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면 안될것 같은데 너무 끌려요

미쳤나2015.02.14
조회12,146
안녕하세요 이런 경험 하신 분들 없나 해서 조언 구해봅니다.
최근에 친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동갑)
굉장히 긍정적고 밝은 성격에 정신이 건강합니다.저와 코드가 잘 맞고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막상 사귀자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1. 자산 관리 개념이 부족하다.집안 사정이 좀 괜찮은지, 돈을 잘 쓰는 편입니다.카드값이 많이 나왔다며 함께 앉아서 카드 내역을 보며 문제점을 찾아보려 했습니다.거의 밥, 커피값 등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이고,친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돈이 많이 나갑니다. 만나면 본인이 사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술을 좋아합니다.술에 돈을 쓰는 부분도 마음에 걸리지만, 애초에 그냥 '술 (맥주)'자체를 좋아합니다.사람들과 마시는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집에서 마시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걸립니다.매일 맥주를 마시는 사람..저는 술을 한달에 한두번 마실까 말까거든요.저희 아버지 때문에 술에 대한 트라우마도 조금 있고..분명히 나중에 술에 대해 속상할 일이 있을것 같습니다.
3. 운동과 게임을 좋아합니다.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운동을 하구요 (헬스같은 단독 운동이 아닌 축구 같은 단체운동),게임도 좋아합니다. (플스)여자친구 만날때는 운동을 줄이고 게임은 안한다는데..이 부분에 있어서 처음에는 잘해줘도결국 나중에는 운동과 게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붙여, 어떨땐 정말 듬직하고 오빠 같으면서도어떨땐 아이같고 동생같고 막내같은 느낌이 듭니다.여자의 정신연령이 더 높다고는 하지만가끔은 철이 없게 (?) 느껴지기도 하고요.한편으로는 제가 딱딱하고 보수적인 성격이라 똑같이 딱딱한 사람보다이런 밝은 사람 만나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언 구하려는 목적도 있고,이렇게 쓰면서 저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어서 작성했습니다.같이 있으면 제가 제대로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저러한 단점이 보이면서도 좋은가 봅니다 (미쳤나)
정신들게 조언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