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20대 마지막 나이가 된 여자사람입니다. 하…나이가 각설하고 , 요즘 남자친구와 사소한걸로 다툼이 너무 잦은데, 어디 이야기할때도 없고 익명으로나마 조언 듣고싶어서 이렇게 판에 글을 써봐요. 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이제 1년 2개월 좀 넘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내년쯤 결혼을 하려고 생각중이구요. 동갑이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싸우지만, 그래도 결혼전제로 서로뿐이다라는 마음으로 잘 만나려고..노력을 … ㅠㅠ 하지만…. 그래도 많이 싸웁니다. 오늘의 투닥거림은 이거였네요. 남친의 친한 친구가 운동화브랜드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친구가게 도와준다고 가서 일이 많고 오픈날은 내일이라고 그날 일도와주고 술도 먹었고해서 거기서 자고 다음날 오픈까지 도와주고 왔답니다. 그 매장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어떤 모델이 이쁘냐고 사진을 보내주더라구요. 그 중 예쁜걸 골라서 이야기해줬습니다. 커플운동화를 재작년 겨울에 남친이 선물해줬었고, 사려는가보다 해서 직접가서 신어보고 인사도할 겸 같이 고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낮에 남친을 만났는데 운동화를 사왔더라구요. 기분 너무 좋아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많이 신났었습니다. 그런데 종이가방이 하나 밖에 안보여서 “왜 자기껀안샀어?? 아까워서 안샀어? 주말에 자기꺼 사러가자~~내가 사줄께~~” 했습니다. 그러고 헤어졌다가, 제가 다른 곳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다시 좀 전에 카페에서 잠시 만났습니다. 자기 운동화를 가져왔더라구요. 운동화를 저한테 열어보라 하기에 열어보았습니다. 저는 심사숙고해서 커플운동화할꺼같아서 정말 제눈에 제일 예쁜 빨강과 다른 색이 섞인 모델을 골랐었고, 당연히 남친도 그 모델일 줄 알고 열었는데, 색깔이 진한 검은색에 가까운 남색과 회색의 무채색조합의 같은 모델 운동화였어요. 그래서 “어? 왜 같은색이아니야~~?? 저게 더예쁜데~! 에잉 ~~” 하면서 장난도 섞이고, 나름 애교도 있게 불만을 호소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어보게 달라고해서 줬더니 신발을 신고 벗는 내내 고개를 계속 갸우뚱하며 “ 소름돋는다… 소오름…. 아 진짜 패션 테러리스트야.. 진짜 진심이야? 똑같은색깔 하는게 이쁘다는게?” 이런식으로 계속 비웃는 식의 표정으로 저런 이야길 하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여기서 약간 상했어요. 평소에 저보고 패션테러리스트라고 그런 놀림도 자주하고(원래 장난끼가많아요), 몸매마르고 얼굴하얘서 아무옷이나 잘입는 친구가있는데 그 친구랑 셋이 차마시는데 “야~ 보고 저대로 뺏겨서 입고댕겨” 말하고 또 그 친구랑 쇼핑간다니 “많이 보고 배워~~ 따라서 사~” 했었거든요.. 여자들은 또 이런 게 예민하잖아요. 예뻐보이고 싶은데… 암튼 그런것들이 스치면서 기분이 점점상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또 저보고 “이게 돈이 1~2만원짜리도 아닌데, 사주고 좋은 소리 못 듣네. 다음부터 운동화 같은 선물 없어 이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기분 팍 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했습니다. 지나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선물받고 색깔이 안맞느니 그런 토를 다는 자체가 행동이 잘못됬다고 하더라구요. 제 행동이 아예 아닌거라고..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어요. 아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의견낼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어찌됬든 내가 말 한게 그렇게 진지하게 기분 나빴으면 내가 어떤말을했건 내가 잘못한게 맞고 사과하는게 맞다고. 그랬다면 미안하다고. 그런데 그러기에, 너(남친)가 나한테 한말들은 나도 너무 기분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사과를 안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비꼬는 행동을 해서 저는 그게 진지하게 내가 서운하게 한거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만일 그게 진짜 서운했다면, 비꼬지말고 차라리 그냥 말을 하지 그랬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사과를 세 번 정도 했고, 남자친구는 제가 너는 정말 안미안하냐고, 나만 잘못한일이고, 너만 서운한 일이냐고 하니 미안하다고 해서 사과를 들었습니다. 거의 엎드려 절받기죠.... 그러고 운동화 이렇게 싸우고 그런 소리까지 듣고, 맘 편하게 못 신겠다고 가져가라고 주고 왔습니다. 집에와 생각해보니, 그래도 내 생각하면서 샀고, 같이 예쁘게 신을라고 샀을텐데 색깔이 다른걸 샀냐는 이야기보다 칭찬을 먼저 해줄껄하고 미안한 마음도 크네요.. 그래도 ... 끝까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먼저 말 한마디 안걸고, 서운하다고만 말하는 남친이 오늘은 왜이렇게 얄미울까요.ㅠㅠ 그냥 넉두리해봅니다. 욕이라던지 인신공격 댓글들은 사양할게요.. ㅠㅠ 214
커플운동화 선물받고, 대판 싸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로 20대 마지막 나이가 된 여자사람입니다. 하…나이가
각설하고 , 요즘 남자친구와 사소한걸로 다툼이 너무 잦은데, 어디 이야기할때도 없고
익명으로나마 조언 듣고싶어서 이렇게 판에 글을 써봐요.
