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친구는 작년 9월30일에 죽었어. 자취중이었는데 집 화장실에서 목을메달았고
메달 기전에도 몇번 시도를 했던건지 전에없던
손목을 그은자국도 꽤 많았어..
간략하게 우리얘기를 하자면 난23살이고 남자친구 랑 동갑내기였어.
부모님들이 우리가 태어나기도전부터 친한사이셔 서 우린 태어나서부터 친구였고 연애를 시작한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어.
우린둘다 집은 대구인데 학교때문에 타지생활을 했 고 남자친구는 혼자, 난 친구와 자취중.
그러다 작년 9월에 남자친군 짧 은유서 한장만 남기고 자살했어..
유서엔 가족이 그립다는말과
가족,나,우리가족한테 고마웠고 미안하다
이말이 다였고 난 그이후로 지금껏 그누구와
사귄 적도 썸씽이 있던적도 없어.
남자친구가 나타나기 시작한건 남자친구가
죽은지 딱 1년이되던 올해 9월30일이었어.
처음엔 꿈에만 나타났고 난 1년만에 처음으로
나타 난 남자친구가 너무나 그리웠던터라
꿈에서도 일어 나서도 펑펑울었어.
그렇게 한달정도를 꿈속에서 만나고
데이트도하고 그땐 행복했는데 한달정도가 흐른후부턴 현실에서도 보여..
내가 신끼? 그런게 있다거나 우리 집안에도 그런분 은 안계시고 다른영이 보인다거나 하는것도아냐, 남자친구만 보 여.
처음 보이기 시작했을때도 매일 따라다니고 내가 친구들이랑 밥을 먹거나 까페를가면 장난삼아 친구옆에서 손도 흔들어보이 고 그랬던 그였는데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나타난건 이번달부 터였어..
아무도 없는곳에서만 말을걸고 하던 그가 이번달 들어서면서부터 변했어죽기전과 다를바없이 한없이 착하고 잘웃어주던 남 자친구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자꾸만 말을걸고 자기 말에 반응을 보이지않으면 나와 같이있는 사람에게 물잔을 엎는다던가 발을 건다던가 하는식으로 괴롭혀.
내가 다른남자랑 걷거나 말이라도 섞으면 화는 물 론이고, 내앞에선 전혀 한적없던 욕설에 협박에 그남자마저 괴롭혀.
하지말라고 어르고 달래도보고 화도내보고 안보이 는척도 해봤는데 보이는거 다아니까 죽여버리기전에 자기보라고 눈 돌리지말라고 몇일전엔 학교 남자선배가 우리집에서 빌려갈게
있 어서 같이 간적이있어.
그날 처음으로 귀접..? 이라고 해야하나 남자친구한테 당했어.
울면서 제발 이러지말라고 왜이러냐고 왜변한거냐고 그래도 남자친군 눈하나 깜짝안하고 오히려 웃으면 서 좋으면서 뭘 튕기냔식으로 희롱했어..
그동안 보이는 남자친구모습은 죽기전과 같은 형상 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눈밑은 새까맣고 볼은 피죽도 못먹 은것마냥 쑥들어가고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해골 비슷한 그런모습이었 어.
지금도 내옆에 침대에 앉아서 내가 스레작성하는걸 지켜보고있고 내가 그렇게 무섭냐 떼내고싶냐는둥 비웃고 조롱하 고있어.
뭐때문에 그러느냐고 내가 잘못한게 있었던거냐고 있었다면 내가 다 미안하다고 원하는게 있다면 다 말하라고 사정해본적도 많은데..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난 하 나도 잘못없대 단지, 내가 너무좋아서 아무한테도 주고싶지않다고 넌 내꺼라고 그말뿐이야.
아무한테도 안간다고 아무도 만나지않겠다 해도 소 용이없어.
오히려 그런날이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옆에서 괴롭 힐뿐이야..
혹시 남자친구가 아닌게 아닐까,
남자친 구 형상을 한 다른귀신이 아닐까 했는데 내생각을 읽는건지 어쩌는건지 콧방귀만끼고 자신이 내남자 친구라는걸 증명해보이겠다면서
내 평소 행동,버 릇,우리만 알고있는 비밀이라던가 그런걸 잔뜩 나 열하는데 소름이 끼쳤어.
하나도 틀린게 없었거든처음엔 너무 무서워서 밖에 잘 나가지도않고 집에서 최대 한 잠들려고만 했었는데
오히려 그때마다 벌써 자 냐며 나랑놀자고 심심하다고 괴롭히기만 했고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처음처럼 무섭진 않은데 너무 괴로워..
외가쪽은 무교인데 친가쪽이 기독교라 아직 무당은 찾아가본적없고 큰아빠 따라서 교회는 가봤어.
하지만 소용이없어. 엉엉 울면서 기도도하고 십자가도 지니고 성경책도 끼고 자고 그랬는데 처음엔 집에 돌아오면 그래도 소용없다고 헛수고 하지말라고 하더니 세번인가 갔을땐 교회마저 따라와서 내가 속으로 기도하는걸 옆에서 따라읽는거보고 소름이끼쳐서 안가..
내가 남자친구가 확실하다 고 확신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자꾸 괴롭히면 너희 집에 찾아갈꺼라고 협박하다가 지난주에 대구 내려 간김에 남자친구집에도 인사드리러 갔었어.
그때도 역시 남자친군 옆에 쫄래쫄래 따라왔는데 부모님을 보자마자 곧 울것처럼 표정이 변하더니 갑자기 사라져서는 그날 하루는 안나타났어..
하지만 그날뿐 그다음날부턴 다시 그대로야. 아! 그리고 아까얘기했던 남자선배일이 있고나서 내가 일하던데 같이 근무하던 친한 오빠가있어.
남자친구랑도 여러번 만났었고 형동생 하면서 사이 도 굉장히 좋았고 그런데 그오빠한테 연락이 한번왔었어 같이 밥한끼 먹자고. 남자친구가 옆에서 통화내용 당연히 들었겠지 하면 서 들었지? 너랑도 친했잖아. 밥먹으러 갈꺼야. 라고 했더니
아무말없이 킥킥 거리기만 하길래 난 안심하고 약 속을 잡고 나갔어. 내 착각이었지..
