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방식 차이인가요? 사랑을 구걸하는 것 같아요.

인연2015.02.10
조회565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지금 띠동갑 연상 남자친구와 2년째 사귀고 있어요.

저는 애정표현도 굉장히 자주 하고 제가 느끼는 감정 변화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에요. 평소 성격은 소심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남자친구에겐 제 생각이나 있었던 일을 많이 얘기해주곤 해요. 연락도 수시로 하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전화통화도 오래 하고 싶어하고요. (2시간쯤 떨어져 있는 거리라 한 달에 두어번 주말에 봐요.)

남자친구는 굉장히 자상하고 착하고 챙겨주지만.. 뭐랄까 나이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정표현이 많이 적어요. 연락 같은 것도 꼭 필요할 때만 하길 원하고요. 전화통화는 20분쯤 넘어가면 피곤해해요.

저랑 전화통화하면 자기 할 일을 못한다고 그래서.. 꼭 잠자기 전에 짧게 해주고 졸리다고 자버려요. 여자 문제나 그런 걸로 속 썩이진 않고 저를 묵묵히 사랑해주는 것도 알겠는데.. 저는 사실 계속 연락받고 싶고.. 저한테 좀 매달려주면 좋겠거든요.

이 문제로 여러 번 싸우고 울기도 했는데.. 사람이 바뀌지 않나봐요. 그 사람은 저한테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 제발 제 자신을 위해서 뭔가 하고 그럴 시간을 만들라고 해요. 제가 자기 생각만 하고 연락을 기다리는건 다 시간 낭비라면서요.

맞는 말 같기도 하면서.. 하루 세 끼 밥 먹을 때도 책을 봐도 그림을 그려도 온통 그 사람만 생각나고 그래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혀서 문제에요. 일할 땐 그나마 나은데 퇴근하고 나면 계속 휴대전화만 쳐다보게 되네요.

그 사람도 처음 한 두 달은 새벽에 눈 뜨자마자 문자해주고 그랬었는데.. 그런데 아마 그 사람이 느끼기에도 그 때는 제가 집착한다고 생각되지 않았겠죠..

이거 평생 고쳐지지 않을까요? 포기하고 그냥 그 사람 말처럼 내 생활 가지면서 여유롭게 연애하고 싶은데 자꾸 눈물만 나고 공허한 기분이에요. 제가 너무 집착한게 잘못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랑을 구걸하는 것도 같고.. 그 사람 말처럼 하면 제가 원하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 없을까요? 계속 사랑하고 싶어요.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