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머리속 이야기

아픈사내2015.02.18
조회104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난생 처음으로 이 곳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전부 거두절미하고 딱 얘기드리고싶어요.

저에겐 정말 평생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같이 살면서 예비장모(?)님도 뵙고 식사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또 퇴근하면 늘 반겨주던 그런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붙어있어도 우린 늘 행복했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사건이 즉슨, 제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면서 부터입니다.
부득이하게 해고를 당하고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물론 해고직후
다른 직장에서 스카웃제의가 와서 구정 끝나고 일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같이 지내면서 있다가 그 사람이 나에게 얘기하더군요.
"쟈기야..나 밖에서 친구만나고올껀뎅..혹시 현금있엉? 나갔다와두되?"
그래서 저는 "응 알겠엉. 오랫만에 바람좀 쐬다와~"하고 현금을 쥐어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있다가 전화를 해서 언제쯤 오냐고 묻자
그녀는 "지금 XX이랑 진짜 심각하고 중요한 얘기하고 있어. 저녁때까진 들어가~"
그래서 저는 "저녁은 집에서 먹을꺼지?"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응 집에서 먹을꺼야"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났을까요?
그녀가 "쟈기야..나 미안한데 이야기가 조금 길어져서 많이 늦을것같아...먼저 밥먹구 자고있어"
이렇게 카톡이 왔습니다.
그 상황엔 전 그녀에게 줄 가방 선물과 이벤트를 위한 와인과 파스타 재료를 해놓고 있었죠.
순간 너무 서운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아침부터 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온다는거냐"
그러자 그녀는 "쟈기야 내가 그것까진 다 얘기못해주겠고 아무튼 있어.. 미안해 이해해줘"
이러더군요..이해해보려했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조금 졸랐습니다.
그러면서 술먹었냐고 물어보니까 안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언제쯤 오냐고하니까 그냥 늦을거라는 것만 얘기해주더군요.
그러다가 좀 있다가 전화를 해보니 그녀의 친구가 전화를 받더군요.
"나 XX이랑 중요한얘기중이니까 전화하라고 할께~"
그래서 물어봤어요.
"XX누나~ 우리 XX누나 술먹었어요?"
그러자 그 누나 말이 "XX이? 술먹었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일단 끊었어요.
"술 안먹는다며, XX누나랑 있으면 술먹는거 아니야?" 물어봤는데
안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요..얼마나 마시고싶었으면 내가 못마시게 할까봐 그랬을까요..
이해하고 넘어갔는데..시간이 갈수록 전화를 안받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차저차해서 밤 늦게 귀가했는데..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런데 표정이 되게 안좋아보였어요.

그러고나서 친구분들이 집에가고나서 자리에 앉았더니 이런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나한테 왜 속이는거 있지?, XX이가 너 4000만원(일말의 사건)사건도 없었던 얘기고
너 믿지 말라는데?"

전 그동안 믿었던 XX형님이기에 정말 화가나서 말했어요
"이런 ㅅ...누가 그딴얘기하디?" 이렇게 흥분했죠
그러니까 그녀는 "왜 흥분해? 흥분하면 인정한다는거 아니야?"
이러더군요.

근데 전 말그대로 억울해서 또 욱하는 성격에 그렇게 얘기를 한거구요.
대화가 잘 안풀어지고 저도 술을 좀 먹은 터라 하도 답답해서 벗고 있던 안경을 던지고
입고있던 셔츠의 단추를 뜯어버렸어요. 그러니까 그녀는 "내가 그렇게 화내지말라했지?"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이 다투고 잠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아침이오고 아침에 얘기를 하더라구요. "쟈기야 핸드폰가지고 이리와바"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핸드폰을 가지고 갔어요.
그녀는 "쟈기 통장 거래내역이랑 보여줘"
그래서 제가 4000만원 사건때문이냐고 해서 보여줬어요.
그 결과 4000만원 사건이 그 XX형님이 전혀 모르고 허위로 제 그녀에게 얘기했다는게 밝혀졌어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 뿐만아니라 다른이야기도 다 제가 진실인 것으로 밝혀졌구요.

그런 상태에서 화해하고 그녀가 얘기하더라구요.
"쟈기야 그때 얘기했던 강아지..나 지금 데려오고싶어 빨리사줘~"

