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아이의 이름짓기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

현재를살자2015.02.16
조회180
안녕하세요. 집안 갈등으로 이렇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리네요.

[에피소드 1]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빠가 된 제가 이름을 정해놨었으나 이제 할머니가 되는 저의 어머니가 아이가 태어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짓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죠
작명소에서 4개의 이름을 줬고 가족내에서 임성재와 임승윤 2개 중에 고르기로 했죠
저와 와이프는 승윤이라는 이름이 더 맘에 들었으나, 어머니가 성재가 좋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했었죠.
이틀후에는 어머니,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승윤이란 이름도 괜찮은것 같다고 하시며 출생신고기한까지 고민해보자 하셨습니다.
저와 와이프로써는 승윤이라는 이름도 거론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대로라면 나머지 가족이 두 이름 다 좋다고 하니, 와이프와 제가 바라는대로 승윤이로 할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어제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거래처 사람 몇몇이 승윤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5명정도 아는데 누구하나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더라면서 임승윤보다는 그들이 좋다고 하는 임성재로 하자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성재와 승윤이란 이름이 둘다 괜찮다고는 말하면서, 단지 거래처 사람들의 말에 따라 성재가 낫다고 하는겁니다. 하물며 아이의 부모인 저와 와이프가 승윤이라는 이름을 맘에 들어하는데 말이죠.
부모가 좋아하는 이름보다 남들이 선호하는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갑자기 아버지도 어머니편들기 시작했습니다. 승윤이는 발음하기 안좋다, 승뉸이라고 발음하게 된다라며....
그 거래처 사람들을 저도 대강 누구인지 압니다. 대부분 저희 회사에 찾아오는 영업사원들이죠. 평법한 40~50대 아저씨들요.
집안 말하기 좋아하시는 어머니는 그 영업사원들과 사담을 자주 나누곤 하십니다. 별의별 얘기를 다 하시죠. 저는 기분 나쁜데, 좋아하시니 막아도 막히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제 아들 이름까지 정하려 듭니다. 그들의 말에따라 아들 이름을 짓게 될 판입니다. 안그럼 어머니는 화내시고 아이를 미워할지도 모릅니다.
어제 이일로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목소리도 높여가면서요.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에피소드2]
또 다른 갈등 입니다
제 친구가 결혼합니다. 중학교때부터 베프죠.
그로부터 한달후 여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어머니는 집안에 행사가 있으니 친구의 결혼식에는 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미신따위로 가장 친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게 한다는게 어이없어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싸웠죠.
참고로 어머니와 제 여동생은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랍니다. 다들 그렇게 하고 있다고... 그래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저는 미신이 싫습니다. 믿지도 않고 종교도 없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축복받는 아이의 이름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이에게 미안해집니다.
친구 결혼식을 안가면 친구가 굉장히 서운해 할겁니다. 제가 몰래 간다해도 어머니는 갔는지 안갔는지 확인해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또 비난받겠죠. 또 싸우겠죠. 저와 가치관, 성격이 너무나 다르신 부모님과의 갈등이 지긋지긋합니다.
어떠한 의견도 좋습니다. 누가 맞는건가요. 또는 합의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