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쪼잔함(?) 그리고 그의 아버지.

이런된장2008.09.18
조회592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있는..내년이면 20대중반에 입성하는 아가씨입니다.

 

현재 남친과 그의아버지에대한 고민이있어어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뭐가뭔지 확답이 안서서..ㅋ

정말 길지만 꼭 읽고 현명한 말씀들 마니해주셔여~

 

 

우선 남친은 저랑 동갑내기이구요~

사귄지 2년다되가는 커플이랍니다!

남친이 절 마니좋아해서 사귀게되었져~근데 지금은 저도 무척사랑해요!

저희는 장거리연애라면 연애라 할수있는.. 같은 지역에 살지만 남친이 운동선수라 다른지역에있어요.

저는 2년간 직장생활하다가 올해는 좀 쉬고있구요~

그래서 많이보면 일주일에 한번, 못보면 한달도 넘게 못볼때가 많아요~

여름휴가나 그런것받으면 일주일정도 계속 있지만~

이건 사귀는초반부터 이랬던거라 아무렇지않아요~ 가끔 보고싶을때 못보구 그런거빼면..ㅋㅋ

그리고 남자친구가 언제 오는지가 매일 정확하지않아서

만약 오늘 미리 친구들이나 다른 선약이있어도 남자친구가 온다고하면 늘 취소하거나 미뤘지요.

지금도 그렇구요. 항상 그랬어요~ 욕을좀먹어도..

 

매일 자기두 제가 기다리면서 자기시간에 다맞추고 하는거 안다고안다고 하지만..

이건뭐.. 가면갈수록 말뿐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럴땐 내가지금 뭐하구있나싶기도하고..

솔직히 잘해주긴 잘해줘요. 남들이봤을때도 니 남친 너 진짜 좋아하는거같다구..

그건 저도 느껴요. 근데 잘해줄때만 잘해준다는거. 아 말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남친이 운동해서 덩치두크고 잘먹어요.

예를들어 음식을 먹잖아요. 챙겨줄줄을몰라요... 자기입부터.. 무조건 ...

맛있는건 자기입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남은 찌꺼기들 주면서 많이먹으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프겠다고 ㅋㅋㅋㅋㅋ

저도 잘먹는편이거든요 ??? 근데 남친은 제가 소식가인줄 알아요. 나참 ...

진짜 배고프지만 남친이 더 배고플까봐 덜먹고하는건데..

그리고 같이먹을때 조카 추잡게먹어요.. 막 숟가락에 고춧가루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깨끗한 국같은거 같이먹는건데 담궈서 막 허우적허우적 먹구요.. 아 진짜 드러운거같아요.

한번씩 니혼자먹냐고 니먹는거보면 체하겠다고 그러면 먹는데 그런소리한다고 인상쓰죠~

아씨 또 피자먹을때 생각나네.. 라지사이즈 먹잖아요. 정말크잖아요. 충분히 비어먹어야되는거잖아요.

거짓말안하고 한입에 쑤셔넣습니다;;; 음식먹는거보면 두손두발 다들었어요~

 

적다보니 좀 길어질것같은데.. 미안해요..ㅋㅋㅋㅋ 쌓인게 많았던지라 이렇게라도 안적으면

저정말 속병나 뒈질거같거든요..휴...ㅋㅋㅋㅋㅋ 내팔짜야!!!!!!!!!!

 

아. 그리고 돈문제. 치사한거같아요 이부분..

같이 데이트하잖아요. 뭐 남자가 더 많이내는분들도있고 여자가 많이내는분들도있지만

저는 반반이예요~ 남자친구가 밥사면 저는 영화보여주고 그런식 ~

데이트.. 즐겁죠. 좋죠. 돈? 같이 즐기고 먹고 재밌었으니 아깝지않아요.

그런데 다놀고 헤어질때면 언제부턴가 지가 쓴 돈액수를 말한답니다..

오늘 얼마찾았는데 다썼다는둥 ~ 돈없다는둥 ~ 어쩌라고.. 달라고??ㅋㅋㅋ

그럼 나는 그정도썼을거란 생각못하는가..

아까운가.. 따지고보면 제가 더 쓰는날도 많거든요.

저흰아직 차가없어요~ 그래서 어딜 이동할땐 택시를타죠.

특히나 택시타는거.. 진짜 거짓말안하고 지금까지 택시타서 남친이 차비낸적 10손가락안에

꼽힐꺼예여.. 맨날 잔돈없다고.. 솔직히 옆에서보면 잔돈다보이거든요.;; 지갑에 ;;;

어떨땐 얄미워서 안내고 가만있어요. 그럼 역시나 천원짜리없냐고~ 있어도 없다고하면

지지갑 막 뒤지는척하면서 없는척해요 그럼 만원짜리내면되잖아요!!!

