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집 아내..

혹시2015.02.13
조회29,824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조언들 하나하나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생각 정리도 어느 정도 됐구요. 좋으신분들이 많아 제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전 이혼만은 최후에 방법이라 생각해 어떡해든 대화로 풀어보려구 하는데 대화 자체가 안돼요.
다정하게 다가가서 얘기를 해보려고하면 아아~듣기싫다, 귀찮다, 죽지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차단시킵니다.

휴...가사도우미나 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고 싶어도 얘기 조차 들으려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한달에 1번이라도 쉰다고 말하며 좀더 자상하게 다가가기위해 노력해야할까요?..
대화를 안하려는 아내...아직도 마음이 한없이 무겁네요.

요즘 퇴근후 집에가면 서로 말을 안해요.
스트레스 받고 몸살걸려 약을 한주먹씩 먹습니다.
휴...저를 위해 댓글 남겨주신분들 의견 생각하며
좀 더 노력해볼께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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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른 채널방에 글 남겼었어요. 좀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조언 해주시길 바래 이방에 다시 글남겨요.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만큼 간절해요. 가슴이 터질것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도와주세요
자작 절대 아니예요. 바빠서 글 올릴 시간도 없는데 어제 일도 미루고 적었어요.




중년의 가장입니다.
16시간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쓰레기장 같은 집에 이혼하자고 소리치는 아내로 인해 고민이라 글남겨요.

전 자영업해요. 주방 아주머니가 계시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제 스스로 준비를 해야합니다.

보통 오후 3시에 집을 나서서 새벽6~7시까지
장사를 하고 청소를 하다보면 하루에 16시간 이상은 앉아서 쉬지도 못하고 일해 집에 갈때 쯤이면 녹초가 됩니다

자녀2명을 두고있습니다.

제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후 긴세월 동안 일을 한적이 없습니다.
결혼 생활하는 동안 전 한달에300~400백은 꼬박꼬박 생활비로 줬습니다.
늘 일이 바빠 가족과 함께 놀러는 많이 못다녔지만 힘든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 쉬는것도 쉽지 않은것이 장사 더군요.

긴시간 일하고 들어가면 제 아내는 식사는 챙겨줍니다 하지만...

집안이 쓰레기장입니다!
34평 아파트에 빈공간이 없다면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홈쇼핑 보며 사놓은 냄비들은 얼마나 종류가 다양하고 갯수들이 많은지...
(냄비가 있는데도 또삽니다. 홈쇼핑에 나오는 것들. 할부로요.)
싱크대에 정리를 못해서 제 아내가 비싼돈 들여서산 식탁에 산을 이루듯이 쌓아둡니다.
식탁이란 곳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없습니다.

부부 침실엔 침대 위 빼고는 온통 안쓰고 사놓은 이불과 옷들로 꽉꽉 들어찼고 방에 있는 욕실은 사놓기만한 제품과 잡동사니들로 산을 이루어 들어 가지도 못 할 정도고 아예 사용을 못합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버리지를 않습니다 베란다 한켠에 쓰레기가 산처럼 있습니다. 모아서 버린다구 물이 줄줄 흘라나올때까지 안버리고 모아 두기만합니다.

빨래는..휴. 양말과 속옷, 수건이 세종류 각각 50켤레 50벌 정도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아님 다른 집도 저정도 되나요..? 빨래도 모아서 한다구 사놓은 양말들과 속옷, 수건이 한가득입니다. 실제로 모아서 하구요..

방 세개중 애들방은 컴퓨터와 책상이 있지만 그또한 발디딜 틈 없이 어지럽혀져있습니다. 애들도 보는게 지저분한 집이라 치울생각조차 청소 할 줄조차 모르는것같습니다.
제가 애들방 청소를 하려해도 뭘 버리고 뭘 버리면 안되는지 구분을 못하니 애들한테 하루에 몇가지씩이라도 버릴꺼 내놓아라해도 일주일도채 안되서 안하더라구요

나머지 한방은 옷으로 꽉꽉 들어차있습니다.
연예인 드레스룸 비교 조차 못합니다. 안입는 옷, 작아진 옷은 절대 버릴줄을 모릅니다.
3년이상 한번도 입지 않은 옷도 엄청 많아요. 옷에 깔려 죽을수도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옷때문에 문이 안열립니다.

신발장엔 신발도 넘쳐납니다.
사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저도 애들과 제 아내가 예쁜 옷 사입는거 반대 하지않습니다. 제가 생활을 위해서 일하다보니 신경써주지 못한 미안함이 크니깐 제가 사지 못하고 놀지 못하는 힘듬 겪게하고 싶지않거든요. 하지만 최소한 옷들과 신발들을 샀으면 정리는 해놓아야 되는거 아닙니까.제아내와 아이들은 정리정돈을 모릅니다.
제 아내는 늘 큰집으로 이사가자는 말을해요..

