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자친구를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건가요

ㅠㅠ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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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만난지 900일 가까이 됐습니다.
전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남자친구가 연애가 처음이라서 순수한 모습이 귀여워서 더 좋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나던 중 남자친구도 다른 남자들처럼 야동도 보고 섹시한 걸그룹 보고 좋아하고 그런다는걸 알게됐었고, 뭐 그건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고 안 그런게 오히려 이상한거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해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최근 들어서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되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은 저고 그런것들은 그냥 그 순간에 좋은 것 뿐이고 뭐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것도 아닌거 잘 압니다. 근데 조금은 줄이려고 노력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레이싱모델이나 bj도 좋아하던데, 네이버에 치면 이미지 많이 나오는데 굳이 팬카페같은데 가입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냥 검색어에 떠서 어쩌다가 보게 된거면 모르겠는데 팬카페라니..제 남자친구한테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좀 나이에 안 맞게 한심하고 찌질해보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내일모레 서른인데 아직 취직 못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길래 잘될거라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고 그랬는데..피씨방에서 그런거 보고 있는거 보고 정말..휴...그 때만 잠깐 보는게 아니라 그냥 일상이 티비보고 인터넷하고 게임하고...취업준비라고는 전혀 안 하네요;;ㅠㅠ
오래 만나다보니 결혼도 생각하게됐었는데, 요즘 들어서 이런 남자랑 정말 결혼해도되나싶네요..모든 남자들이 예쁜 여자 좋아하는건 맞지만 상황에 따라서 절제란 것도 좀 하고 그냥 단순한 충동이나 욕구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있다면 비중을 두고 하지 않나요?
결론은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들을 보는것 자체도 제가 여자다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건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어느 선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여줘야하는건지, 상황이라는게 있는건데 그런거 상관없이 저러는게 다른 남자들도 다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스트레스 풀기위해 그런거라고 보기에는 너무 그런것들만 보고 공부는 아예 안하니까..그렇게 이해하는것도 참..안되네요..ㅠㅠ 남자친구가 착하기도하고 저도 좋아하니까..관계를 정리해야되나싶으면서도 마음이 착잡하네요..제가 오바하는건가싶기도하고..ㅠㅠ 저희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는 편이라 안그래도 결혼까지 순탄치 않을거같은데 결혼해서 의지박약에 게을러보이는 이 남자랑 잘 살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