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짱맘2015.02.15
조회63,398
안녕하세요 어언 1년만인것 같네요
그새 저희집은 아이가 하나 늘었습니다!
긴말은 생략하고 사진 투척할게요


갈색 포메아이가 새로온 업둥이 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유기견이었던 말티 둘과
지인분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양하게된 포메인데요
모두들 다른 환경에서 각기 다른 사정으로 이제는
어엿한 한가정을 이루었네요
매일매일 투닥투닥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있어요
이녀석들을 볼때마다 어찌나 마음이 싱글벙글해지는지..

일단 저희아가들 하나하나 소개부터해드릴께요


일단 저희 첫째 !
비오는날 길거리에서 만난 길천사예요
제아들이 된지 어언 3년이 흘렀네요


아직은 추위가 가시지않았던3월
우리는 좁고 어두운 길에서 만났습니다
다 젖은 몸으로 벌벌떨며 체념한듯 길모퉁이
한곳에 앉아있었죠
그래서 인지 소심하고 겁이 많아요




잘때는 항상 등을 엄마아빠의 몸에 붙힌채로
자곤하는데 저희가 옆에없을땐 이렇게 토끼인형을
등에 맞대고 자는 녀석이지요




요녀석은 첫째를 데리고 다니던 병원에
어느날 초등학생 아이들 둘이 위험한 찻길을 돌아다닌다며 주인을 찾아달라고 안고들어온 아이예요
첫째가 저희집에 오고 5개월쯤뒤 한창 무더위가 기승일때 왔지요



일주일쯤 임보하며 주인을 기다렸지만
끝내주인은 나타나지않았어요
등엔 지름 3~4센치 가량의 화상자국이 있었어요




얼마나 길생활을 했던건지 몸에서 냄새를 지워내는데
3일정도를 매일 목욕을 하고 또했던것같아요
저희 부부가 이아일 처음 보고 품에 안았을때
많이 지쳤는지 아무 미동도없이 가슴에 얼굴을 묻고
몸을 맏겼죠 그날 저희 부부는 이아일 평생 안기로 했지요




첫째,둘째와 함께한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난뒤 어느날
지인분께서 개인사정으로 입양보낼 가정을 찾는단 이야길
들었어요 지극정성으로 키우던 아이였는데 마땅히 보낼곳이 없이 고민이라고...




첫째가 저희 가족이 되기전부터 몇번 봐왔던 아이였네요
안그래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셋째를 입양할 계획이었던
저희 부부는 이아이와 인연이 있나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지요 새로 이사하는날 많은 이삿짐들 사이로 세번째 아이가 가족이 되기시작한지 이제어느덧1년...





혼자 사랑받다 아이들이 둘이나 있는집에서 텃새 당해가며 적응 하기힘들었을꺼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주인을 이해하는것도, 저희 부부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는것도, 다른 아이들과 양보해가며 자신감을 가진 아이입니다




세아이들과 함께하며 느끼는것은 아이들은 사랑받으면 이뻐진다는것.
이아이들이 저희를 처음 만난날 결코 이표정과 모습은 아니었다는것.. 사랑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엄마아빠에게 더큰 행복을줍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그리고 평생 마지막 그날까지 사랑하세요 이아이들은 문제가 있어 버림받거나 집을 나온게 아닙니다.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한순간의 실수로 가족을 잃은거니까요.. 세상에 혼자가 된 아이들을 보듬어주세요



행복이라는것은 책임과 사랑이 있을때 느낄수있어요
모두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이상! 행복한 다섯가족이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마니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