그날 처음으로 빙의인건지 오빠를 조정한건지 오빠랑 밥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빠몸으로 겹치듯 이 스르르 사라지더니 오빠가 다짜고짜 차도로 뛰어드는거야 말릴틈도없 이..
오빠가 뛰어든 차선에서 갤로펀가 그차가 엄청 빠 르게 오고있었고 난 오빠이름 부르면서 소리지르는데 순간 다시 인 도쪽으로 튀어오더라구.
그리곤 다시 스르르 나오고 오빤 무슨상황인지 전 혀모르고 옆에서 남자친구가 봤지? 그러니까 이런랑 밥 먹지마. 다음엔 진짜 죽여버릴꺼야.
하는데 처음으 로 남자친구한테 오만정이 다떨어지는 기분이었어오만정이 다떨어졌다 표현해서 그런가 지금도 난리 야. 자기랑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정이 떨어지냐면서 그래도 안놔줄꺼라고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아 냐고 가더라도 너도 같이 데리고 갈꺼라고 티비 켜놨는데 음량을 막 키웠다 줄였다 난리도 아 니라서 그냥 꺼버렸어.
티비 켜기만 해보라고 무당이고 퇴마사고 다 찾아 가서 널 두번죽일꺼라고 소리지르니까 다시 켜지는 않고 담겨있는 커피잔만 쓰러트릴듯이 툭툭 치길래 그냥 원샷해버렸어..
지금 출근중인데 무당생각에 그동안 가던길말고 이동네에서 꽤 유명한무당이 한분계시 는데 그길로 걷고있었거든. 근데 순간 남자친구가 사라지더니 좀 멀어지니까 다시 쫓아오기 시작했 어.
무당찾아가는날엔 날죽여버리겠대.점심시간인데 두시간정도 빼준다해서 지금 무당찾 아가는중이야.남자친군 어딜가는거냐고 쫄래쫄래 쫓아오면서 귀 찮게굴길래 너 보내주러 무당한테 간다했더니 또 그 해골같은모습으로 화를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 어.
근데 남자친구가 처음온날에 비해서 좀뚜렷해 졌다 해야하나? 처음온날은 색감은 살짝있는데 흐 릿해서 딱봐도 귀신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은 어느정도 뚜렷해져서 사람이 많이있는곳에선 가 끔 헷갈려보일때가 있어.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거 나 그런거야?무당한테 다녀왔어. 뭔가 많은얘길 들은거같은데 들어가는순간부터 머리가 너무아프기도했고 말이 좀 어렵기도해서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아닌데 중요 한것만 쉽게 정리할께.
우선 남자친구인건 확실하 대. 그런데 뭔가 한이많다거나 날 괴롭히려하는건 아닌데 내가 많이 그리워하기도했고 남자친구또한 날 많이보고싶어했대.
그래서 처음엔 꿈에 나타나기시작했고 그러다 조금 더 보고싶은 마음에 형태로 보이기 시작한건데 어 느순간 그욕심이 과해져서 날 지켜주려는게 집착으 로 괴롭힘으로 변질되어가는거래.
근데 또내가 처 음하곤 다르게 점점 남자친구가 떨어져나가길 기다 리니까 더 집착이 심해지는거래. 가끔씩 해골처럼 보이는것도 혹시 배가고픈게 아니냐니까 배가고픈 게 아니라 내마음이 고픈거고 형태가 더 또렷해지 는건 내마음이 고픈데 내가 주질않으니까 내기를 빨아먹고있는거래.
근데 내가 체력적으로나 뭐나 못느끼는건 나에대한 집착보다 사랑하는마음이 더 크다보니 양껏빨지않은탓도있고 내가체력이 좋은 탓도있고..무당눈엔 남자친구모습이 해골같진않다고해.
그냥 원래내남자친구 모습같은데 살짝피곤해보이는정 도? 날 헤치려는 생각은없대. 그래도 심술이 날로 심해진다면 굿을하던해서 돌려보내야하는건 맞지 만, 왠만해선 내가 잘구슬려서도 돌려보낼순있다고 했어..
난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무섭기 는 하지만 좋아하던마음은 변함이없어. 죽기전 남 자친구는 우리 부모님만큼의 사랑을 주던사람이 라..굿을해서 돌려보내기엔 그후에 내가 견디지못 할꺼같아. 그래서 일단 당분간 최선을 다해서 남자 친구를 설득해보려해.
그리구 아까 무당한테 다녀온후로 사장오빠랑 손님 없어서 얘기중이었는데 순간 오빠머리위에서 두번 방방뛰어서 날 놀래킨 이후로 다시 사라지더니 아 직 보이지 않고있어.
좀전에 스레올리구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남자친구 한테 간단하게 얘기는했어. 날 이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고있다니 고맙다. 나역시 널 한시도 잊은 적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널 잊진못할꺼다. 지금도 여전히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난 지금있는세계 가 다르고 우리가 다시 만나야할시기는 좀더 후인 것같다. 널 너무나 사랑하지만 난요즘 너로인해 너 무힘들고 속상했다. 너가 원하는바가 있다면 얘기 해라. 최선을다해서 들어주도록 해볼테니 서로 행 복해질수 있는방법을 찾아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했 고 남자친군 처음 얘기꺼낼땐 해볼테면 해봐라 식 으로 듣다가 다듣고는 잠시 생각좀 해보겠다고 이 따보자며 사랑한단말을하고 사라졌어. 지금은 내옆 에 없는상태야.
그리구 방금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났는데 말은없고 행동은 그냥 스륵스륵 왔다갔다하는정도야. 내 착 각인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봤던 표정들에 비해 굉장히 서글퍼보인다해야하나..계속 날 쳐다보고있 는데 나도 보고있자니 남자친구표정보면 눈물이 날 것같아서 되도록 마주치지않고있어.
좀전에 남자친구가 부탁하나를 해왔어. 오래 걸리 지 않을꺼라고 살아있을때처럼 지내달라고. 밖에선 괴롭히지않고 따라만 다닐테니 집에서라도 부탁한 다고. 그리고 난 받아들였어.오늘 약속있던거 깨고 집에 돌아가는길 이야.
남자친군 내손잡아준다고 잡았는데..잡았다 기엔 어색하다. 정작 진짜 잡히는건 없으니까..가슴 이 먹먹해자려고 누웠다가 남자친구와 퇴근후 있었던썰을 좀 풀고싶어서 왔어.
