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 이웃집 과의 마찰과 갈등 해결

모래요정2015.02.10
조회7,881

서울 사는 30대 초반 결혼 1년차가 되는 판남 입니다

판을 자주 보는데 이번에 제 사연을 한번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주제는 바로 이웃집(윗집)과의 시시콜콜한 일들 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작은 1층집을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전세로 구했습니다

큰집은 아니지만 출퇴근 거리도 멀지 않고 지하철 역에서도 가까운 집을 싸게 구해서 좋았지요

그래도 이사도 저희 아버지 포터가 있어서 큰 짐 옮기는걸 도움 받고 제 차로 퇴근하고 나서나 주말을 활동해서 짐들을 옮겨서 이사를 마무리 하고 신혼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서로 집도 가깝고 양가가 차로 20분 거리)

 

그런데 이사짐을 옮기는데 침대나 냉장고는 문으로 들어가기 힘들어서 창문 뜯어서 그쪽으로 옮겼는데

자꾸 2층집 아주머니가 창문 앞에 계시면서 집 안도 보시고 왔다 갔다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첨에 이사한다고 시끄러워서 그런가 뭐 잘못한 게 있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아주머니께 인사 드리고 무슨 문제 있으세요? 여쭤보니 아니 그냥… 하면서 말을 흐리더니

계속 창문을 통해 집안을 들여다 보는 거예요

이 주택은 1층에 두 가구 2층에 한 가구 3층에 한 가구가 거주 합니다

그리고 공용으로 쓰는 마당이 있고 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그리고 담이 있는데 담에는 출입구가 2개 있거든요 담 넘어 인도 쪽에는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통이 있고요 약간 옛날 주택 풍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당에는 2층집의 사이즈가 작지 않은 백구가 뛰어 놀고 하는데 개 안 좋아하시는 분은 무섭고 신경 쓰겠지만 저나 와이프는 집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귀여워라 하고 있습니다

 

출입구 하나는 저희 집 방향이고 또 하나는 2층 3층 계단으로 내려오는 방향에 있고 1층 옆집도 그 문을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나가거나 할 때도 굳이 저희 집 앞으로 올 이유가 없는데 계속 왔다 갔다 하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인사를 하거나 무슨 말씀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쳐다보시는데 묘하게 신경 쓰이더군요ㅡ.ㅡ

이사 하면 윗집에서 신경 쓰이고 할 수 는 있겠지만 이사를 거하게 아니고 포터에서 짐 내려서 집 안에 넣고 할 때 아버지는 짐만 넣어주고 바로 가시고 저는 집에서 뒷정리 하는데 주차 문제도 있고 해서 아버지는 짐 내리고 10분 안에 가십니다

큰 창문 뜯어두니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그걸 굳이 서서 그렇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신경 쓰이고 했지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사와서 이웃끼리 잘 지내고 싶어 특별한 언급 없이 좋게 좋게 이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집에 살면서 느낀 건 이상하게 저랑 와이프랑 집을 나가서나 들어올 때 담이랑 연결 된 바깥문을(대문이랑 칭하겠음) 열면 2층이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자꾸 밖을 내다보시는 거예요

그렇다고 인사를 하거나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왔다 갔다 하면 귀신같이 2층집 문이 열리더니 저희를 쳐다보십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매번 그러시니;

대문 열 때 소리가 나면 후다닥 달려 나오시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더니 어느 날 아침 저랑 와이프는 같이 집을 나서서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이층 아저씨가 말을 걸더라고요 물론 언제나 이층 문 열고 보시고 계십니다

저희에게 그쪽 대문을 이용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맞습니다 이쪽 문 쓰면 안되거나 무슨 문제가 있나요? 공손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그런 건 아니고..하시면서 말을 흐리더니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집을 나서는데 퇴근길에 보니 문을 얼마나 꽉 닫았는지 제 와이프는 혼자 열수도 없을 정도로 댕겨서 닫아두었더군요

집 문은 한쪽 방향으로만 열리는데 오래된 철문이라 세게 댕겨서 닫으니 문틀에 끼어 들어가더군요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_-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 오면 문을 어찌나 세게 닫았는지 전에는 그런 적 없었는데 2층집 아저씨가 그런 말씀 하시곤 난 이후로 언제나 정말 열고 성의를 다해 닫지 않는 이상 그렇게 닫을 수 없는 정도로 닫아두시더군요

저랑 와이프는 퇴근하고 같이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 저녁 간단히 사먹거나 간식 먹고 학원들 다니는데 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10시가 넘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내다보시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문 어찌 여나 보시는 건지..참..

