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만명의 수험생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 그 중요한 시기에 난 그보다 더 소중한 널 만났어
그때 너는 네가 사랑하지도 않았던 남자친구가 너에게 매달리는것을 너무 힘들어했고, 난 그걸 위로해준다는 빌미로 너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어
사실은 그냥 너랑 어떤 말이라도 하고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네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은 항상 그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들 뿐이었고 난 그때 너에게 명목상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그저 들어주는것밖에 할 수 없었어
네가 전화하는 날이면 넌 항상 우울했고 가끔은 울기도 했어. 그때마다 난 너에게 너의 마음을 확실히 말하고 헤어지라 그랬고 넌 끝내 결심을 하고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어
난 왜 그게 너무 기뻤을까...지금 생각해도 진짜 치사하고 떳떳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그후에 얼마 안되서 넌 나에게 사귀자고 말했고 우리는 가깝지 않은 거리를 오가면서 남들에게는 지옥같은 고교 3학년을 너무 달콤하고 행복하게 보냈어
3년이 지난 지금도 네가 수줍게 사귀자고 했던 그 날은 잊을수가 없네
거리가 거리인지라 항상 볼 수는 없었지만 만날때마다 너무 반가웠고 설레였고 행복했던 것 같아.
그렇게 외로움을 많이타고 혼자있는걸 싫어하는 네가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나랑 중거리연애를 감당했으니...ㅋㅋ
돈쓸일이 군것질 외에는 없어서 꼬박꼬박 모아왔던 돈이 너와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데 쓰이는게 전혀 아깝지도 않았고 네 체면 살려준답시고 네 친구에게 허세도 부려봤어
그시절만큼 시간이 빨리간적은 없었을거야. 눈 깜짝하는 사이에 수능시험은 끝이 났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난 우울해있었지.
그런 우울한 나에게 11일날 말없이 찾아와서 나를 놀래켜주고는 밤새 만들었다며 내손에 꼭 쥐어준 빼빼로 상자. 원체 표현이 서투르고 표정도 많이 없던 내가 그날만큼 감동받아서 환하게 웃어본 날이 있나 싶네.
먹기도 아까워서 매일 수십번 열어보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받고만 있을수는 없다는 생각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생에 처음으로 부모님 몰래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그렇게 좋지도 않은 목도리를 선물했어
미성년자라고 시급 너무 짜게주더라ㅋㅋㅋ고작 몇만원 모은다고 며칠이나 고생했는지 휴
고급은 아니지만 따스해보이는 네 목덜미와 행복한 미소를 보니까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그 좋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난 입시때문에 극도로 날카로워지게 되었고 수시합격에 학교를 다녀온 너에게 괜히 화를 냈지.
갈수록 예민해지는 나는 너에게 자주 짜증을 냈고 결국 정시에 합격해서 한시름 놓은 내가 널 돌아봤을땐 이미 넌 나에게 너무 많이 상처받고 마음을 접는 단계가 되어 있었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가도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무표정 일색인 내가 그때만큼은 널 잡겠다는 생각 하나로 네 눈앞에서 눈물이 나더라. 당황해서 너도 덩달아 울고..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
그렇게 너랑 헤어지고 지옥같은 1년을 참았어. 널 잊으려고 일주일 내내 술마시고 게워내고도 반복해봤고, 우리사이를 아는 친구에게 네 욕도 엄청 많이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그러던가. 난 힘들게 시간을 보내며 차츰 널 잊어갔고 여러 여자들도 만나봤어.
하지만 다른여자들을 만날때마다 니 생각이 나고 너한테 그렇게 상처를 준 내가 과연 다른 사랑을 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끝끝내 연애는 못하겠더라
사람 갖고논다, 바람둥이다 뭐다 여러 쓴소리가 들려도 너한테 속죄하는 마음으로 꿋꿋히 버텼어
그렇게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채 시간은 빠르게 흐르던 중에 익숙한 이름으로 카톡이 오더라. 얼굴 한번 보지 않겠냐고
난 그걸 보는순간 당장에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일년이 지나도 처음 고백받는 날처럼 두근두근 정신없었어.
난 고민조차 하지않고 널 만났어
조금은 변한 머리스타일과 피곤해보이는 얼굴이 1년의 시간을 말해주는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날 바라보는 니 눈과 내 이름을 부르는 니 입술이 날 흔들었고 난 자존심이 뭔지도 모르는듯이 너에게 다시 만나고싶다고 말했어
너역시 내가 보고싶었던건지 흔쾌히 그러자고 했지만 서로가 너무 많이 변해버린 탓에 재회는 쉽지 않았고 결국 다시 돌아섰다
또다시 일상의 노예가 된 채 학기가 시작되고, 또다시 겨울방학이 왔을 때 난 너한테 한번 더 연락을 받았어. 보고싶다고.