씻고 나와서 밥먹으려고 준비하 고있는데 먼저 입을 열더라구. 평소에 심술가득했 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살아있을때 다정하던 모습이었어.
오늘도 고생많았어. 다리주물러주고 싶은데 그러지못해서 미안해. 라고 말하는 남자친 구모습에 십분정도 펑펑 운것같아. 그러니까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안아주려 다 가왔어. 근데 남자친군 영이잖아..그대로 내몸을 스 쳤고 뒤쪽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그자리더라 구. 뒤돌아보니 울고있었어.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잠깐 멍타다가 내가먼저 아무렇지않게 웃어보였어. 다정해진 네모습보니까 너무 행복하다구. 밥먹구 여느 커플들처럼 알콩달콩 얘기했어.
살아있는 사 람이라 착각할정도로..같이 티비도보고 얘기도 하다보니 한시가 넘었길래 내일 출근을 위해서 누웠는데 뽀뽀해주고 싶다는말 에 해달라했어. 그런데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한기가 확 느껴지더라구..
내색은 안했지만 너무 속상했어.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줄꺼지? 하니까 내일부턴 자 장가 불러줄께. 오늘은 할일이있어. 하길래 무슨 일? 하고물었어. 그리고 뜻밖의 얘기를 들었어.
남자친구랑 꽤나 친 한 영이 하나있는데 얼마전에 우리가 사는 이곳으 로왔대. 원한같은건 아니구 이곳으로 올수있는 기회가 생겼 는데 남자친구도 보고 나도 보고싶다구.. 근데 그전 에 그 친구라고 표현할께. 그친구가 집에 가보고싶 은데 혼자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됐다구 같 이 가달라해서 그집에 다녀오려한대.
조금 여유는 있다구 잠드는건 못봐도 잠시 있어준 다길래 자살한 이유가 듣고싶어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어. 우선 그친구에 대해서, 난 그친구를 보지못 할텐데 나도 소개받고싶다.
네친구라니 나도 많이 궁금하다. 하니까 내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중간에 서 그친구 말을 다전해주겠다구 너무 아쉬워하지말 라더라구. 그리고 일부러 그친구는 어쩌다 어린나이에 그렇게 됐냐구 물었어. 많이 아팠대.
애기때부터 선천적으 로. 그래서 부모님이 그친구가 죽은지 5년이 넘었 는데도 매일밤마다 그리워하시고 우셔서 걱정된다 고 가보고싶다 한거라더라구그 친구이야기를 다듣고 다시 물었어. 넌? 나도 너희가족 우리가족 친구들 모두 너의 갑 작스런죽음에 많이 슬퍼했고 여전히 그리워한다. 처음엔 나한테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죽음이란 선 택을 한 너가 너무원망스러웠는데 이젠 아무도움도 주지못한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그래서 듣고싶은 데 아직 얘기하기 어렵다면 지금당장 해주지 않아 도된다. 마음의 준비가 다되면 그땐 천천히라도 알 려줬으면 한다. 그런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했 어. 자신이 돌아가기전엔 꼭 다 얘기해주고 가겠다 구. 더 물으면 안될것같아서 알았다구 나이제 피곤 하니까 너도 어서 그친구만나러 다녀오구 위로잘해 주고 오라하니까 잘자. 사랑해. 라는 말을하고 지금은 그 친구를 만 나러간 상태야.
이제 남자친구가 아닌 내가 남자친구를 보내고싶지 않단 마음이 가득해서 남자친구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있는동안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할꺼야. 남자친구도 나도 아직 여전히 사랑하니까.남자친군 동틀무렵 들어왔어.
아 들어왔다기보단 나타났단표현이 어울리겠다. 난 잠에 취해있었는데 얼굴에 느껴지는 한기에 잠 깐깼고 남자친구를 봤어. 많이 지쳐보여서 너도쉬어야지. 했더니 내가쉬는 일요일에 자기집에 같이가자더라구. 그래서 알겠어 그렇게하자 했어. 본인은 아무것도 해줄수없으니 내가힘들더라도 수 고좀해줘 부탁이야 라길래 그럼당연하지 하고 다시 잠들었어.
아침에 눈을뜨고 출근준비하면서 남자친구가 보이 지않길래 처음엔 잠시 어디갔나? 했어. 그런데 집에서 나올때까지도 안보이더라구. 남친아 하고 부르면서 출근하는길에 저앞에서 스륵 나타나더니 점심시간쯤갈께 일열심히하고있어! 하 고는 다시 사라졌어..
원래 매일 나만 감시하고 쫓아다니던 아이가 갑자 기 바빠보이니 어딘가 서운하기도하고 그러더라. 언젠간 잠시 떨어져있어야할텐데 지금부터 이러면 어쩌나싶어..11시쯤 남자친구가 나타났어.
일하는중인데 반가워서 순간 소리지를뻔했어. 문자쓰는척 남자친구에게 어디다녀왔어? 물었더니 우리집,그리고 너희집 하더라구.여긴 대화한거 그대로쓸께.다들잘계셔? 응. 너희집엔 형 와있더라. 형이 조만간 너보러 올 생각인가봐. 그래? 이따 오빠한테 전화해봐야겠네. 너희 부모님 은 어때? 어느정도 편안해보여. 아직 엄마가 내생각이 많이 나는것같아. 많이 그리워하실꺼야. 내가 네몫까지 효도할께. 고마워. 역시 내여자친구네^^이 대화를 끝으로 여태 대화는없어..
부모님뵙고 많이 속상한가봐. 계속 가게안에는 있 는데 손님들 주변만 기웃거릴뿐 내옆엔 안와. 위로가 되고싶은데 섣불리 위로했다 가 더 힘들까봐 아무것도 못해주고있어..이런 내가 한심해방금 일하던중에 이상한 광경을 보고 바로 썰풀러 왔어.
난 잠깐 돈계산 중이었고 남자친군 아! 난 아는오빠 가 하는 옷가게에서 일을해.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옷 나한테 어울 리겠지? 이건 너한테 딱이다! 이러면서 놀고있었 어. 난 가끔 그모습을 보며 웃고있었고. 그런데 다급하게 유리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더라 구..
