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는 다 이런가요?ㅠㅜ (조언부탁드려요)

견과류아몬드2015.02.12
조회1,430
안녕하세요ㅎㅎ pc방 알바한번 다녀왔습니다 알바는 처음한거였구요

혹시 제가 너무 투정부리는건가 해서 여기에 올려봐요.. 길지만 읽고 한분이라도 의견 남겨주셨으면합니다

다들 pc방 쉽다쉽다 하시는데 저는 삼일만에 짤렸거든요ㅠㅜㅋㅋㅋㅋ

처음하는거라 실수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카운터나 그런건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미리 알바하기전에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많아서 한참 바쁘다고 그냥 책상청소나 손님들이 나간자리 키보드 마우스 정리같은것만 하고있었어요

1시간치우고 시간나면 카운터에서 1분씩 이건 이렇게하는거야, 이건 이렇게하는거고.. 이렇게 알려주시는데 진짜 청소하면서 배우려니까 헷갈리고 사장님도 설명해주시면서 계속 아, 아니다 그게아니라 이거야! 이런식으로 헷갈려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카운터도 조금 배웠는데 손님들이 아직 배우지못한 주문을 하셔서 사장님께 물어봤을뿐인데 몇번물어보니(다 못배웠던 거였음ㅜㅜ) 좀 한심하다는 눈치도 받는것 같았어요.

맹새하고 진짜 못쉬었습니다

한시간에 십분씩 쉬라고 해놓고 사장님은 pc방에서 계속 지켜보고있고, 의자도 두개인데 사장님이 하나 앉고, 하나는 카운터보는 남자분이 앉아계십니다. 7시간동안 5분도 못앉아있었어요. (저녁도 서서먹음)

한가한 시간에도 웹서핑은 절대안되고 심지어 핸드폰을 꺼내놓는것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시간보거나 중요한 연락오지않을까해서 책상위에 놓으려는 거였는데 요즘애들은 카톡같은거 한다고 안된다고..ㅋㅋ...

그리고 제가 통통한 편인데 저를 본지 십분만에 너희 엄마도 너처럼 통통하지? 이러시는거예요..ㅋㅋ...;

솔직히 기분이 좋을리없는 말이잖아요ㅋㅋ 딸이 통통하면 엄마도 무조건 통통해야하나요?

그래도 웃으면서 저희 어머니는 마르시고 옷가게하세요~ 이러니까 오 신기하다 그렇구나~ 이러고 가시더라구요

또 제가 여기저기 찢어진 청자켓(원래 찢어져있는) 을 입고갔더니 뒤에서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아 그거 구멍난게 아니라 빈티지였니?"

이러면서 앞에도 구멍이있구나~ 난 왜 엄마가 애한테 저런옷을 입고다니게 하지, 이렇게 생각했지 뭐니!

이렇게ㅋㅋㅋ.... 저는 부모님 건드는걸 진짜진짜 싫어해요ㅋㅋ 그래도 악의는 없으시겠지 하고 다 넘겼는데...

삼일째 하고 나온날 pc방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일은 여기까지 같이하는걸로 하자고. 계좌를 보내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도 뭔가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으면서 화낸게 억울하여 다음알바생한테 잘하라는 문자는 보냈습니다;-;)

솔직히 제가 어설펐을수도 있습니다. 정말 처음해봐서 떨렸고 조심스럽기도했죠

근데 뭔가 자존심도 상하고 자신감도 엄청 떨어지더라구요 남들이 다 쉽다고, 꿀알바라던 pc방에 나는 짤리기까지하나.

다른 알바생들 후기보면, 초반에 엄청 혼났지만 할만하고 좋음. 이런 후기가 많은데 나는 얼마나못했으면 혼내지도 않고 그냥 잘라버리나.

그런데 사실 아닐수도있지만 좀 짐작가는건 있었어요. 제가 알바하는데 제또래 예쁜여자애가 면접에 왔더라구요. 그냥 돌려보내지도 않고 한참 사장님이 피씨방자리에서 얘기하더니 웃으면서 나가고.

제가 외모에 자신이없어서 괜히 찔리는걸수도 있는데 거기 pc방에 알바생들이 다 예쁘고 잘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차별하는 곳이라면 짤린게 다행인것같기도하고 싱숭생숭합니다.

그리고 다 알바가 이런식이라면 어딜가도 배우다가 짤리고 반복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ㅜㅜ...

원래 일이란게 등뒤에서 배워서 알아서 해야하나요? 엄마아빠한테 얘기하면 그냥 돈버는게 그렇게 힘든거란다. 이런말만 하셔서요

돈버는게 힘든건 당연하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알바생에게 저렇게 대하는게 당연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알바 해보신분들 전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투정부리는건가요?
알바하러 다른곳에가도 저런식인지 궁금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ㅠㅜ.....
제가 투정부리는거라면 거침없이 뭐라해주셔도됩니다ㅜㅜ 새겨들을게요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