난 지난번처럼 변한 모습때문에 널 놓치기 싫었고 최대한 너에게 좋은 인상만을 남기려 애썼는데 이번엔 네가 아니래. 역시 마음이 생기지 않는대.
그래 역시 한번 끝난 인연은 영원히 끝인거구나 단념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SNS에 간혹 보이는 네 이름은 마약처럼 내 손을 끌어당겼고, 항상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어.
내가 얼마나 널 그리워하는지 넌 알지 못하는 채로 그렇게 1년이 또 지났지. 그리고 몇달 전, 한번 더 너에게 연락이 왔어. 난 이제 더이상 널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널 만나지 못한다고 말했지
하지만 이번의 너는 달라보였어. 도저히 날 잊지 못하겠다면서 내생각에 하루종일 울기도 했고, 다른사람은 금방금방 잊혀지는데 나만큼은 이렇게 시간이 가도 못잊겠대.
난 더이상 상처주고 상처받기 싫다고 말했지만 넌 그 마음 네가 책임지고 돌려놓겠다고, 내가 변한건 자기탓이니 네가 노력하겠다고 했어. 혼자있는것도 못하는 네가 군대까지 기다리겠다고.
군대에 갈 때 즈음엔 다시 넌 떠날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네가 다가오는걸 보니 난 매정하게 뿌리치지를 못하겠더라
그래. 우린 그렇게 네번째 만남을 가졌어. 네가 다른 남자들을 몇명이나 만났는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어. 단지 네가 내 옆에 돌아왔다는 그 사실만이 너무 기뻤을 뿐이지
아무리 차가운척, 무심한척을 해도 난 니가 보고싶어하는 날에는 어떤 약속이든 다 취소하고 널 만나러 갔고, 그렇게 내 마음은 또다시 너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 넌 나에게 말하더라. 군대는 역시 못기다리겠다고...
만나지 못하겠다던 날 그렇게 붙잡고 군대도 기다리겠다, 내 마음 다시 열어보겠다고 말하던 네가, 그렇게 차갑다고 자부했던 나를 뜨겁게 달궈버린 네가.
그렇게 이별을 고하더라.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그래, 그럴거 알고 있었으니 괜찮다고.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네게 난 뭐가 미안하냐고 울지말라면서 달랬고, 또다시 상처받더라도 후회없이 내 마음은 확실하게 주고 가자는 생각으로 입대 전까지만이라도 날 만나달라고 부탁했어. 남은 기간동안 널 정말 행복하게 만들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싶어서.
입대하면 나같은건 없었던 듯이 다른남자와 연애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그렇게 자존심도 버리고 너에게 부탁했어.
하지만 넌 차츰 연락이 뜸해지다가 다시 한번 확실하게 이별을 고하더라.
너에게는 4전 4패, 모두 져버렸어.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너를 받아들이고, 이번에는 다를까 라는 생각에 혹시나하는 마음이 날 또다시 상처입게 만들었구나
네가 자주 말했었지? 우리는 항상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고.
그러게..우리는 왜 이렇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을까?
불과 며칠 전 네가 2년을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하던 때 난 너에게 배신감보다도 네가 또다시 다른남자에게 사랑을 말하고, 그 사람의 이름을 또 사랑스럽게 부를거라는 그 사실이 날 또다시 너무 아프게 만들더라
지난 2년 동안에 널 그리워하면서 이미 충분히 겪어서 괜찮을거라는 내 생각이 말도 안되는 거였지.
그래. 역시 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널 잊을수가 없나봐
앞으로 내가 없을 2년. 넌 다른사람하고 많은 사랑을 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넌 외로움도 많이 타니까 혼자서 아파하지 말고 다른 사람 품에서 이겨내고 예쁘게 지내줘
그렇다고 내가 널 놓겠다는건 아니야. 2년동안 네가 만들 예쁜 추억보다도 2년후에 내가 돌아와서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내가 돌아갈 수 있게 항상 네 마음속에 한켠은 비워놔주길 바랄게.
나중에 만나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 인연은 언제쯤 완전히 끝을 맺을까?