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이제 1년 2개월 좀 넘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내년쯤 결혼을 하려고 생각중이구요.
동갑이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싸우지만, 그래도 결혼전제로 서로뿐이다라는 마음으로 잘 만나려고..노력을 … ㅠㅠ 하지만…. 그래도 많이 싸웁니다.
오늘의 투닥거림은 이거였네요.
남친의 친한 친구가 운동화브랜드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친구가게 도와준다고 가서 일이 많고 오픈날은 내일이라고
그날 일도와주고 술도 먹었고해서 거기서 자고 다음날 오픈까지 도와주고 왔답니다.
그 매장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어떤 모델이 이쁘냐고 사진을 보내주더라구요.
그 중 예쁜걸 골라서 이야기해줬습니다.
커플운동화를 재작년 겨울에 남친이 선물해줬었고,
사려는가보다 해서 직접가서 신어보고 인사도할 겸 같이 고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낮에 남친을 만났는데 운동화를 사왔더라구요.
기분 너무 좋아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많이 신났었습니다.
그런데 종이가방이 하나 밖에 안보여서
“왜 자기껀안샀어?? 아까워서 안샀어? 주말에 자기꺼 사러가자~~내가 사줄께~~” 했습니다.
그러고 헤어졌다가, 제가 다른 곳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다시 좀 전에 카페에서 잠시 만났습니다.
자기 운동화를 가져왔더라구요.
운동화를 저한테 열어보라 하기에 열어보았습니다.
저는 심사숙고해서 커플운동화할꺼같아서 정말 제눈에 제일 예쁜 빨강과 다른 색이 섞인 모델을 골랐었고,
당연히 남친도 그 모델일 줄 알고 열었는데, 색깔이 진한 검은색에 가까운 남색과 회색의 무채색조합의 같은 모델 운동화였어요.
그래서 “어? 왜 같은색이아니야~~?? 저게 더예쁜데~! 에잉 ~~” 하면서
장난도 섞이고, 나름 애교도 있게 불만을 호소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어보게 달라고해서 줬더니
신발을 신고 벗는 내내 고개를 계속 갸우뚱하며
“ 소름돋는다… 소오름…. 아 진짜 패션 테러리스트야.. 진짜 진심이야? 똑같은색깔 하는게 이쁘다는게?”
이런식으로 계속 비웃는 식의 표정으로 저런 이야길 하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여기서 약간 상했어요.
평소에 저보고 패션테러리스트라고 그런 놀림도 자주하고(원래 장난끼가많아요),
몸매마르고 얼굴하얘서 아무옷이나 잘입는 친구가있는데 그 친구랑 셋이 차마시는데
“야~ 보고 저대로 뺏겨서 입고댕겨” 말하고
또 그 친구랑 쇼핑간다니
“많이 보고 배워~~ 따라서 사~” 했었거든요..
여자들은 또 이런 게 예민하잖아요. 예뻐보이고 싶은데…
암튼 그런것들이 스치면서 기분이 점점상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또 저보고
“이게 돈이 1~2만원짜리도 아닌데, 사주고 좋은 소리 못 듣네. 다음부터 운동화 같은 선물 없어 이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기분 팍 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했습니다.
지나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선물받고 색깔이 안맞느니 그런 토를 다는 자체가 행동이 잘못됬다고 하더라구요. 제 행동이 아예 아닌거라고..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어요.
아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의견낼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어찌됬든 내가 말 한게 그렇게 진지하게 기분 나빴으면
내가 어떤말을했건 내가 잘못한게 맞고 사과하는게 맞다고. 그랬다면 미안하다고.
그런데 그러기에, 너(남친)가 나한테 한말들은 나도 너무 기분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사과를 안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비꼬는 행동을 해서 저는 그게 진지하게 내가 서운하게 한거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만일 그게 진짜 서운했다면, 비꼬지말고 차라리 그냥 말을 하지 그랬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사과를 세 번 정도 했고, 남자친구는 제가 너는 정말 안미안하냐고, 나만 잘못한일이고, 너만 서운한 일이냐고 하니 미안하다고 해서 사과를 들었습니다. 거의 엎드려 절받기죠....
그러고 운동화 이렇게 싸우고 그런 소리까지 듣고, 맘 편하게 못 신겠다고 가져가라고 주고 왔습니다.
집에와 생각해보니, 그래도 내 생각하면서 샀고, 같이 예쁘게 신을라고 샀을텐데
색깔이 다른걸 샀냐는 이야기보다 칭찬을 먼저 해줄껄하고 미안한 마음도 크네요..
그래도 ... 끝까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먼저 말 한마디 안걸고, 서운하다고만 말하는 남친이 오늘은 왜이렇게 얄미울까요.ㅠㅠ
그냥 넉두리해봅니다.
욕이라던지 인신공격 댓글들은 사양할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