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건가요?

ㅇㅇ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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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다가 글쓰는 건 진짜 오랜만이네요.

저는 이제 고1 올라가는 중학교 3학년이에요. 내일 졸업식인데 졸업식날 줄 상이 많다고 해서 오늘 상장을 받게 되었는데..상 받는 건 정말 좋고 기쁜일인데 왜인지 모르게 자꾸 주눅드네요. 졸업할때 등수별로 주는 교외상 있잖아요. 교육감상, 도지사상 이런거..이런걸 받게 됬는데 제가 6등이였나봐요. 정말 높은 등수고 잘한거 같은데 제 앞에 있는 애들을 보니까 그렇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그냥 후회만 남아요. 진짜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 거 같아서. 특히 바로 제 앞에 상 받은 애는 저하고 초등학교도 같이 나온애였는데, 얘가 초등학교때도 저보다 높은 등수로 졸업했거든요. 진짜 이런거 쪽팔리는거 아는데 열등감이 자꾸 생겨요. 친구가 상 받으면 축하해줘야하는데 진짜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등수가 조금이라도 더 높았을까 이런 생각들고. 진짜 제가 욕심이 많은건가요? 이런생각할때마다 그 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해요...제 자신이 너무 밉고. 다른 주변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자랑하냐고 아니꼽게 볼까봐 익명성을 빌려서 여기다가 한풀이 해봐요. 분명 제 친구도 저보다 높은 등수 아이들이 저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기에 높다는 걸 알면서도, 제가 걔네들보다 노력 안했다는거 알면서도 질투나고..그냥 기분이 꿀꿀하네요..등수에 집착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기도 하고...뭘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을 버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