무슨일인가 싶어서 바깥구경 하는척 내다보는데 남 자친구 뒤를 쫓아가고있는 우리또래의 여자아이를 봤어. 상하의 셋트 트레이닝복에 밑에머리만 살짝 말려있 는 단발머리를 하고있는 키는 약간 작은 여자아이 였어. 스치듯 얼굴을 보는 바람에 자세히는 모르는데 꽤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어.
처음엔 형체가 꽤나 뚜렷해서 살아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아니더라구.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영가를 보는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안가.. 남자친구가 돌아오면 한번 물어볼 예정이야.스레주야. 미안해. 어젠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어..
어제 남자친군 사라진지 약 두시간쯤 됐을때 돌아 왔어. 굉장히 지친얼굴로.. 이것저것 묻고싶은게 많았지만 일단 참기로하고 퇴 근시간이 되서 집에 가고있었어. 남자친구가 먼저 입을 열었어.혹시 봤어? 응? 무슨말이야? 아까 그여자애..자길 보는거 같았다길래. 응..봤어. 보였어. 누군지 안궁금해?
궁금하지..얘기해줄꺼야? 기분 나빠하지마..반년쯤됐어. 나따라다닌지. 나보 다 일년정도 먼저죽었대. 교통사고로... 내가 좋대. 아....그랬구나.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간 친구고 올해 살아있었으 면 우리보다 한살많대.
이것저것 더묻고싶었지만 그냥 참기로했어. 그 여 자앤 내가 자길 보는듯한 시선을 느꼈고 내 남자친 구를 좋아하기에 내앞에 나타나서 나보이냐며 장난 을 치려다가 우리 둘은 정말 진지한거 같아서 그만 두기로했대. 이곳엔 내 남자친구가 갔다기에 남자친구보러 쫓아 온건데 아무래도 우리 사이 방해하는건 자기도 좀 마음이 그렇다고 먼저 가있겠다했대.
사실 요즘은 불안해. 남자친구가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고 전엔 밤이고 낮이고 항상 옆에 있었는데 요즘은 자주 사라져.. 내옆에만 있어주면 안되겠냐 하고싶은데 더빨리 돌 아가버릴까봐 아무말도 할수가없어.오늘 아침엔 출근해야지~ 하며 날깨웠어. 그리곤 오늘은 나좀바빠..늦을수도있어. 미안해 사 랑해! 하고는 또 사라졌어.
평소엔 남친아 하고 부르면 그래도 한번씩 왔었는 데 오늘은 불러도 나타나지않아.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우울해..그 아이가 하루종일 어딜가고 무엇을보고 무엇을하 는지, 또 그모든걸 함께할수 있다면 나도 그를 따라 가고싶어.
.무당한테 다시한번 가볼생각인데 오늘 출근길에 있 었던일이야. 어제 그여자아이를 본 이후로 별 다른건 없었어. 오늘 아침에 달리는 차들을 보면서 출근중이었어. 그중 에쿠스 신형이 지나가는걸 보고있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그 차 트렁크에 메달린채로 달리길래 너무놀라서 어? 하고 그자리에 얼어붙었어. 마침 신호에 걸려 멈추길래 얘길해주려고 뛰어가려 는데 그아이가 순식간에 내앞으로 왔어. 우리 엄마아빠야. 아무말도 하지말아줘. 하고는 다시 그차 트렁크에 메달렸어.
정신을 차리고 다시보니, 그 아이도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어.. 온지 얼마안된건지 어려서인지 알순없지만 그아이 몸을 관통해서 차체가 보였거든. 그렇다고 다른영가들이 보이고 하는건 아냐. 남자 친구가 아닌 다른영가를 본건 어제 그 여자아이와 오늘 본 꼬맹이가 다야.. 너무 당황스러워.
우리집안엔 이런쪽의 길을 걸었 던분도 걷고있는분도 아무도 없거든.무당이 날보자마자 더 보이는구나 했어. 그래서 난 그여자아이와 꼬맹이 이야기를 하고 물 었어. 왜 내눈에 보이는거냐고.. 그여자아이가 보인건 무당도 잘모르겠고 꼬맹이는 조금있으면 날 다시찾아올꺼래. 나쁜마음을 갖고 오는건 아니구 내가 지금 남자친 구를 돌려보내려 돕고있잖아.
그거때문에 자신들이 죽기전 하지못한말이라던가 그런게 있는 영가들이 날 찾아올수도 있대. 난 지금 남자친구가 보이는 현상때문에 그들을 가 끔 볼수있는거구. 내가 한을 풀어주고 그러는건 당연히 할수없는 일 이고 그냥 얘기만 들어줘도 만족하고 편히 돌아갈 꺼래.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물어봤어. 자꾸 어딜바삐다닌다 혹시 돌아가려는게 아니냐구. 아직 돌아가려는건 아니고 그냥 기다려주래.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려는 생각도 없으니까 살아생 전 못한것들 남한테 폐끼치지않고 하고있는거니 믿 고 기다려주라했어.솔직히 얘기하면, 내 눈에 다른 영가들이 보일수도 있다니 두렵고 무서워.
하지만 얘길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수 있 는거라면 들어줄 생각이야.. 그들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을테니까.이따 남자친구든 그 꼬맹이든 둘이 아닌 다른 영가 이던간에 나타난다면 다시 썰풀러올께.모두 듣고있어줘서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우선, 난 지금 투표하러 가는중.
그리고 내옆엔 그 꼬맹이와 남자친구가 같이있어. 좀전 스레를 올리고 났는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꼬맹이였어.
좀전에 온거라 아직 들은 얘기는 없구 나이는 6살, 살아있었다면 무지 개구쟁이였을 법한 얼굴인데 지 금은 축쳐져있어. 남자친군 그 꼬맹이와 나이를 묻고 날따라온거냐 이런질문을 하고있을때 갑자기 나타났어. 그리곤 바보마냥 그 꼬맹이를 질투하는건지 저리가 라고 왜 내여자 눈앞에 나타난거냐고 둘이 투닥거 리고 있어서 꼬맹이 얘기를 들을새가 없네..그범인은 매직아이였던거야
스레딕 1년 전 죽은 남자친구가 매일 찾아와
내남자친구는 작년 9월30일에 죽었어. 자취중이었는데 집 화장실에서 목을메달았고
메달 기전에도 몇번 시도를 했던건지 전에없던
손목을 그은자국도 꽤 많았어..
