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톡게시판에 글 올리는 30대 직딩남 입니다. 게시판에 인생의 선배님들도 있을 것이고, 후배님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욕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언 좀 구하려구요.
저희 회사는 인원이 한 120명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규모가 작다보니, 누구라고 하면 얼굴과 이름이 매칭이 될 정도이죠. 그래서 누가 누가 그렇고 그렇다더라는 소문도 잘 나는 편이구요.
원래는 제가 결혼까지 준비하던 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일년 넘게 내 인생에 여자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면서 여자는 그냥 여자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 쯤 회사의 전체회식 자리에서 유난히 잘 웃고, 애교도 많은 그녀가 눈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 날의 강렬한 인상이 그 다음 날 까지 계속 되었고, 그녀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전혀 신경을 안쓰던 저였기에, 그녀에 대해서 언제 입사했으며,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는게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물어 물어 나이는 저랑 다섯 살 차이가 나고, 타 지역에서 상경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격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아서 팀에서도 이쁨 받는 친구라고 들었습니다.
'아~ 우리 회사에 저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괜찮은 친구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규모가 작아지긴 했지만, 회사 직원의 송별회에서 그녀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좀 하긴 했지만, 사적인 얘기는 일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술이 많이 취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가는 동안 자기는 회사가 너무 힘들다며 서럽게 울었습니다. 무슨 일로 그렇게 힘이 드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하지 않고,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울다보니 집에 도착을 하였고, 들여보낸 후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녀는 저에게 집에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모닝커피를 한잔 사겠다고 했습니다. 모닝커피를 마시며 그녀에게 저는
" 요새 많이 힘든가봐요? 그녀씨?"
" 왜요?, 저 힘들어보여요?, 힘든거 없는데?"
" 어제는 그럼 욀케 힘들다고 울었어요?"
" 제가... 울. 었. 다. 구.요....?"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억 안나면 됐다고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 에피소드 이후에 몇 차례 점심식사와 커피타임이 있는 후 얘기도 잘 받아주고, 잘 통하는 거 같아서 그녀의 주변으로 자주 놀러가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친해지고,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내에서도 전화로 너무 고생하는 그녀였기에 주로 카톡을 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가끔 부서회식이 끝나고 그녀가 들어갈 때면 저에게 전화해서 통화를 몇 번 했었고,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녀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크리스마스가 왔고, 저는 혹시나 해서 크리스마스에 뭐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집에 있을 거 같아요. 친구들이 다 커플이라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며.."
저도 솔직히 그 친구와 저녁이라도 먹고 싶었지만. 회사 사람이라는 그것 때문에 혹시라도 오해 할 까봐... 연휴 잘 보내고 월요일 봅시다 라고 말하고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녀에게 신경이 조금씩 더 가기 시작했습니다. 외근을 가서 그 지역에 맛있는거나 유명한게 있다면 직원들 몰래 챙겨줬고, 가끔 은근슬쩍 어디에 맛집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기회되면 같이 가자고 하면서 더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그런 노력과 제 맘이 조금이나마 그녀에게 전달되었는지, 최근에 주말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넘 앞서 갔던 것인지. 그녀는 제 돌진해오는 맘이 부담스러웠던 것인지.. 둘 다 이겟지만.
그냥 동료로만 지내는게 좋을 것 같다며, 회사에서 만나는 건 여자에게 위험부담이 너무 큰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제가 일단은 알겟다고 한 채로 연락을 더 하지 않고 있습니다. 2주 동안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도 그그녀의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힘들게 짝사랑 중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녀에게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연애의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녀 말대로 부담스럽고 위험부담을 생각해 제 맘을 접는게 나은 걸까요, 아니면 아직은 서로에게 호감이 남아있으니 다시 용기를 내보는게 좋을까요?
힘들고 어렵다는 사내연애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톡게시판에 글 올리는 30대 직딩남 입니다. 게시판에 인생의 선배님들도 있을 것이고, 후배님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욕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언 좀 구하려구요.
저희 회사는 인원이 한 120명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규모가 작다보니, 누구라고 하면 얼굴과 이름이 매칭이 될 정도이죠. 그래서 누가 누가 그렇고 그렇다더라는 소문도 잘 나는 편이구요.
원래는 제가 결혼까지 준비하던 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일년 넘게 내 인생에 여자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면서 여자는 그냥 여자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 쯤 회사의 전체회식 자리에서 유난히 잘 웃고, 애교도 많은 그녀가 눈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 날의 강렬한 인상이 그 다음 날 까지 계속 되었고, 그녀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전혀 신경을 안쓰던 저였기에, 그녀에 대해서 언제 입사했으며,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는게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물어 물어 나이는 저랑 다섯 살 차이가 나고, 타 지역에서 상경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격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아서 팀에서도 이쁨 받는 친구라고 들었습니다.
'아~ 우리 회사에 저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괜찮은 친구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규모가 작아지긴 했지만, 회사 직원의 송별회에서 그녀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좀 하긴 했지만, 사적인 얘기는 일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술이 많이 취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가는 동안 자기는 회사가 너무 힘들다며 서럽게 울었습니다. 무슨 일로 그렇게 힘이 드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하지 않고,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울다보니 집에 도착을 하였고, 들여보낸 후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녀는 저에게 집에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모닝커피를 한잔 사겠다고 했습니다. 모닝커피를 마시며 그녀에게 저는
" 요새 많이 힘든가봐요? 그녀씨?"
" 왜요?, 저 힘들어보여요?, 힘든거 없는데?"
" 어제는 그럼 욀케 힘들다고 울었어요?"
" 제가... 울. 었. 다. 구.요....?"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억 안나면 됐다고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 에피소드 이후에 몇 차례 점심식사와 커피타임이 있는 후 얘기도 잘 받아주고, 잘 통하는 거 같아서 그녀의 주변으로 자주 놀러가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친해지고,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내에서도 전화로 너무 고생하는 그녀였기에 주로 카톡을 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가끔 부서회식이 끝나고 그녀가 들어갈 때면 저에게 전화해서 통화를 몇 번 했었고,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녀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크리스마스가 왔고, 저는 혹시나 해서 크리스마스에 뭐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집에 있을 거 같아요. 친구들이 다 커플이라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며.."
저도 솔직히 그 친구와 저녁이라도 먹고 싶었지만. 회사 사람이라는 그것 때문에 혹시라도 오해 할 까봐... 연휴 잘 보내고 월요일 봅시다 라고 말하고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녀에게 신경이 조금씩 더 가기 시작했습니다. 외근을 가서 그 지역에 맛있는거나 유명한게 있다면 직원들 몰래 챙겨줬고, 가끔 은근슬쩍 어디에 맛집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기회되면 같이 가자고 하면서 더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그런 노력과 제 맘이 조금이나마 그녀에게 전달되었는지, 최근에 주말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넘 앞서 갔던 것인지. 그녀는 제 돌진해오는 맘이 부담스러웠던 것인지.. 둘 다 이겟지만.
그냥 동료로만 지내는게 좋을 것 같다며, 회사에서 만나는 건 여자에게 위험부담이 너무 큰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제가 일단은 알겟다고 한 채로 연락을 더 하지 않고 있습니다. 2주 동안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도 그그녀의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힘들게 짝사랑 중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녀에게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연애의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녀 말대로 부담스럽고 위험부담을 생각해 제 맘을 접는게 나은 걸까요, 아니면 아직은 서로에게 호감이 남아있으니 다시 용기를 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