 

저 남에게 피해 끼치는 거 싫어하지만…그렇다고 할말 못하고 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단 몇 번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날은 기분이 무척 상하더군요

아니 집에 대문이 두개인데 왜 굳이 저희 쪽 문을 못 쓸 정도로 그렇게 닫아두는지..

쓰지 못하게 하려면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문 쓰지 못하게 꽉 닫아두는데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문제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상황..ㅡ,.ㅡ

그래서 저는

누가 이렇게 문을 못쓰게 닫아 둔거야 하면서 문에 점핑 프런트 킥(앞차기;) 날려줬습니다

꽝 하면서 문이 열렸죠-_-;

손으로는 절대 안 열리지만 제가 발차기를 날리니 문이 열리더라고요;;

그 뒤로도 몇 번 문이 심하게 닫혀 있었는데 와이프는 발차기 해도 못 열더군요;

아무튼 요란하게 꽝 하고 문이 열고 누가 이렇게 문을 못쓰게 해둔거야 말하면서 다니니

어느 순간부터 문 쓰게 끼어두는 게 사라졌습니다;

 

사실 문 닫고 하는 건 큰 일도 아니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이제 마찰이라면 진정한 마찰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저희 집 벽이 없어지고 거기에 주차장이 생기고 나서부터 입니다

서울시에 요청을 하면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더라고요

집주인이 서울시에 요청하고 공사가 시작 되어서 드디어 집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좋아라 했습니다

담 부시고 나무 뽑고 바닥 시멘트 달라져 있던 거 다 부시고 새로 보도블록 같은 거 깔고 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어요

 

사실 걱정이라면 걱정인게 게 집집 마다 차 보유 상태나 이런걸 모르는 거죠

4대까지는 주차가 될 거 같지만 집집마다 차가 있는지 혹 두대를 보유 한 집이 있으면 4대 이상을 힘들거 같았습니다

차가 있을 거 같긴 한데 원래 주차장이 없던 집이니 각자 알아서 주차를 하면서 지냈거든요

저는 부모님 댁이 아파트라 거기에 차를 주차해뒀고 와이프는 차가 없었으니 한대가 있었습니다

사실 차 쓰려고 부모님 댁에 대중교통으로 가면 40분 정도 걸리니 불편하긴 했고 장보러 가거나 양가 방문하고 나면 택시 타고 오거나 했었습니다

그래서 집 주인 만나서 얘기하면서 담 허물고 주차장 만드는걸 말씀 드렸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담이 허물어지고 이제 공사가 슬슬 막바지에 치닫고 있었습니다

3층집 차가 바닥 정리가 마무리 되는 자리에 주차를 하더군요

아직 옆에는 모래나 벽돌이 쌓여 있어서 당장 주차를 할 수는 없었고 공사 중이었고 공사하시는 분들도 공사에 방해되니 추자 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뭐 어느 정도 공사에 방해 안되게 노련하게 주차 하신 듯 해서 그러려니 하고 주차장 공사가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평일 중의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이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공사는 끝나고 뒷정리 작업만 남은 상태였죠

한 오전 11시쯤 집에서 와이프와 노닥노닥 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나가보니 2층집 차가 있고 저희 집 방향 마당에서 길을 막고 세차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동안은 담이 있어서 세차나 이런 게 불가능했지만 저희 집 앞 방향 마당 앞에 수도 계량기가 있거든요 거기서 호수 연결해서 세차 중이더라고요

뭐 좋은게 좋은 거라고 주차 공간이 생기니 세차도 하고 괜찮지 않냐 생각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인사를 해도 세차에 열중하고 별 말씀이 없더군요

그 뒤의 얘기는 대화로 쓰겠습니다

 

저 : 공사가 거의 다 끝나가는데 주차는 어찌 하실건가요?

2층집 : 이웃끼리 얘기하고 합의가 끝났어요

(-_-?! 이웃끼리 얘기하고 합의가 끝났는데 왜 저나 와이프는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요?)

저 :그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나 와이프는 전혀 얘기 들은 게 없습니다

여기 1층에 두 가구 2층에 한 가구 3층에 한 가구 총 네 가구가 있고 많은 집도 아닌데 무슨 합의가 다 끝났는지..

