육관 바깥에는 크고 작은 천막 30여 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밥과 국은 물론 소화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죽과 과일이 항상 준비돼 있다.(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
사고 첫날부터 진도에서 봉사 중인 최경용(54)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구호복지팀장은 “적십자사는 체육관과 팽목항 두 군데에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2500여 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12시간 넘게 서서 일하고, 일주일째 재난급식용 밥차 한 귀퉁이에서 침낭을 깔고 잠을 청하고 있지만 크게 힘들진 않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나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인데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 그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직접 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호 물품을 보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낸 음식과 속옷, 수건, 양말, 화장지 등이 체육관 복도에 가득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들 세월호 진도체육관 자원봉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들 § 세월호 진도체육관 자원봉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들의 아름다운 자원봉사현장
세월호 침몰 대참사… 진도 현지 취재
“내 자식 같고, 내 동생 같아서”줄 잇는 자원봉사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회원들 ☜
체육관 바닥 손수건질하고 식사 나르고 ,일주일간 다녀간 자원봉사자 8000여 명
▲ 22일 자원봉사자가 진도실내체육관 바닥의 먼지를 닦고 있다. ©이하나 여성신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전남 진도에 8000여 명이 자원봉사를 위해 모여들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안은 자원봉사자들(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의 손길이 분주하다. 원불교자원봉사대 소속인 김명지(60), 노지선(67)씨는 하루 종일 ‘세탁 서비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다니며 가족들의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었다. 기관과 사회단체는 물론 중·고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의 식사 준비는 물론 청소와 빨래, 건강까지 챙기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사실상 실내체육관 운영이 어려울 정도다.
체육관 곳곳에는 차가운 바닥에 쪼그려 앉아 손수건질을 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인 이향림(50), 이순주(41), 신은경(29)씨는 한 시간 넘게 체육관 바닥의 먼지를 닦아냈다. 이순주씨는 “환풍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체육관 바닥에 먼지가 쌓여 실내 공기가 너무 탁해서 청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수건로 닦으면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닦아내기 어려워 손수건질을 하게 됐단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소속인 이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무엇이든 해야겠다 싶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하루에 세탁하는 양은 100㎏은 족히 넘는다. 이동세탁차에서 빤 세탁물은 체육관 옆 공설운동장에서 말린다. 노씨는 “세탁하고 말린 옷가지를 개어서 갖다 드리면, 옅은 미소를 보이는 분들도 계셔서 참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일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체육관 안을 가리키며 “저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체육관 바깥에는 크고 작은 천막 30여 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밥과 국은 물론 소화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죽과 과일이 항상 준비돼 있다.(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
사고 첫날부터 진도에서 봉사 중인 최경용(54)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구호복지팀장은 “적십자사는 체육관과 팽목항 두 군데에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2500여 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12시간 넘게 서서 일하고, 일주일째 재난급식용 밥차 한 귀퉁이에서 침낭을 깔고 잠을 청하고 있지만 크게 힘들진 않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나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인데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 그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직접 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호 물품을 보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낸 음식과 속옷, 수건, 양말, 화장지 등이 체육관 복도에 가득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
http://www.womennews.co.kr/news/70274#.VNbb5XSweUk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회원들 § 세월호 진도체육관 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