간략하게 우리얘기를 하자면 난23살이고 남자친구 랑 동갑내기였어.
부모님들이 우리가 태어나기도전부터 친한사이셔 서 우린 태어나서부터 친구였고 연애를 시작한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어.
우린둘다 집은 대구인데 학교때문에 타지생활을 했 고 남자친구는 혼자, 난 친구와 자취중.
그러다 작년 9월에 남자친군 짧 은유서 한장만 남기고 자살했어..
유서엔 가족이 그립다는말과
가족,나,우리가족한테 고마웠고 미안하다
이말이 다였고 난 그이후로 지금껏 그누구와
사귄 적도 썸씽이 있던적도 없어.
남자친구가 나타나기 시작한건 남자친구가
죽은지 딱 1년이되던 올해 9월30일이었어.
처음엔 꿈에만 나타났고 난 1년만에 처음으로
나타 난 남자친구가 너무나 그리웠던터라
꿈에서도 일어 나서도 펑펑울었어.
그렇게 한달정도를 꿈속에서 만나고
데이트도하고 그땐 행복했는데 한달정도가 흐른후부턴 현실에서도 보여..
내가 신끼? 그런게 있다거나 우리 집안에도 그런분 은 안계시고 다른영이 보인다거나 하는것도아냐, 남자친구만 보 여.
처음 보이기 시작했을때도 매일 따라다니고 내가 친구들이랑 밥을 먹거나 까페를가면 장난삼아 친구옆에서 손도 흔들어보이 고 그랬던 그였는데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나타난건 이번달부 터였어..
아무도 없는곳에서만 말을걸고 하던 그가 이번달 들어서면서부터 변했어죽기전과 다를바없이 한없이 착하고 잘웃어주던 남 자친구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자꾸만 말을걸고 자기 말에 반응을 보이지않으면 나와 같이있는 사람에게 물잔을 엎는다던가 발을 건다던가 하는식으로 괴롭혀.
내가 다른남자랑 걷거나 말이라도 섞으면 화는 물 론이고, 내앞에선 전혀 한적없던 욕설에 협박에 그남자마저 괴롭혀.
하지말라고 어르고 달래도보고 화도내보고 안보이 는척도 해봤는데 보이는거 다아니까 죽여버리기전에 자기보라고 눈 돌리지말라고 몇일전엔 학교 남자선배가 우리집에서 빌려갈게
있 어서 같이 간적이있어.
그날 처음으로 귀접..? 이라고 해야하나 남자친구한테 당했어.
울면서 제발 이러지말라고 왜이러냐고 왜변한거냐고 그래도 남자친군 눈하나 깜짝안하고 오히려 웃으면 서 좋으면서 뭘 튕기냔식으로 희롱했어..
그동안 보이는 남자친구모습은 죽기전과 같은 형상 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눈밑은 새까맣고 볼은 피죽도 못먹 은것마냥 쑥들어가고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해골 비슷한 그런모습이었 어.
지금도 내옆에 침대에 앉아서 내가 스레작성하는걸 지켜보고있고 내가 그렇게 무섭냐 떼내고싶냐는둥 비웃고 조롱하 고있어.
뭐때문에 그러느냐고 내가 잘못한게 있었던거냐고 있었다면 내가 다 미안하다고 원하는게 있다면 다 말하라고 사정해본적도 많은데..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난 하 나도 잘못없대 단지, 내가 너무좋아서 아무한테도 주고싶지않다고 넌 내꺼라고 그말뿐이야.
아무한테도 안간다고 아무도 만나지않겠다 해도 소 용이없어.
오히려 그런날이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옆에서 괴롭 힐뿐이야..
혹시 남자친구가 아닌게 아닐까,
남자친 구 형상을 한 다른귀신이 아닐까 했는데 내생각을 읽는건지 어쩌는건지 콧방귀만끼고 자신이 내남자 친구라는걸 증명해보이겠다면서
내 평소 행동,버 릇,우리만 알고있는 비밀이라던가 그런걸 잔뜩 나 열하는데 소름이 끼쳤어.
하나도 틀린게 없었거든처음엔 너무 무서워서 밖에 잘 나가지도않고 집에서 최대 한 잠들려고만 했었는데
오히려 그때마다 벌써 자 냐며 나랑놀자고 심심하다고 괴롭히기만 했고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처음처럼 무섭진 않은데 너무 괴로워..
외가쪽은 무교인데 친가쪽이 기독교라 아직 무당은 찾아가본적없고 큰아빠 따라서 교회는 가봤어.
하지만 소용이없어. 엉엉 울면서 기도도하고 십자가도 지니고 성경책도 끼고 자고 그랬는데 처음엔 집에 돌아오면 그래도 소용없다고 헛수고 하지말라고 하더니 세번인가 갔을땐 교회마저 따라와서 내가 속으로 기도하는걸 옆에서 따라읽는거보고 소름이끼쳐서 안가..
내가 남자친구가 확실하다 고 확신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자꾸 괴롭히면 너희 집에 찾아갈꺼라고 협박하다가 지난주에 대구 내려 간김에 남자친구집에도 인사드리러 갔었어.
그때도 역시 남자친군 옆에 쫄래쫄래 따라왔는데 부모님을 보자마자 곧 울것처럼 표정이 변하더니 갑자기 사라져서는 그날 하루는 안나타났어..
하지만 그날뿐 그다음날부턴 다시 그대로야. 아! 그리고 아까얘기했던 남자선배일이 있고나서 내가 일하던데 같이 근무하던 친한 오빠가있어.
남자친구랑도 여러번 만났었고 형동생 하면서 사이 도 굉장히 좋았고 그런데 그오빠한테 연락이 한번왔었어 같이 밥한끼 먹자고. 남자친구가 옆에서 통화내용 당연히 들었겠지 하면 서 들었지? 너랑도 친했잖아. 밥먹으러 갈꺼야. 라고 했더니
아무말없이 킥킥 거리기만 하길래 난 안심하고 약 속을 잡고 나갔어. 내 착각이었지..
그날 처음으로 빙의인건지 오빠를 조정한건지 오빠랑 밥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빠몸으로 겹치듯 이 스르르 사라지더니 오빠가 다짜고짜 차도로 뛰어드는거야 말릴틈도없 이..
