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는게 당연한건가요?

자취녀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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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여대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시와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하고 대학교까지 함께 온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스무살 새내기 때 각자 자취를 하다 생활이 너무 불안정해서 다음 년도에 같이 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년 말쯤에는 어머니 두분이서 진지하게 이야기도 하시고 룸메이트가 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수강신청날까지도 공강시간을 맞췄고 수강신청을 한 시간표를 같이 맞춰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개강 약 3주 전에 친구 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로 친구가 휴학을 하게 됐으니 같이 살 수 없게 되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혼자 살면 되는데 뭐가 문제냐 하시겠지만
제가 학교 인근에 집을 구해놓은 상태고 입주예정이 4월 중순이었습니다.
그래서 개강 직후 친구 자취방에서 약 한달 반을 같이 살고 구해놓은 집(1.5룸-친구집의 2~3배 넓이)으로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친구가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대책없이 제 짐을 빼라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친구는 자기 집을 내놓겠다네요.
학교 기숙사 발표가 다 난 상태라 기숙사 탈락한 학생들이 벌써 인근 싸고 괜찮은 방을 다 계약한 상태고 한달 반만 계약을 할 수 있는 방도 흔치 않습니다.

한달 반동안만이라도 월세와 관리비 모두 제가 부담할테니(당연함) 친구 자취방에서 살게해주면 안되겠느냐고 물으니 4월이면 집이 잘 안나가니까 2월 중으로 최대한 빨리 짐을 빼라는 식입니다.
물론 제가 한달 반 살 집을 구하는 것이나 친구가 4월부터 입주할 사람을 찾는 것이나 둘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친구가 몇 개월 전부터 약속하던 일을 뒤엎고 개강이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휴학을 통보한 것을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오후 3시경 친구 어머니께 전화가 온후 약 세시간 뒤 저에게 친구가 전화를 했고 저는 할말이 없어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문자와 카톡으로 뭐하냐고 묻는 연락이 왔습니다.
짐빼려고 용달차 알아보고 집 구한다는 대답이라도 듣고싶은걸까요.

친구는 평소 휴학을 하고싶다, 편입을 하고싶다, 전공과 맞지않다, 성적이 안 나온다 등의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불과 며칠 전 수강신청에서도 시간표를 맞추는 등 휴학을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서 약속을 깨버린 친구와의 관계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