2층집 : 얘기하려고 했었어요

저 : 아니 지금 제가 나와서 인사하고 여쭤볼 때까지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제가 물어보니 그렇게 말씀 하셨지 않았습니까.. 근데 어떻게 합의를 하셨나요?

((전 이미 기분이 상했지만 이런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2층집 : 1층에 있는 집 2층집 3층집 해서 이렇게 3대를 주차 하기로 했어요

저 :그럼 저희는 어찌 하냐고 같이 쓰는 마당이라고 해도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마당이고 저도 주차 못해서 불편하게 있었는데 그렇게 결정 하시는 게 어디 있어요?

2층집 : 젊은 사람이 왜 그래 이웃끼리 서로 양보하고 살아야지~ 주차를 해야 하면 지금 우리 집에서(2층집) 월 3만원씩 내고 거주자 우선 주차 신청해서 쓰는 게 있으니까 그 돈을 대신 다른 3집에서 만원씩 내주면 본인들이 원래대로 계속 그 자리에 주차를 하고 마당에 있는 차를 빼주면 되지 않겠어요?

하는데 이건 뭐하자는건지-_-

 

저 : 왜 저희가 매달 돈을 드려야 하는 거죠?

2층집 : 우리가 마당에 주차를 못하고 떨어져 있는 거주자 주차구역에 주차하면서 불편하고 하니까..

저 : 그럼 그 돈을 저희한테 주세요 저희가 거기 주차하고 쓸 테니까요

2층집 : ……

저 : 그 방법 싫으시면 서로 다시 얘기해봐야지 마음대로 결정하시는 게 어디 있습니다 주말이나 다들 모여서 얘기 해요 시간 편하실 때 말씀 주세요

이렇게 대화를 끝내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도 성격이 할말 못하고 끙끙거리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젊은 부부라고 얕보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상했는지 직장인에게 주말을 소중하니ㅡ,.ㅡ

집에서 와이프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윗집 아저씨가 오셔서 다들 모여있으니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도 같이 데려갈까 하다가 왠지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아서 저 혼자 2층집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집에 가니 2층은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계시고 3층집 아저씨, 그리고 1층집 아저씨, 이렇게 4분이 계시더군요

저야 막 기분 좋은 상태는 아니었죠

저희 집만 빼놓고 이렇게 다 결정 했다가 제가 토요일 아침에 얘기해서 다시 이런 자리가 만들어진 거지 그때 얘기 안 했음 본인들끼리 다 결정 한데로 결정 되었겠죠..-_-

간단한 인사가 오가고 얘기하는데 2층집 아주머니가 딱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시더라고요

 

2층 아주머니 : 이웃끼리 서로 양보하면서 살아야지

(저에게 하는 말이더군요-_-이렇게 사람들 모인 게 저희 집이 얘기 꺼내서 이렇게 되었다는 듯?)

저 : 뭘 양보 하라는 말씀이죠? 주차장 만들면서 집 앞의 마당도 없어지고 담도 없어지게 됐는데…바로 길가에 집에 노출되는 것도 좀 불안하고요 그래도 주차장 생긴다고 참고 기다리고 있는데..담이랑 마당 없어지면 1층에 있는 집들이 젤 불편한 건데 양보를 하면 1층만 양보를 하는 건가요?

2층 아주머니 : 아니 젊은 사람이 말하는 게 왜~ 그래 다 같이 양보를 하자는 거지

저: 네 알겠어요 그럼 어찌 할건지 말씀 주세요 이웃끼리 모여서 얘기하신 게 있다고 하니..

2층 아주머니 : ….근데 주차 할 차는 있는건지..?

-_-; 이것 참.. 저도 주차장 공사 전까지 이웃들이 차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주차 자리 다 정했다는 분들이 저희 집 차량 소유 여부도 모르시고 계시니....;

 

저 : 저도 차 있고 주차장이 없어서 차는 불편하지만 일단 아버지 댁에 주차 해놓은 상태도 저도 집 입주 전부터 집주인께 주차 말씀 몇 번이나 드렸고 조금만 기다리면 주차장 생기니 조금만 참으라고 얘기 듣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먼저 다 결정해버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마당이 좁은 것도 아니고 잘하면 차 4대 다 주차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각자 자기집 출입구 쪽에 주차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집 출입구 쪽에 주차를 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2층 올라가는 계단 쪽은 주차를 안하고 저희 집 쪽 마당에 주차를 하심;)

 

몇몇 얘기가 오가고 결국 영혼 없이 저희 집이 양보 하고 주차를 포기하지를 바라는 건가 싶은 생각 밖에 안 드는 얘기들..