오빠가 뛰어든 차선에서 갤로펀가 그차가 엄청 빠 르게 오고있었고 난 오빠이름 부르면서 소리지르는데 순간 다시 인 도쪽으로 튀어오더라구.
그리곤 다시 스르르 나오고 오빤 무슨상황인지 전 혀모르고 옆에서 남자친구가 봤지? 그러니까 이런랑 밥 먹지마. 다음엔 진짜 죽여버릴꺼야.
하는데 처음으 로 남자친구한테 오만정이 다떨어지는 기분이었어오만정이 다떨어졌다 표현해서 그런가 지금도 난리 야. 자기랑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정이 떨어지냐면서 그래도 안놔줄꺼라고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아 냐고 가더라도 너도 같이 데리고 갈꺼라고 티비 켜놨는데 음량을 막 키웠다 줄였다 난리도 아 니라서 그냥 꺼버렸어.
티비 켜기만 해보라고 무당이고 퇴마사고 다 찾아 가서 널 두번죽일꺼라고 소리지르니까 다시 켜지는 않고 담겨있는 커피잔만 쓰러트릴듯이 툭툭 치길래 그냥 원샷해버렸어..
지금 출근중인데 무당생각에 그동안 가던길말고 이동네에서 꽤 유명한무당이 한분계시 는데 그길로 걷고있었거든. 근데 순간 남자친구가 사라지더니 좀 멀어지니까 다시 쫓아오기 시작했 어.
무당찾아가는날엔 날죽여버리겠대.점심시간인데 두시간정도 빼준다해서 지금 무당찾 아가는중이야.남자친군 어딜가는거냐고 쫄래쫄래 쫓아오면서 귀 찮게굴길래 너 보내주러 무당한테 간다했더니 또 그 해골같은모습으로 화를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 어.
근데 남자친구가 처음온날에 비해서 좀뚜렷해 졌다 해야하나? 처음온날은 색감은 살짝있는데 흐 릿해서 딱봐도 귀신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은 어느정도 뚜렷해져서 사람이 많이있는곳에선 가 끔 헷갈려보일때가 있어.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거 나 그런거야?무당한테 다녀왔어. 뭔가 많은얘길 들은거같은데 들어가는순간부터 머리가 너무아프기도했고 말이 좀 어렵기도해서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아닌데 중요 한것만 쉽게 정리할께.
우선 남자친구인건 확실하 대. 그런데 뭔가 한이많다거나 날 괴롭히려하는건 아닌데 내가 많이 그리워하기도했고 남자친구또한 날 많이보고싶어했대.
그래서 처음엔 꿈에 나타나기시작했고 그러다 조금 더 보고싶은 마음에 형태로 보이기 시작한건데 어 느순간 그욕심이 과해져서 날 지켜주려는게 집착으 로 괴롭힘으로 변질되어가는거래.
근데 또내가 처 음하곤 다르게 점점 남자친구가 떨어져나가길 기다 리니까 더 집착이 심해지는거래. 가끔씩 해골처럼 보이는것도 혹시 배가고픈게 아니냐니까 배가고픈 게 아니라 내마음이 고픈거고 형태가 더 또렷해지 는건 내마음이 고픈데 내가 주질않으니까 내기를 빨아먹고있는거래.
근데 내가 체력적으로나 뭐나 못느끼는건 나에대한 집착보다 사랑하는마음이 더 크다보니 양껏빨지않은탓도있고 내가체력이 좋은 탓도있고..무당눈엔 남자친구모습이 해골같진않다고해.
그냥 원래내남자친구 모습같은데 살짝피곤해보이는정 도? 날 헤치려는 생각은없대. 그래도 심술이 날로 심해진다면 굿을하던해서 돌려보내야하는건 맞지 만, 왠만해선 내가 잘구슬려서도 돌려보낼순있다고 했어..
난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무섭기 는 하지만 좋아하던마음은 변함이없어. 죽기전 남 자친구는 우리 부모님만큼의 사랑을 주던사람이 라..굿을해서 돌려보내기엔 그후에 내가 견디지못 할꺼같아. 그래서 일단 당분간 최선을 다해서 남자 친구를 설득해보려해.
그리구 아까 무당한테 다녀온후로 사장오빠랑 손님 없어서 얘기중이었는데 순간 오빠머리위에서 두번 방방뛰어서 날 놀래킨 이후로 다시 사라지더니 아 직 보이지 않고있어.
좀전에 스레올리구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남자친구 한테 간단하게 얘기는했어. 날 이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고있다니 고맙다. 나역시 널 한시도 잊은 적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널 잊진못할꺼다. 지금도 여전히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난 지금있는세계 가 다르고 우리가 다시 만나야할시기는 좀더 후인 것같다. 널 너무나 사랑하지만 난요즘 너로인해 너 무힘들고 속상했다. 너가 원하는바가 있다면 얘기 해라. 최선을다해서 들어주도록 해볼테니 서로 행 복해질수 있는방법을 찾아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했 고 남자친군 처음 얘기꺼낼땐 해볼테면 해봐라 식 으로 듣다가 다듣고는 잠시 생각좀 해보겠다고 이 따보자며 사랑한단말을하고 사라졌어. 지금은 내옆 에 없는상태야.
그리구 방금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났는데 말은없고 행동은 그냥 스륵스륵 왔다갔다하는정도야. 내 착 각인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봤던 표정들에 비해 굉장히 서글퍼보인다해야하나..계속 날 쳐다보고있 는데 나도 보고있자니 남자친구표정보면 눈물이 날 것같아서 되도록 마주치지않고있어.
좀전에 남자친구가 부탁하나를 해왔어. 오래 걸리 지 않을꺼라고 살아있을때처럼 지내달라고. 밖에선 괴롭히지않고 따라만 다닐테니 집에서라도 부탁한 다고. 그리고 난 받아들였어.오늘 약속있던거 깨고 집에 돌아가는길 이야.
남자친군 내손잡아준다고 잡았는데..잡았다 기엔 어색하다. 정작 진짜 잡히는건 없으니까..가슴 이 먹먹해자려고 누웠다가 남자친구와 퇴근후 있었던썰을 좀 풀고싶어서 왔어.