일하고 너무 피곤해 쓰러져 밥 숟가락 들고 잠든적도 허다합니다.
할 일이 너무 많고 일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위장병을 달고 살아요. 이젠 집청소 하라는 잔소리도 안합니다. 잔소리인거 알구 제 아내 또한 진저리치며 듣기 싫어하니깐요.
1년중 이틀쉽니다. 설에 1일과 추석에 1일.
일요일도 일해서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일
일해서 만성피로를 달고 살지만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이를 악물고 버팁니다. 잠한번 실컷 자보는게 소원입니다. 진심으로요..

일하고 들어와서 어지러진 집을 제가 치우려고하면 내버려 두라구 자기가 한다고 짜증과 소리를 지릅니다. 일하구 와서 너무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싸우기도 싫고 밥먹고 잠들면 일어나자마자 또 정신없이 바쁜하루가 시작되요.
긴세월동안 이생활이 반복되어왔습니다.

이모든 상황이 너무 힘들어 제 아내에게
다정하게 말도 해보고 눈물로 호소도 해보고 타일러도 봤지만 대화조차 안하려고 합니다. 비꼬고 짜증만 내요.

한 두달전부터 퇴근후 집에 들어가면 이혼하자고 아침에 도장찍으러가자고 합니다. 사람 피를 말립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대화조차안하려고 합니다.
저란 인간이 싫다네요.

애들은 한명씩 키우고 위자료와 양육비 알아서 돌라네요. 이제 겨우 하는일이 기본 정도로 일어서서 큰돈 모아두진 못했습니다.

전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카드 빛에 허덕이고,
주변에 사람들에게 사정해 돈 빌려서 장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제 아내에겐 생활비 꼬박꼬박 주고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소리 한번 한적없습니다.
(지금은 힘든시기를 이겨내고 장사가 기본은 합니다. 돈없어서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하루도 쉬지 못하겠더라구요. 하루쉬면 아주머니들 비용과 경비들 기본 몇십씩은 나가니깐요. 벌이는 없는데. 그리고 언제 또 다시 힘들어 질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에..)

집에만 있고 운동 없이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보니 살도 많이쪘습니다. 주부 우울증이 아닌가하는 마음에 운동을 권해봐도 돌아오는건 날카로운 목소리뿐입니다. 전부 다 귀찮다 당신(남편인 나)때문에 그런다이러면서요.
운동조차하지 않으려합니다.

예전에 딱 한번 제 아내가 돈벌어 본다구 일 시작전 교육을 받더라구요. 이틀 교육 받고 못하겠다고 그만두었습니다. 결국 결혼후 계속 전업 주부로 지냈습니다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아이들과 외식하러 나가는게 고작입니다. 아파트 아주머니들이나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애들 친구들도 저희 집에는 놀러온적이 없습니다. 엉망진창인 집에 누굴 데려올수 없습니깐요. 누가 집에 벨을 눌러도 안나갑니다...없는척해요

처가집에 가지도 않습니다. 처가에서 오지도 않구요. 부모님 보고싶지 않냐고 놀러도가고 좀 그러라고해도 애들데리고 처가에 한번 가지않네요..(처가집도 마찬가지로 정리정돈 안되있고 저희집 이상으로 지저분하고 빈자리가 없을만큼 청소가 안되어있습니다. 바닥을 손으로 쓸면 먼지가 한가득이예요)

휴대폰 고지서가 날라오면 연체이자가 붙고 독촉장이 날라올때까지 내지않아요..카드내역서를 볼일이 있어보니 품목이 50가지 이상되더라구요. 홈쇼핑에서 할부로 산것들이.

휴...결혼 생활 동안 외박 한번 한적없습니다. 이혼 하자고 매일 저를 볶는 아내 제가 어떡해 해야할까요..

오늘은 출근하며 몸이 너무 아파 슈퍼에서 인스턴트 밥사서 억지로 먹고 몸살 약먹었습니다. 일을 해야 하니깐요..아프면 모든일이 안되니깐. 살기위해 먹었습니다.

운전하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이상황을 어떡해 해야할까요? 제발.. 어떤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제가 왜사는지 모르겠습니다.꼭 부탁드릴께요..

(답답하고 슬픈 마음에 쓴다고 띄어쓰기 맟춤법 많이 틀렸을꺼예요. 거슬리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