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아니 정확히는 차인지 어느 덧 한달 반이 넘어가고 있는 고등학생 여자예요.. 저희는 남자가 먼저 고백하구 썸을 한 달 정도 타다가 사귀기 시작해서 한 달도 안되서 깨졌어요. 걔가 먼저 저를 좋아하고, 고백도 먼저 하고, 차는 것도 걔가 했네요... 처음엔 물론 그 애가 절 너무 좋아해줘서 시작하게 된 연앤데 사귀고 나서는 저 역시도 그 앨 좋아하는 마음이 정말 커졌어요.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만 해도 너무너무 절 사랑해주는게 느껴졌었는데.. 그 날로부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헤어지자구요. 정말 헤어진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울고 그리워했어요.. 그 이후로 마주칠일이 없다가 학교에서 마주쳤을 때 전 그냥 당황스러워서 모른척 지나갔어요.. 그렇게 몇 번 반복되다보니깐 저도 너무 힘들어서 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래서 몇 일전에 정말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밤에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너무 불편하구 힘들었다구..앞으로는 마주치면 인사는 하고 지내자구요. 답장을 되게 걱정했었는데 너무 고맙게도 생각보다 따뜻한 말투로 답장이 왔어요.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구 앞으로는 웃으면서 인사하겠다고..잘 지내라구요... 그래서 저도 편하게 보자고 답장을 하고 저희의 카톡은 이렇게 짧게 끝이 났어요.. 좀 허무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대화라 너무 좋기도 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렇게 인사하고 지내자고 했고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기까지 했는데 저는 아직도 너무 아픕니다.. 페북이나 카톡에 올라오는 그 애 사진만 보고 있으면 제 감정이 하나도 조절되지않고 수시로 울컥하고 그래요.. 물론 시간이 약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ㅜ 하지만 이번엔 쉽지 않을 듯 해요. 정말 마음 같아선 붙잡고 싶어요. 그런데 이미 한달 반이라는 시간도 흘렀고 몇 일전에 저렇게 카톡도 마무리 지었고..또 괜히 잡았다가 서로에게만 불편해지는 거면, 더이상 친구로도 못 보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만 앞서네요...저 어쩌면 좋을까요..진짜 이러다가 미칠지경입니다ㅠㅠ
헤어지고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