물론 값싼 돈은 아니기에 고민은 했지만 싸우고나서라 흔쾌히 사러가서 분양받아서 왔어요.
분양받아서 있으면서 밥도 주고 이름도 서로 같이 상의해서 지어주고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 조금 늦게 저에게 얘기하더라구요.
"쟈기야 있다가 XX이랑 XX이랑 올꺼야 술이랑 좀 사오구, 먹을것도 좀 해놔"
그래서 전 왜 내의견은 묻지않고 일방적으로 저랬을까 생각도했지만 어제의 좋았던 분위기를
깨고싶지 않아서 그렇게 하겠다고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친구들이 오고나서에요. 와서 저에겐 전혀 신경을 안쓰는 듯한 행동을 일삼고
다른 친구(남자)에게 웃으면서 허벅지를 찰싹때리는 일종의 스킨십을 하도 많이하길래
난 대체 무슨 존재인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짤린 회사의 친구에게 부탁했던 제 짐들을 갔다준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저는 "쟈기야 XX이 온데" 이랬죠. 그러더니 "XX이 걔 오면 올라오라그래 할말있다고"
그래서 그때 오해푼거아니냐고 따졌죠. 결국 제 친구가 왔어요. 아! 오기전에 제가 얘기했어요
"쟈기야 너 또 물어보고 내말이 맞다고하면 넌 날 안믿는 거니까..만약 내 말이 맞다면 나 이 집에서 못살것 같아" 이랬죠. 그러다가 친구가 오고 얘기가 끝났어요. 너무속상한 저는 짐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나름 짐을 챙기는 동안 미안하다며 붙잡아주길 바랬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러다가 짐을 다 챙기고나니까 저한테 뭐하는거냐며 막 뭐라하더라구요. 저도 참 미안하긴 했어요. 충분히 대화를 풀수 있는 문제였는데..왜 내가 욱해서..

그래서 이제 큰싸움이 시작된거에요.
근데 저에겐 공황장애와 중증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이 있거든요?
공황장애도 조금 특이한 증상이에요. 그 증상이 나타날때 하는 행동들은 전혀 기억이 없다는거에요.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집에서 뛰어내리려고했나봐요. 그런데 그녀는 이런 행동에 충격먹고 저랑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더라구요. 정말 너무 미안했어요. 어찌저찌 절 진정시키고 재워준 그녀에게 저는 아침에 얘기했어요.."나 기억이안나..뭐했는지 기억이 안나.."
그렇게 다시 아침부터 싸우고 집을 나가야 되겠다는 그녀를 붙잡고 하소연하며 기회를 한번달라고하고 병원 계속다녀서 빨리 치료하겠다고 약속하고 기회를 얻었어요. 낮잠을 한숨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나 너 못만나겠어" 이러더라구요. 너무 충격먹어서 기회를 줬으면 지켜볼 시간을 달라며 다시 설득을 했어요. 그렇게 설득을 하고 다시 그녀는 "알겠어. 너한테 다시 있을께" 그렇게 얘기하고 다시 좋아지는 줄 알았어요. 물론 저도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그러다가 갑자기 또 그녀는 그만하자고 얘기하더라구요...이렇게 7일간 무한반복을 거쳤어요. 그 중간에 그녀는 우리가 떨어져 산다고해서 헤어지는거 아니고 떨어져있으면서 서로를 생각하다가 보면 다시 합칠수도 있고 하는거래요. 근데 전 제 욕심을 부렸죠..그래서 생각한게 있어서 얘기를했어요.
"쟈기야 그러면 쟈기 나가는건 천천히 생각해보구, 당분간 우리 여행도 다니면서 그렇게 생각해보자"라고 얘기했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몇시간 뒤? 우린 또 반복된 싸움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전 하두 답답해서 맘에 없는 얘기도 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얘기하더라구요.
"난 너가 천천히 나가는걸로 하고, 당분간 여행다니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얘기하길 바랬어"
...전 아침에 분명얘기했는데....그래서 다시 얘기해서 마무리됐었는데 또 이렇게 되었어요..

결국엔 그년 집엘 나갔어요... 상황이 내보내줄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떤지라..
그러자 그녀는 울고있는 저에게 얘기했어요.
"쟈기야..나 너랑 헤어지는거 아니야..너 진짜 싫고 그랬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그러니까
아프지말고 아픈거 다 치료하고 따로 산다고해도 우리 일주일에 4번 이상은 만나서 데이트도 할거고 그러니까 울지마. 그리고, 우리가 떨어져있으면서 서로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 다시 그때가 그리우면 언제든지 다시 합칠 수 있어."

이미 짐은 다 그녀의 언니집으로 보내진 상태였구요..어떻게 할 수 없던 나는..그냥..알겠다며 그녀앞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어요..그렇게 우린 미래를 기약하면서 뽀뽀하고 안아주고 보내줬어요.

그리고나서 집에들어왔는데..너무 허전하고 마음이 아파요..
배게에 있는 그녀의 향기...눈앞에서 쟈기야 자자~ 하면서 그러던게 아른거리고
귀에서 자꾸 목소리가 들려요.. 저 어떡하죠..
지금도 너무 잡고 싶지만...이미 그럴수 없기에..저두 참고 미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알수없는 뭐가 왜 그녀를 밖에둘수 없는거죠?

형식적인 위로도 많이 들었구요..그래서 힘도 안나요 위로를 받아도...

그냥 누군가..아니 그녀가 갑자기 뛰쳐와서 나 생각해보니까 쟈기없으면 안되 하며 튀어왔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죠....

아참 수정하자면
제잘못이 크다고느끼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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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 그녀의 언니에게 전화해서

"처형.."이랬더니...혼났어요 너희 둘다 각오하라고..ㅠㅠ

그러시더니 "그래...너 오죽답답하면 나한테 전화했겠냐.."라고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