전국 수만명의 수험생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 그 중요한 시기에 난 그보다 더 소중한 널 만났어
그때 너는 네가 사랑하지도 않았던 남자친구가 너에게 매달리는것을 너무 힘들어했고, 난 그걸 위로해준다는 빌미로 너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어
사실은 그냥 너랑 어떤 말이라도 하고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네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은 항상 그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들 뿐이었고 난 그때 너에게 명목상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그저 들어주는것밖에 할 수 없었어
네가 전화하는 날이면 넌 항상 우울했고 가끔은 울기도 했어. 그때마다 난 너에게 너의 마음을 확실히 말하고 헤어지라 그랬고 넌 끝내 결심을 하고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어
난 왜 그게 너무 기뻤을까...지금 생각해도 진짜 치사하고 떳떳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그후에 얼마 안되서 넌 나에게 사귀자고 말했고 우리는 가깝지 않은 거리를 오가면서 남들에게는 지옥같은 고교 3학년을 너무 달콤하고 행복하게 보냈어
3년이 지난 지금도 네가 수줍게 사귀자고 했던 그 날은 잊을수가 없네
거리가 거리인지라 항상 볼 수는 없었지만 만날때마다 너무 반가웠고 설레였고 행복했던 것 같아.
그렇게 외로움을 많이타고 혼자있는걸 싫어하는 네가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나랑 중거리연애를 감당했으니...ㅋㅋ
돈쓸일이 군것질 외에는 없어서 꼬박꼬박 모아왔던 돈이 너와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데 쓰이는게 전혀 아깝지도 않았고 네 체면 살려준답시고 네 친구에게 허세도 부려봤어
그시절만큼 시간이 빨리간적은 없었을거야. 눈 깜짝하는 사이에 수능시험은 끝이 났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난 우울해있었지.
그런 우울한 나에게 11일날 말없이 찾아와서 나를 놀래켜주고는 밤새 만들었다며 내손에 꼭 쥐어준 빼빼로 상자. 원체 표현이 서투르고 표정도 많이 없던 내가 그날만큼 감동받아서 환하게 웃어본 날이 있나 싶네.
먹기도 아까워서 매일 수십번 열어보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받고만 있을수는 없다는 생각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생에 처음으로 부모님 몰래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그렇게 좋지도 않은 목도리를 선물했어
미성년자라고 시급 너무 짜게주더라ㅋㅋㅋ고작 몇만원 모은다고 며칠이나 고생했는지 휴
고급은 아니지만 따스해보이는 네 목덜미와 행복한 미소를 보니까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그 좋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난 입시때문에 극도로 날카로워지게 되었고 수시합격에 학교를 다녀온 너에게 괜히 화를 냈지.
갈수록 예민해지는 나는 너에게 자주 짜증을 냈고 결국 정시에 합격해서 한시름 놓은 내가 널 돌아봤을땐 이미 넌 나에게 너무 많이 상처받고 마음을 접는 단계가 되어 있었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가도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무표정 일색인 내가 그때만큼은 널 잡겠다는 생각 하나로 네 눈앞에서 눈물이 나더라. 당황해서 너도 덩달아 울고..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
그렇게 너랑 헤어지고 지옥같은 1년을 참았어. 널 잊으려고 일주일 내내 술마시고 게워내고도 반복해봤고, 우리사이를 아는 친구에게 네 욕도 엄청 많이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그러던가. 난 힘들게 시간을 보내며 차츰 널 잊어갔고 여러 여자들도 만나봤어.
하지만 다른여자들을 만날때마다 니 생각이 나고 너한테 그렇게 상처를 준 내가 과연 다른 사랑을 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끝끝내 연애는 못하겠더라
사람 갖고논다, 바람둥이다 뭐다 여러 쓴소리가 들려도 너한테 속죄하는 마음으로 꿋꿋히 버텼어
그렇게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채 시간은 빠르게 흐르던 중에 익숙한 이름으로 카톡이 오더라. 얼굴 한번 보지 않겠냐고
난 그걸 보는순간 당장에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일년이 지나도 처음 고백받는 날처럼 두근두근 정신없었어.
난 고민조차 하지않고 널 만났어
조금은 변한 머리스타일과 피곤해보이는 얼굴이 1년의 시간을 말해주는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날 바라보는 니 눈과 내 이름을 부르는 니 입술이 날 흔들었고 난 자존심이 뭔지도 모르는듯이 너에게 다시 만나고싶다고 말했어
너역시 내가 보고싶었던건지 흔쾌히 그러자고 했지만 서로가 너무 많이 변해버린 탓에 재회는 쉽지 않았고 결국 다시 돌아섰다
또다시 일상의 노예가 된 채 학기가 시작되고, 또다시 겨울방학이 왔을 때 난 너한테 한번 더 연락을 받았어. 보고싶다고.