근데 잘못뒤지다가 천원짜리가 쑥~올라올때가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고있잖아요? 그럼 어?있네? 요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제 속으로는 다 알고있는데 진짜 내남친이지만 찌질해보이고..

맨날 입버릇처럼 지가 말하는게 "자고로 남자는~ .. 사내새끼가 어쩌고.." 이러면서

자기하는짓은 생각못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엔 남친동생이랑 밥을먹었어요 밖에서~

원래 둘이서 먹는건데 남친이 지동생도 불러서 같이먹게됐죠~

전 그날 추석이고해서 남친집에 과일사고 영화비내고 다써서 현금을 찾아야해서

현금이 없는상태였는데 다먹고 계산할때 신발을 느릿느릿신으면서

계속 절 보고있는거예요. 현금없는데..-_-

그래서 저도 남친이 나더러 내라고 하는거같아서 얄미워서 남친동생이랑 얘기하면서 밖에있었죠.

남친이 계산하고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어디갈까? 니가쏴야지? 이러면서..와..ㅋㅋㅋㅋㅋ

 

 

그리고 선물같은거있잖아요. 기념일~

저는 선물받아도 막 따지고 그러지않아요.

그리고 선물인데 가격물어보는거 진짜 아니잖아요.

남친은 선물받으면 고마워해요~ 좋아하죠.

근데 집에가서 인터넷으로 정상가격을 검색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지나서 그거 인터넷 어디에 얼마하더라면서;; ㅅㅂ

전 나이나 그런거생각해서 이름있는걸로 선물하거든요.

기본 5만원은 넘어가죠~

한번은 남친이 지갑을 선물해줬어요. 1년때였나? 15만원짜리였거든요.

그걸로 아직도 울궈먹지요.. 자기것도 그렇게안산다면서~ 큰돈썼느니..

그냥 지나갈것도 꼭 저런소릴해야하는지.. 솔직히 까고얘기하면 기본적으로 다 받던데..

그리고 내가 더 비싼거 많이해줬는데 헐...

요샌 선물받자마자 얼마하더냐면서 직접 말한답니다.

이런모습에 점점 실망은 쌓여가고.. 저한테 돈쓰는걸 아까워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친집에 놀러가잖아요?

저 손님이잖아요...

남친 어머니는 저 손도까딱못하게 하시는데요.

아버지가 뭐만하면 저 부르십니다.

남친이랑 뭐 해먹으려고 집에가면 나가시면서 이건이렇게하고 저건저렇게 하고 하시면서..

다먹고 다 치우고 정리정돈 해놓으라면서..

남친도 설거지 저보고 시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전에 남친집에서 아버지랑 저랑 남친이랑 고스톱을쳐서 돈내기를했죠.

딴걸로 맛난거 시켜먹기로~ 제가 2천원을 땄어요. 잃진않았죠..ㅋㅋㅋ

결국엔 전 얻어먹는거잖아요~ 남친아버지랑 남친이랑 잃은돈으로 시켜먹었으니..

남친 계속 짜증난다면서 웃으면서~ 왜 니가 다따냐면서~

그러고 음식시켜서 한잔하면서 다먹고 치웠죠.

그때가 새벽4시다됐어요. 집에서도 전화오고 너무 피곤하고 그래서 치우고 집에왔어요.

설거지는 안하고왔어요~

그다음날 남친만났는데 어제 설거지안하고갔다고 아버지가 머라하셨다네요??

그소리들으니까 내가 왜 너희집가서 설거지하냐고 그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어요.

당연히 먹었으면 설거지도 하는건맞지만 그래도 손님인데 너무 대우를 안해주세요.

빨래같은것도 세탁기돌려놓은거 꺼내서 걸으라면서;;;

엄마한테 말하고싶지만 속상해하실까봐 말안하죠.. 저희엄마는 시집가면 다한다구

집에서는 손도까딱안하게하세요~ 물론 엄마집에안계실땐 제가 설거지도하고 하죠.

근데 그집아버지는 눈만마주치면 뭐 시킬려구.. 아직 결혼한것도아닌데말이죠.

그리고 남친도 저한테 설거지하라고 그래요 집에가면 헐 ㅋㅋㅋ

 

 

아모르겠어요.. 생각나는데로 적는데 말이 앞뒤가 잘 안맞는것도있고~

적다보니 더 화가나는건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른사람들에게 아무이야기라도 다 듣고싶어요~~

정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있고 하지만.. 요즘들어선 다시생각을 하게되요.

시간을 좀 가져봤으면도 좋겠구..

속으로만 꽁꽁 싸매고있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