씻고 나와서 밥먹으려고 준비하 고있는데 먼저 입을 열더라구. 평소에 심술가득했 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살아있을때 다정하던 모습이었어.
오늘도 고생많았어. 다리주물러주고 싶은데 그러지못해서 미안해. 라고 말하는 남자친 구모습에 십분정도 펑펑 운것같아. 그러니까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안아주려 다 가왔어. 근데 남자친군 영이잖아..그대로 내몸을 스 쳤고 뒤쪽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그자리더라 구. 뒤돌아보니 울고있었어.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잠깐 멍타다가 내가먼저 아무렇지않게 웃어보였어. 다정해진 네모습보니까 너무 행복하다구. 밥먹구 여느 커플들처럼 알콩달콩 얘기했어.
살아있는 사 람이라 착각할정도로..같이 티비도보고 얘기도 하다보니 한시가 넘었길래 내일 출근을 위해서 누웠는데 뽀뽀해주고 싶다는말 에 해달라했어. 그런데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한기가 확 느껴지더라구..
내색은 안했지만 너무 속상했어.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줄꺼지? 하니까 내일부턴 자 장가 불러줄께. 오늘은 할일이있어. 하길래 무슨 일? 하고물었어. 그리고 뜻밖의 얘기를 들었어.
남자친구랑 꽤나 친 한 영이 하나있는데 얼마전에 우리가 사는 이곳으 로왔대. 원한같은건 아니구 이곳으로 올수있는 기회가 생겼 는데 남자친구도 보고 나도 보고싶다구.. 근데 그전 에 그 친구라고 표현할께. 그친구가 집에 가보고싶 은데 혼자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됐다구 같 이 가달라해서 그집에 다녀오려한대.
조금 여유는 있다구 잠드는건 못봐도 잠시 있어준 다길래 자살한 이유가 듣고싶어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어. 우선 그친구에 대해서, 난 그친구를 보지못 할텐데 나도 소개받고싶다.
네친구라니 나도 많이 궁금하다. 하니까 내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중간에 서 그친구 말을 다전해주겠다구 너무 아쉬워하지말 라더라구. 그리고 일부러 그친구는 어쩌다 어린나이에 그렇게 됐냐구 물었어. 많이 아팠대.
애기때부터 선천적으 로. 그래서 부모님이 그친구가 죽은지 5년이 넘었 는데도 매일밤마다 그리워하시고 우셔서 걱정된다 고 가보고싶다 한거라더라구그 친구이야기를 다듣고 다시 물었어. 넌? 나도 너희가족 우리가족 친구들 모두 너의 갑 작스런죽음에 많이 슬퍼했고 여전히 그리워한다. 처음엔 나한테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죽음이란 선 택을 한 너가 너무원망스러웠는데 이젠 아무도움도 주지못한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그래서 듣고싶은 데 아직 얘기하기 어렵다면 지금당장 해주지 않아 도된다. 마음의 준비가 다되면 그땐 천천히라도 알 려줬으면 한다. 그런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했 어. 자신이 돌아가기전엔 꼭 다 얘기해주고 가겠다 구. 더 물으면 안될것같아서 알았다구 나이제 피곤 하니까 너도 어서 그친구만나러 다녀오구 위로잘해 주고 오라하니까 잘자. 사랑해. 라는 말을하고 지금은 그 친구를 만 나러간 상태야.
이제 남자친구가 아닌 내가 남자친구를 보내고싶지 않단 마음이 가득해서 남자친구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있는동안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할꺼야. 남자친구도 나도 아직 여전히 사랑하니까.남자친군 동틀무렵 들어왔어.
아 들어왔다기보단 나타났단표현이 어울리겠다. 난 잠에 취해있었는데 얼굴에 느껴지는 한기에 잠 깐깼고 남자친구를 봤어. 많이 지쳐보여서 너도쉬어야지. 했더니 내가쉬는 일요일에 자기집에 같이가자더라구. 그래서 알겠어 그렇게하자 했어. 본인은 아무것도 해줄수없으니 내가힘들더라도 수 고좀해줘 부탁이야 라길래 그럼당연하지 하고 다시 잠들었어.
아침에 눈을뜨고 출근준비하면서 남자친구가 보이 지않길래 처음엔 잠시 어디갔나? 했어. 그런데 집에서 나올때까지도 안보이더라구. 남친아 하고 부르면서 출근하는길에 저앞에서 스륵 나타나더니 점심시간쯤갈께 일열심히하고있어! 하 고는 다시 사라졌어..
원래 매일 나만 감시하고 쫓아다니던 아이가 갑자 기 바빠보이니 어딘가 서운하기도하고 그러더라. 언젠간 잠시 떨어져있어야할텐데 지금부터 이러면 어쩌나싶어..11시쯤 남자친구가 나타났어.
일하는중인데 반가워서 순간 소리지를뻔했어. 문자쓰는척 남자친구에게 어디다녀왔어? 물었더니 우리집,그리고 너희집 하더라구.여긴 대화한거 그대로쓸께.다들잘계셔? 응. 너희집엔 형 와있더라. 형이 조만간 너보러 올 생각인가봐. 그래? 이따 오빠한테 전화해봐야겠네. 너희 부모님 은 어때? 어느정도 편안해보여. 아직 엄마가 내생각이 많이 나는것같아. 많이 그리워하실꺼야. 내가 네몫까지 효도할께. 고마워. 역시 내여자친구네^^이 대화를 끝으로 여태 대화는없어..
부모님뵙고 많이 속상한가봐. 계속 가게안에는 있 는데 손님들 주변만 기웃거릴뿐 내옆엔 안와. 위로가 되고싶은데 섣불리 위로했다 가 더 힘들까봐 아무것도 못해주고있어..이런 내가 한심해방금 일하던중에 이상한 광경을 보고 바로 썰풀러 왔어.
난 잠깐 돈계산 중이었고 남자친군 아! 난 아는오빠 가 하는 옷가게에서 일을해.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옷 나한테 어울 리겠지? 이건 너한테 딱이다! 이러면서 놀고있었 어. 난 가끔 그모습을 보며 웃고있었고. 그런데 다급하게 유리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더라 구..