난 지난번처럼 변한 모습때문에 널 놓치기 싫었고 최대한 너에게 좋은 인상만을 남기려 애썼는데 이번엔 네가 아니래. 역시 마음이 생기지 않는대.
그래 역시 한번 끝난 인연은 영원히 끝인거구나 단념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SNS에 간혹 보이는 네 이름은 마약처럼 내 손을 끌어당겼고, 항상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어.
내가 얼마나 널 그리워하는지 넌 알지 못하는 채로 그렇게 1년이 또 지났지. 그리고 몇달 전, 한번 더 너에게 연락이 왔어. 난 이제 더이상 널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널 만나지 못한다고 말했지
하지만 이번의 너는 달라보였어. 도저히 날 잊지 못하겠다면서 내생각에 하루종일 울기도 했고, 다른사람은 금방금방 잊혀지는데 나만큼은 이렇게 시간이 가도 못잊겠대.
난 더이상 상처주고 상처받기 싫다고 말했지만 넌 그 마음 네가 책임지고 돌려놓겠다고, 내가 변한건 자기탓이니 네가 노력하겠다고 했어. 혼자있는것도 못하는 네가 군대까지 기다리겠다고.
군대에 갈 때 즈음엔 다시 넌 떠날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네가 다가오는걸 보니 난 매정하게 뿌리치지를 못하겠더라
그래. 우린 그렇게 네번째 만남을 가졌어. 네가 다른 남자들을 몇명이나 만났는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어. 단지 네가 내 옆에 돌아왔다는 그 사실만이 너무 기뻤을 뿐이지
아무리 차가운척, 무심한척을 해도 난 니가 보고싶어하는 날에는 어떤 약속이든 다 취소하고 널 만나러 갔고, 그렇게 내 마음은 또다시 너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 넌 나에게 말하더라. 군대는 역시 못기다리겠다고...
만나지 못하겠다던 날 그렇게 붙잡고 군대도 기다리겠다, 내 마음 다시 열어보겠다고 말하던 네가, 그렇게 차갑다고 자부했던 나를 뜨겁게 달궈버린 네가.
그렇게 이별을 고하더라.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그래, 그럴거 알고 있었으니 괜찮다고.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네게 난 뭐가 미안하냐고 울지말라면서 달랬고, 또다시 상처받더라도 후회없이 내 마음은 확실하게 주고 가자는 생각으로 입대 전까지만이라도 날 만나달라고 부탁했어. 남은 기간동안 널 정말 행복하게 만들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싶어서.
입대하면 나같은건 없었던 듯이 다른남자와 연애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그렇게 자존심도 버리고 너에게 부탁했어.
하지만 넌 차츰 연락이 뜸해지다가 다시 한번 확실하게 이별을 고하더라.
너에게는 4전 4패, 모두 져버렸어.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너를 받아들이고, 이번에는 다를까 라는 생각에 혹시나하는 마음이 날 또다시 상처입게 만들었구나
네가 자주 말했었지? 우리는 항상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고.
그러게..우리는 왜 이렇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을까?
불과 며칠 전 네가 2년을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하던 때 난 너에게 배신감보다도 네가 또다시 다른남자에게 사랑을 말하고, 그 사람의 이름을 또 사랑스럽게 부를거라는 그 사실이 날 또다시 너무 아프게 만들더라
지난 2년 동안에 널 그리워하면서 이미 충분히 겪어서 괜찮을거라는 내 생각이 말도 안되는 거였지.
그래. 역시 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널 잊을수가 없나봐
앞으로 내가 없을 2년. 넌 다른사람하고 많은 사랑을 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넌 외로움도 많이 타니까 혼자서 아파하지 말고 다른 사람 품에서 이겨내고 예쁘게 지내줘
그렇다고 내가 널 놓겠다는건 아니야. 2년동안 네가 만들 예쁜 추억보다도 2년후에 내가 돌아와서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내가 돌아갈 수 있게 항상 네 마음속에 한켠은 비워놔주길 바랄게.
아프지도 말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놀지만 말고 공부 열심히해서 장학금도 좀 받아
부끄러워서 자주 얘기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예쁜 내 사랑. 2년후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