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사는 너에게

희야미안2015.02.11
조회170

안녕하세요 2015년이 되고 2달이나 벌써 지나가네요.

시간은 정말 빠르기만 한데 제 감정은 왜이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게임에서 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느정도 얘기를 해보니 그 친구도 호주에서 패션계열쪽으로 유학을 하다 온 친구였고,

저또한 싱가폴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하다와서 얘기가 통하는 부분도 많았고 서로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고 하다보니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때 그 친구를 만났는데 첫날 그 친구와 같이 점심에 연포탕 먹은 기억이 나네요..

해물을 못먹는 편이지만 신천이란 동네도 안와보았기에.. 낯설어서 대충 들어갔던거 같아요.

첫날 그렇게 점심에 연포탕에 소주를 좀 마시고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터놓고 얘기하고 하다보니 온라인상에서는 말그대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채

얘기를 하며 했는데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술도 마셔서 그런 부분도 있었고.. 그친구와

그날 어떻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난지 2달쯤 되었고.. 그 친구의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에도 갔었는데 당연히 얼굴이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마음이 너무 아파 장문의 카톡을 남기고 힘내라고 말을 했지만 그 친구는 일요일날 연락한단

말과 함께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았죠.. 정말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 친구를 정말 좋아해서 전 잘해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란놈 정말

한심하고 별볼일 없네요.

25이란 나이에 하는것도 없이 그저 부모님에게 돈 받는걸로 그 친구와 같이 데이트를 하고

하루하루 즐기다보니 그 친구도 저에게서 미래를 보지 못한것도 있었겠지요.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그 친구와 같이 하던 게임을 들어가보았는데 그 친구는

계속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뭐 읽는 분들의 생각 나름이시겠지만 그 친구는

제 말을 계속 무시했어요.. 그 당시에는 그렇게 사랑하는분이 돌아가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그 상황에 게임을 할수 있나 라는 생각도 나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나

라는 생각도 많이 겹치는데 뭐 이젠 헤어진지 4달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집과 제 집이 가까워 전 항상..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그 친구 집앞을 지나쳐 집에 오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렸죠.. 그래도 그 친구가 절 보면 많이 불편해할걸 감안해서 항상

새벽에만 그렇습니다만, 그 친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소리보다는

정말 그 친구에게 사죄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하고 싶어서 여기다가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사귈 당시엔 제가 잘해주니까 당연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헤어지고 4달이 지나고 계속 그 친구가 생각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가 한 행동들 그때 잘해주지 못했던것들 돌려주지 못하는 수많은것들을 생각하며

사과를 하고 싶네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고 친구들이 다른 이성친구를 소개 시켜주기도 하였지만,

이 친구가 한마디 없이 저를 버렸다고 표현해야하나요 하하.. 뭐 아무튼 이런일을 겪고나니

여자를 만나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 제자신에 대한 자신도 없고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잘해줄 자신이 없어진거 같아요.

이제 곧 그친구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전 이렇게 아무것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바보같이..

처음엔 말 없이 떠난 그친구를 정말 많이 원망하고 21살이란 어린나이에 개념이 없다고 생각도

했지만 제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았죠.. 어떻게 보면 제가 더 철없이 굴고 했기에 이 친구가

떠낫다는 생각이 많이 드니까요...

이 글이 언제까지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언젠가 한번 그 친구가 이글을 볼수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는.. 미안했다는 좋아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잠실 LP 사는 봉봉아.. 정말 미안하다 항상 나에게 맞춰주던 너에게 비해 나는

...너에게 나쁜짓만 한것 같다 나중에 언젠가 날 한번만 생각해준다면 욕해도 되니까

나같은 사람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