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썸일까요 그냥 건드리는걸까요 뭘까요?

아악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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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 탱자탱자 놀고있는 여자 신입생입니다.(음슴체로 쓸까 고민하다가 맘대로 쓸게요 어짜피 볼 분 거의 없겠죠ㅋㅋㅋㅋㅋㅠㅠㅠㅠ)

올해 초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껄껄 발렌타인 개나 줘버려 

쨌든 요번 달에 저 포함해서 4명이 친구네 어머니가 하시는 식당에서 술먹고 놀게되었어요.

 

같이 놀던 애중 한명(A) 이 제 전남친의 절친이예요.

근데 알고보니 걔도 깨졌더라고요. 모인 4명이 서로 솔로천국외치면서 눈싸움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렇게 만난 후에 4명 모임으로 가끔 단톡했었어요.

 

그 뒤로 며칠 후에 제가 대학교 예비소집을 갔어요. 근데 제가 술에 떡이 된 친구 다른역에 내려주다가 마지막 지하철을 놓쳤어욬ㅋㅋㅋㅋㅋㅋ ㅇㄴ.... 앞으로 6역은 더 지나야 집인데...시간은 새벽 1시 넘기더라고요..데이터는 없어서 지도 검색 불가능.. 어둡고 무서웠는데, 갑자기 A가 생각나는거예요. 그래서 전화했어요. 전화받으니깐 안심되서 전 찡찡댔죠ㅋㅋㅋ. 걘 괜찮다고 울지말라면서 콜택시 번호 알려주고 집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그래요 여기까진 아무것도아니죠?

 

근데 한 3일쯤지나서? 단톡하다가 놀러왔다고 어디냐고 묻는거예요. 저희 동네 카페베네라고 하니깐 갑자기 온대요. 걔 있던데랑 제가 있는 곳은 지하철로 40분걸리는데 오더라구요. 그때 제가 아이스크림 사주고 둘이 2시간 정도 수다떨다가 갔죠.

 

서론이 길었나요.죄송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

카페베네에서 얘기하다가 제가 그 다음날 A네 동네에서 혼자 영화보고 놀러댕길려고했어요.(저 원래 혼자 잘 나돌아 댕기는 타입입니다.) 그럴 예정이라고 A한테 말하니깐 왜 혼자 노냐며 다음날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후 3시 쯤에 만났어요. 근데 A는 아침에 신발사러 간다고 동네에서 1시간 걸리는 데를 갔다왔더니 지친 상태였고, 영화보기 별로인 눈치더라구요. 게다가 걘 오후 약속도 있어서 시간이 애매했죠. 그래서 코인노래방을 갔어요. 코인노래방에서 거의...어....달달한 노래를 많이 불렀어요. 너사용법, 잔소리, 애타는 마음, 아임인러브, 성시경노래, 썸.... 그러니깐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라구요.

 

 

A가 노래부르고 나선 지쳐하면서 제 어깨에 기대더군요? 1초동안 당황했다가 너무 자연스럽게 기대길래 그냥 가만히있었어요. 그러다 남녀역할 바뀌었다고 제가 놀렸는데 힘들다고 계속 기댔어요. 그러고 한 10분후에 나가고, 걔가 목아프다고 해서 음료수하나 챙겨주고 집에돌아왔죠.

 

그러곤 한 밤10시였나? 갑자기 오늘 고마웠다고 문자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술취했다고 이상한소리해도 그러려니하래요. 알았다고 하니깐 갑자기

'너랑 같이 있을때 뽀뽀하고 싶었다. 나 미친건가?'

라는 문자가 왔어요. 헐....? 거기서 당황이 무한대로 와서 패닉상태였다가 얘가 술취했으니 착한척 문자를 보냈어요. 발렌타인겹쳐서 외로운거라고 술좀 작작마시고 놀라고 보냈죠.

 

그 뒤론 설연휴 잘보내라면서 끝맺었어요. 전 정말 놀랬는데.... 술마시면 정말 사람이 이상해지는건가봐요. 에휴... 지금까지도 신경쓰이는데 걘 아무렇지도 않겠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