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결혼반대

히이2015.02.13
조회100,045
안녕하세요^^ 결혼해보신분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만3년째 연애중인 남29 여27 커플입니다.
저는 여자구요. 내년 9월에 결혼하기로 얘기가됐어요.
(저희끼리)


일단 저희집은 엄마가 더 쎄십니다ㅎㅎ 실권자가 엄마라고 말할만큼이요. 근데 보면 중대사는 아빠가 결정하긴하세요. 여태까지 연애 4번경험 있습니다(현재포함)
전에 만난 3명의 남자친구들 한번도 엄마가 맘에 들어하신적이 없었고 그게 항상 불만이었죠. 왜 내 남자친구라면 다 싫어하냐면서...그렇게 눈높다가 나 노처녀된다..
그랬기에 이번연애는 시작부터 엄마한테 다 오픈하고 어떻냐, 싫으면 난 안만나겠단식으로 밀고나갔어요.

사실 남자친구 가정환경이 무난하지가 않아요. 현재 그냥 보면 평범한가족이지만 어릴때부터 자란환경을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너무 길어서 생략할게요..) 그래서 더 엄마한테 솔직히 다 말했구요. 엄마가 평소 하시던말씀이 "사람은 가정환경을 봐야한다" 셨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본인이 독서도 많이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서 항상 개선하려합니다. 능력은 있구요..
이런저런점으로보아 어릴때 힘들게 자라온 배경이 커버가 되더라구요. 오히려 어릴때의 그런것들이 순영향을 끼친 케이스같았어요. 엄마도 처음엔 싫어하시더니 지금은 꽤 좋아하십니다.
한달전 난생첨으로 남자친구를 엄마한테 소개도했어요. 엄마는 보시더니 건실하다고, 믿음직스럽다시면서 결혼한다면 거의 승낙한거라고 제게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아 이제 됐다!! 했는데 생각지못한 복병이..


저희아빠십니다.
남자친구 만나러간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니
당신이 사람은 잘 보니까 잘 만나고와라 쿨하셨거든요.
만나고와서 엄마가 당연히 오빠 장점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시니 표정도 썩 안좋고.. 무엇보다 아빠또한 엄마처럼 가정환경을 중시하시는터라 가정환경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며 계속 물으시는데 엄마가 그건잘모르겠다며 둘러대셨습니다.

오빠가 저희가족 먹으라고 해외출장갔다가 과자를 가족수대로 사와서 엄마가 "이거 ㅇㅇ이 남자친구가 사온거다 회사 가져가라" 하셨더니 회사에 가져가지도 않으셨네요. 평소같음 엄마가 챙겨준건 다 가져가시거든요.
엄마 말씀으론 세상에 모든아빠들이 딸 결혼한다면 섭섭해서 저런다. 우리딸이 아까워서 저런거다. 이러시는데 아빠도 엄마처럼 오빠를 좋게 생각하실수 있으실까요..?

지난3년간 엄마께는 제가 오빠에대해 미주알고주알 다 말했고 아빠께는 한번도 말씀드린적이 없다가 이번이 첨이에요.. 얼른 오빠의 자라온환경도 아빠께 다 말씀드려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엄마말씀으론 아빤 운동잘하는남자면 무조건 ok일거다 (오빠가 운동을 잘해요)하시는데..
첨에 아빠가 반대하신 분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