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후배때문에 미치겠음

왜이래진짜2015.02.17
조회645
남친이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친한(친했던) 후배가있음. 처음엔 친구도없고 불쌍해서 잘해줬는데 얘가 점점 기어오르면서 갈수록 얘한테 지쳐서 요즘 멀리하고있음. 근데 정작 얘는 이유를 모르니 나한테 엄청 섭섭해하기만함. 이젠 죄책감까지 느끼게하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얘가 이상한건지 한번 3자의 입장으로 판단좀 부탁함 ㅠ

1. 입만 때면 불평이고 뒷담임. 처음에 얘는 자기가 당했던 억울한이야기, 누가 자기를 섭섭하게했던 이야기, 마음에 안드는사람들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했음. 그러면서 자기는 이런사람들만 만났었고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어떨땐 자기가 정말 무슨문제가있는것처럼 느껴졌다함 (=사실은 문제가없는데). 처음엔 진짜 그런줄알고 얘 진짜 운없다라고 생각해서 같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문제는 입만열면 불평이 95%라는거임. 그러면서 매번 입꼬리는 아휴이렇게 내리면서 울먹울먹함.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위로의말을하면 1초전의 저 표정이 갑자기 360도 바뀌면서 빵터짐. 근데 이게 기분이 나쁜게 난 나름 진지하게 위로의말을 한건데 그걸 어떻게든지 이~~상하게 비꼬아서 나를 이상한사람으로 만듬. 이게 뭔지아나..진짜 기분더러운데 당해봐야암ㅜ 그래서 더이상 위로도하기싫고 지침. 게다가 걔가 하는말의 95퍼센트가 불만이어서 맨날 아휴 이표정을 짓는데 어쩌라는건지 매번 당황스러움. 귀여워보이지도 불쌍해보이지도않고 노답.
2. 사람들을 자주 깜. 정말 정말 사소한것들로 사람들을 진심으로 마음에 안들어하고 싫어함. 중요한건 그중 많은사람들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친구들인데 걔네들을 깔땐 진짜 어떻게야할줄모르겠음. 그래서 난 걔가 내 친구를 깔려고할때마다 내 친구를 엄청 방어하는데 그러면 내가 한말을 또 이상~~~하게 꽈서 "아니자나~ㅋㅋㅋㅋㅋㅋ언니도 걔 짜증나하네 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웃어재낌.. 하 한숨
3. 까는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랑 엄청친하거나 자기한테 잘해준 사람들임. 예를들면 자기 엄마, 자기한테 많은 도움을 줬던 사람들, 친했던 언니나 친구들 등등. 그들에게 너무 서운하다면서 그러는데 솔직히 들어보면 서운할일들도아님. 아무리 잘해줘도 언젠간 나도 이 중 한명이 되겠지란 생각이 강하게듬.
2자기 필요할때만 와서 섭섭했던이야기 다~ 풀어놓고 무슨 내가 당담 정신과 상담사도아니고 매번 잘들어주고 위로해주길바람. 그러면서 정작 내가 좀 섭섭했던 이야기하려고하면 지루해하면서 언제끝나냐고함. 자기 필요할때아니면 태도바뀜
4. 말이 너무 거침;;
이것도 정말 짜증나는건데 말끝마다 '조카'를 달고삼. 그리고 예를들어 "아~진짜 가기싫다" 라고하면 될것을 "아 조카 시계 뿌셔버리고싶어 조카가기싫어" 하면서 완전 크게 애들다있는데 혼자 절규를 몇분동안함. 난 진짜 쥐구멍에 들어가버리고싶은 심정; 말끝마다 은어쓰는것도 진짜 한두번도아니고 너무너무너무 거슬림. 한번은 군것질을 고르는데 이거할까 저거할까 고민하는데 나보고 큰소리로 "그냥 다 먹고 죽어버려ㅋㅋㅋㅋ!!"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야; 그래도 사람한테 죽어버려가 뭐야;" 그랬더니 더 크게 "다 먹고 그냥 죽어버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죽어!!" 이러는데 진짜 어이없었음
5. 근거없는 우월감이라하나 사람을 너무 막대한다고하나
지가 나보다 많이 어린주제에 내가 처음에 잘해줬더니 기어오르려고함. 말투도 선배가 후배대하듯이 막하면서 내가 나이가 많다는걸 인식시킴. 예를들어서 "언니나이에?ㅋㅋ" "난 언니나이되기가 무서워아휴" " 언니보다 나이많은사람이 있어?ㅋㅋㅋㅋㅋ" 참고로 난 20대초반임.게다가 객관적으로 공부잘하는애들도 생각보다 별로라그러면서 깜. 자기가 걔네들보다 잘하는것도아니면서 수준이 실망스럽다나 뭐라나 에휴

다 써놓으니 다시한번 느끼는건데 내가 이런애를 왜 불쌍하게보고 그래도 챙겨주려고했는지 내자신이 병신같음. 그래서 요즘 얘랑 거의 말안섞고있긴한데 나한테 어떻게 자기를 그렇게 섭섭하게할수있냐고 내가 얼마나 요즘 언니때문에 울었는지아냐하면서 '내가 이럴줄 언니는 몰랐어?' 라고하는데 '미안해' 소리가 입에서 안떨어지는거임.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안하고 얼버무려서 넘어갔는데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계속 징징댐. 얘 어떡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