그래서 제가 결론을 내드렸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다들 차 가지고 와서 실제 4대 주차를 할 수 있는지 보고 4대 주차가 안되면 그때 한대는 외부 주차장을 이용 하는 것으로 해보자 저녁 전까지 차를 가지고 오겠다

일단 이렇게 대화를 마쳤고 저는 바로 아버지 댁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길가에 세워두고 저희 포함 4가구가 모여 주차 자리를 짰습니다

지금 늦어지면 또 저희가 차를 늦게 가져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 나올 거 같아서요

그런데 참 시작부터

이미 주차되어 있는 3대가 있었고 길가에 세워져 있는 저희 차를 보더니

2층집 아주머니가 아 차가 어디 있다가 주차장 생긴다니 이렇게 나온 다냐

혼잣말을 다 들리게 하시는데.. 아휴,.,ㅡㅡ

무슨 이번에 주차장 생기면서 새로 차 산 것도 아니고

저희 차가 큰 트럭도 아니고 그냥 일반 승용차인데..

주차 자리를 정하는데 자기들 차가 살짝 차도 쪽으로 나오려고 하면 누가 치고 가면 어쩌냐는 둥 큰 차가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둥 좁아서 불편하다는 둥…

정말 주차하는 것만으로 한 시간 넘게 실랑이 하다가..결국은 각자 출입구 근처로 주차하는 것으로..ㅡ,.ㅡ

살짝 각도 틀어서 차 넣으면 4대 다 들어가더군요 그러면서도 끝까지 저쪽 출입구가 넓고 자기 쪽은 좁네 여기는 주차하기 불편하네 등등..

아니 그런 거 그렇게 챙기시고 널널하게 주차 하려고 저희 자리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그냥 3대만 주차하려고 한 거 같더라고요..휴

그래도 저녁밥 먹으면서 와이프랑 얘기하는데 트러블이 있었지만 주차장 생기고 하니 일단 주말에 장보러 가거나 바람 쐬러 가기도 편하고 좋겠다 하면서 좋아라 했습니다^^

 

주차장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간 후 며칠이 지나 저랑 와이프는 학원 마치고 11시경 집으로 오는데 저희 집 출입구 중앙에서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는 겁니다-_-

예전에는 음식을 쓰레기통을 길 중앙 가로등 쪽에 놓았는데 왜 이게 저희 집 출입구 딱 정 중앙에..

출입구 쪽이 넓은 것도 아닙니다; 두 명 나란히 걸어서 못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전에는 차로 막아두더니 이젠 음식물 쓰레기통..

근데 그 늦은 시간에도 2층 아저씨는 저희 오는걸 보고 있더군요;

두어 번 제가 중앙으로 옮겨뒀는데

피곤하고 집에서 빨리 쉬려고 오는데 음식물 쓰레기통이 떡 하니 있고

마치 저희 반응을 보려는 듯 2층 아저씨가 또 보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이거 혹시 2층 아주머니나 아저씨가 두셨나요? 하니

2층 아저씨가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 그러면 다른 집에서 그러나 본데 이 음식물 쓰레기통 제가 옮겨둘 테니 번거로워도 여기서 쓰세요 그리고 위치 찾지 마시고 아주머니께도 알려주세요^^

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길가에 있는 화단(그냥 흙만 있는)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니 2층 아저씨가 놀라시면서 아니 젊은 사람이 뭐 하는 거냐고 하시면서 말씀 하시길래 전처럼 가로등 쪽에 두면 되는데 이렇게 넓은 마당에서 왜 음식물 쓰레기통을 저희 집 출입구 막아가면서 두는지 모르겠고 그냥 화단에 두고 쓰시라고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씻고 하는데 마당에서 2층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얘기 하는 인기척이 오고 가더라고요 저는 따지러 올 거면 와라 하고 있는데 저 성질을 봐서 그런지 그냥 들어가서 주무신 듯? 하고 담 날부터 가로등에 얌전히 세워져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_-;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정말 듣기 싫은 말... 젊은 사람들이 왜 그래. 이웃끼리 양보 하고 살아야지

느낀 건 젊은 사람이라고 무시 하지도 그리고 무시 당하지도 말고 살자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냥 끝내기는 아쉬워서 사진은 아버지댁에 있는 고양이 꼬맹이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