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없이이혼한부모중아빠랑사는데조언좀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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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내가 4살때 이혼하셧어

지금 이혼만 십몇년째인데 내가 열여덟이야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아빠따라서 외국 나온지 헐 벌써 10년이네

무튼 그래서 지금 10학년이야 한국으로 치면 고1? 2학기 하고잇어 여기는

엄마랑 10년동안 떨어져살다가.. 한국으로 치면 수능?같은건데 고1수능?

IGCSE 라고 캠브리지대학에서 하는 국제시험잇어 그거 쳐야해 올해

그래서 수험생같은 존재야 10학년 성적이 제일 중요하거든

진짜 중요한 시기인데 내가 동생이 잇어

남자앤데 자기 몫을 하나도 못해 칠칠치못하게

그래서 항상 신경써야해서 너무 스트레스받는거야

아빠한테 졸라서 엄마 데려왔어

아빠가 외도, 의처증, 섹스중독, 그리고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한건데

주사도 좀 심하고 걍 쓰레기야

근데 우리한텐 관심없어서 별로 충돌이 없음. 그리고 돈은 잘 벌어와ㅋㅋ... 맨날 외도하던 여자들한테 뜯겨서 노후자금같은건 없지만 우리 학비는 낼 수 있는 정도야

 

여하튼 지금까지가 기본지식이고 시작은 저번달인데 엄마가 한국에서 날라왔을때부터야

엄마아빠 따로살앗지 당근 아빠랑 동생이랑 셋이 살다가

아빠가 나갓어 원룸 얻어서

엄마랑 셋이 살앗다

 

첫주는 외도하는 여자를 엄마가 한국에서 오는 날 바로 들킴 + 엄마를 직장에서 해고 (직장을 구해서 여기 온건데 아빠가 못하게 막아버림) + 그래놓고 다른데가서 직장구해라 이지랄

둘째주는 외도하는 여자애한테 회사자금 조금씩 뜯기는 걸 들킴 + 얘기햇더니 조카 지랄 + 돈안준다고 지랄

셋째주는 150만원(학원비/집세-여긴전세개념없고월세밖에없음/관리비 내면땡임) 주더니 니네엄마 돈벌어라 + 돈안ㅇ주기 시작함 + 엄마가 도저히 안되겟어서 대화하러 갓다가 시발 아빠 회사앞에서 뺨후려맞음 + 엄마가 외도하는 년 머리때리고옴 나도 같이옆에서 잇음

 

그래서 엄마 다시 한국돌아감 아빠가 때릴까봐.

 

문제는 지금부터임

 

엄마 가고나서 150만원 어디다 썻냐고 내역 안주면 돈안준다고

오늘 방금 전기 끊겻엇음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햇더니 다 내가 자초한거라고 내역 내놓으래 조카 비꼬음

 

아빠 회사 찾아가서 프런트관리하는 언니한테 회사돈 빼옴

뭐 나중에 알겟지... 시발 어떡하지 나 이거 150만원 내역 쓰긴썻는데 이대로 국제고아아닌 고아되는거아님?

아빠가 의무감도 책임감도 없는 또라이라 지 빡치면 돈안주고 니네끼리 살아라 이삘인데

다행히 우리한텐 폭력안쓰긴하는데

어제도 나한테 닥쳐이새끼야 그랫음

ㅋㅋㅋ

욕먹는건 일상

 

나 어떡하지 2년만 있으면 졸업인데 그기간만 꾹참고 대학교 가야겠지?

시발 더러워서 진짜..... 여기 살기싫다

이 마음으로 죽을만큼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는게 최고의 복수일까?

요새는 사는 게 뭔지 모르겠어ㅎㅎ

 

이대로 죽으면 편할까?

동생이 잘됐으면 좋겠어서 나도 너무 힘들어서 제발 공부만 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사치도 안부리고 돈도 많이 안줘도 되니까 다른 여자들이랑 매일 섹스하고 집에 안들어와도 되는데

공부만 하게 해주고 필요한 것만 주면 나 진짜 공부잘해서 좋은 곳 갈 수 있는데

지금도 학생회장이란 말이야 정말 할수있는데 내 꿈이 너무... 큰거일까?

 

너무 말할 곳도 없고 넋두리라도 써봐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맙고 댓글달아주면 정말 고마워 소통하고싶다

다른사람들은 솔직하게 내 상황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게 지금 힘들더라도

미래를 위해 가장 나은 선택인지 알고 싶어

 

엄마한테 갈 수도 있지만 그러면 특례도 사라지고 돈에 엄청 쪼들려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좋아지진 않아.... 중국어랑 영어로 10년 공부하다가 갑자기 한국어로 하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긴해.. 하라면 할 순 있는데...

 

모르겠어 그냥 읽어줘서 고맙고 달아주기라도 하면 정말 고마워ㅠㅠ

고마워 읽어줘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