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조카가 강아지 죽였어요 싸이코패스같아요

ㅠㅠ2015.02.19
조회127,788

 처음 글 적을때는 화난마음에 제목을 막 적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 제목을 다시 적으려니 엄청 소름끼치네요ㅠㅠ

 너무 화나고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 하려고 주절주절 적어놓고 그 다음날 오후에 생각나서 들어와보니까 너무 큰 관심 받아서 당황하고 놀랬어요..

 너무 심한 답글들 말고는 오빠랑 언니에게 보여주고싶은데.. 제가 글적은거 알면 오빠한테 혼날까봐 망설였었어요ㅜㅜ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아빠같기도 하거든요..

 근데 새언니랑 오빠는 이건 이제 여섯살이 되는 애가 할 행동이 아니라고 명절지나고 다음주되면 바로 아동상담같은걸 받아봐야한다고 더불어서 가족상담도 같이 받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직업상의 이유도 있고 진~짜 고지식하시고 엄한? 분이세요. 말이 안통하세요ㅜㅜ

 아버지가 그건 절대 안된다고!! 아무것도 몰라서 애가 실수했으면 부모가 잘 타이르고 혼내고 버릇고쳐줄생각을 해야지 병원같은곳에 데리고 간다고ㅜㅜ 정신병원이 말이 되냐고 엄청 화내셔서.. 그래서 언니랑 오빠는 일단 조카랑 오빠부부만 가서 상담을 받을 생각인가봐요

 근데 조카가 저런 행동을 오빠네 집에서는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 글 적었을 때 너무 화나서 막 적어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는데 조카가 말트이고 어디서 죽어라는 말을 배워왔는지 새언니한테 장난으로 계속 했다가 엄청 혼나고 새언니 앞에서는 안하고, 저희집에 와서 엄마있는 앞에서 해서 엄마한테 혼나고 제앞에서 했는데.. 저는 솔직히 많이 못혼내겠더라구요ㅠㅠ... 그

리고 조카가 저를 좀 만만하게? 보기도 하고.. 제 자식도 아니고 제가 언니나 오빠보다 어른도 아닌데 괜히 많이 혼냈다가 언니랑 오빠가 감정상하거나 제가 안좋은 소리 들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적당히 혼냈어요.

 좋게 타이르고 조근조근 설명해주고 말았는데.. 그 후로 제앞에서만 했어요.

 그래서 언니랑 오빠는 조카가 그런행동이나 언행이 있었다는걸 저한테 전해듣기만 해서 구체적으로 모르기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갈 때 제가 같이 동행하는게 좋을거같은데.. 아버지가 워낙 반대하셔가지구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제가 쓴 글이랑 답글 몇개 걸러서 보여드렸어요.

 일단 이런 글 적었다고 엄청 혼났습니다ㅜㅜ 언니랑 오빠는 별 말은 없었고 답글만 유심히 읽다가 새언니가 판에 들어가서 답글 다 읽고 어제 하루종일 힘들어했어요...

 아무튼 아버지는 더이상 반대는 안하시는데 자신은 가족상담 이런거 안한다고 화내시고 혼자 큰집으로 가시고.. 엄마랑 큰오빠부부랑 작은오빠랑 저는 어제 하루 종일 이거가지고 이야기한다고 집이 초상분위기예요.ㅠㅠ 그 와중에 좋다고 웃으면서 잘 노는 조카보니까 참담하네요..ㅠㅠ

 이런곳에 글도 안써봤고 평소에 글을 많이 쓰는 사람도 아니라서 글이 두서없고 횡설수설한데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저희 가족 평소에 진짜 아무 문제없이 너무 화목하고.. 집안에 그런 문제있는 사람도 없었고 언니랑 오빠도 저희가 거의 매일 보는데 전혀 성격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예요.

 그리고 글로 적었다싶이 사는곳이 아파트라서 원래 키우던 성인 강아지 두마리는 옛날에 중성화수술 했었고, 저번에 조카가 귀 자를뻔했던 애가 그 어미개라서 얘가 무서워서 그런지 집에서만 키워서 순해서 그런지 사람 공격못하게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덤비지도 못했나봐요... 그거 생각만 하면 진짜 억장무너지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합니다..

 아 그리고 소름녀? 그거 아니예요; 저 이번에 글 처음적는거예요..

 아무튼 병원가서 상담은 받을거니까 저희 가족에 대해서 너무 안좋게 말씀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