무슨일인가 싶어서 바깥구경 하는척 내다보는데 남 자친구 뒤를 쫓아가고있는 우리또래의 여자아이를 봤어. 상하의 셋트 트레이닝복에 밑에머리만 살짝 말려있 는 단발머리를 하고있는 키는 약간 작은 여자아이 였어. 스치듯 얼굴을 보는 바람에 자세히는 모르는데 꽤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어.
처음엔 형체가 꽤나 뚜렷해서 살아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아니더라구.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영가를 보는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안가.. 남자친구가 돌아오면 한번 물어볼 예정이야.스레주야. 미안해. 어젠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어..
어제 남자친군 사라진지 약 두시간쯤 됐을때 돌아 왔어. 굉장히 지친얼굴로.. 이것저것 묻고싶은게 많았지만 일단 참기로하고 퇴 근시간이 되서 집에 가고있었어. 남자친구가 먼저 입을 열었어.혹시 봤어? 응? 무슨말이야? 아까 그여자애..자길 보는거 같았다길래. 응..봤어. 보였어. 누군지 안궁금해?
궁금하지..얘기해줄꺼야? 기분 나빠하지마..반년쯤됐어. 나따라다닌지. 나보 다 일년정도 먼저죽었대. 교통사고로... 내가 좋대. 아....그랬구나.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간 친구고 올해 살아있었으 면 우리보다 한살많대.
이것저것 더묻고싶었지만 그냥 참기로했어. 그 여 자앤 내가 자길 보는듯한 시선을 느꼈고 내 남자친 구를 좋아하기에 내앞에 나타나서 나보이냐며 장난 을 치려다가 우리 둘은 정말 진지한거 같아서 그만 두기로했대. 이곳엔 내 남자친구가 갔다기에 남자친구보러 쫓아 온건데 아무래도 우리 사이 방해하는건 자기도 좀 마음이 그렇다고 먼저 가있겠다했대.
사실 요즘은 불안해. 남자친구가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고 전엔 밤이고 낮이고 항상 옆에 있었는데 요즘은 자주 사라져.. 내옆에만 있어주면 안되겠냐 하고싶은데 더빨리 돌 아가버릴까봐 아무말도 할수가없어.오늘 아침엔 출근해야지~ 하며 날깨웠어. 그리곤 오늘은 나좀바빠..늦을수도있어. 미안해 사 랑해! 하고는 또 사라졌어.
평소엔 남친아 하고 부르면 그래도 한번씩 왔었는 데 오늘은 불러도 나타나지않아.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우울해..그 아이가 하루종일 어딜가고 무엇을보고 무엇을하 는지, 또 그모든걸 함께할수 있다면 나도 그를 따라 가고싶어.
오늘 점심시간이나 내일쯤 무당한 테 다시한번 가볼 생각이야. 이번엔 남자친구를 보 내려는 목적이아니라 이것저것 묻고싶은게 많아졌 어.
.무당한테 다시한번 가볼생각인데 오늘 출근길에 있 었던일이야. 어제 그여자아이를 본 이후로 별 다른건 없었어. 오늘 아침에 달리는 차들을 보면서 출근중이었어. 그중 에쿠스 신형이 지나가는걸 보고있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그 차 트렁크에 메달린채로 달리길래 너무놀라서 어? 하고 그자리에 얼어붙었어. 마침 신호에 걸려 멈추길래 얘길해주려고 뛰어가려 는데 그아이가 순식간에 내앞으로 왔어. 우리 엄마아빠야. 아무말도 하지말아줘. 하고는 다시 그차 트렁크에 메달렸어.
정신을 차리고 다시보니, 그 아이도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어.. 온지 얼마안된건지 어려서인지 알순없지만 그아이 몸을 관통해서 차체가 보였거든. 그렇다고 다른영가들이 보이고 하는건 아냐. 남자 친구가 아닌 다른영가를 본건 어제 그 여자아이와 오늘 본 꼬맹이가 다야.. 너무 당황스러워.
우리집안엔 이런쪽의 길을 걸었 던분도 걷고있는분도 아무도 없거든.무당이 날보자마자 더 보이는구나 했어. 그래서 난 그여자아이와 꼬맹이 이야기를 하고 물 었어. 왜 내눈에 보이는거냐고.. 그여자아이가 보인건 무당도 잘모르겠고 꼬맹이는 조금있으면 날 다시찾아올꺼래. 나쁜마음을 갖고 오는건 아니구 내가 지금 남자친 구를 돌려보내려 돕고있잖아.
그거때문에 자신들이 죽기전 하지못한말이라던가 그런게 있는 영가들이 날 찾아올수도 있대. 난 지금 남자친구가 보이는 현상때문에 그들을 가 끔 볼수있는거구. 내가 한을 풀어주고 그러는건 당연히 할수없는 일 이고 그냥 얘기만 들어줘도 만족하고 편히 돌아갈 꺼래.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물어봤어. 자꾸 어딜바삐다닌다 혹시 돌아가려는게 아니냐구. 아직 돌아가려는건 아니고 그냥 기다려주래.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려는 생각도 없으니까 살아생 전 못한것들 남한테 폐끼치지않고 하고있는거니 믿 고 기다려주라했어.솔직히 얘기하면, 내 눈에 다른 영가들이 보일수도 있다니 두렵고 무서워.
하지만 얘길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수 있 는거라면 들어줄 생각이야.. 그들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을테니까.이따 남자친구든 그 꼬맹이든 둘이 아닌 다른 영가 이던간에 나타난다면 다시 썰풀러올께.모두 듣고있어줘서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우선, 난 지금 투표하러 가는중.
그리고 내옆엔 그 꼬맹이와 남자친구가 같이있어. 좀전 스레를 올리고 났는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꼬맹이였어.
좀전에 온거라 아직 들은 얘기는 없구 나이는 6살, 살아있었다면 무지 개구쟁이였을 법한 얼굴인데 지 금은 축쳐져있어. 남자친군 그 꼬맹이와 나이를 묻고 날따라온거냐 이런질문을 하고있을때 갑자기 나타났어. 그리곤 바보마냥 그 꼬맹이를 질투하는건지 저리가 라고 왜 내여자 눈앞에 나타난거냐고 둘이 투닥거 리고 있어서 꼬맹이 얘기를 들을새가 없네..그범인은 매직아이였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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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이거 앎? 이거 나중에 글쓴이 자살했다고 그러던데 자작이라는 말도 엄청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