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뭘까요...?

2015.02.21
조회387
안녕하세요 출산한지 일주일도 안된 아기엄마예요.
다 생략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내 속으로 낳은 내자식인데 예쁘지가 않아요.

모성애가 없나봐요..
그냥 하루 열두번씩 울고만 싶어요.
아기도 밉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싫어요.

친정엄마, 시엄마 두분다 조리를 해주실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 산후조리는 신랑이 해주고 있어요.
근데 그런 우리 신랑모습보면 자꾸 눈물이 나요.
미안해서요, 그리고 감사해서요.

어제 오늘도 잠 못자고 깔끔떠는 내 성격때문에
신랑이 집안일이며 빨래며 다 해주고
끼니때마다 다른미역국에 인터넷 레시피 찾아보고
반찬까지 해서 상차려주는 우리신랑한테
너무 미안해요.

우리 신랑 잇몸도 다 부어서 이도 다 들뜨고
반쪽 된 신랑 얼굴,
제 관리 해주느라 잠도 못자서 제가 깨있을때
자는데 코골며 곤히 잠든 신랑 얼굴.

정말 미치겠어요.
아기가 깨서 울면 신랑도 뒤척이는데
그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만 나요.

신랑은 잠못자고 아기보는 제 모습이
안쓰럽고 마음아프다며 아기한테
아무리 아빠새끼라도 엄마 힘들게 하니
속상하다며 아기한테 말해요.

아기가 무슨 죄겠어요.
낳아달라고 말한적도 없는데 낳아줬으면서
물고빨고 해도 모자란데...

아기가 밉다가도 뒤돌면 그 마음 가진게 미안해서
아기보고 또 눈물나서 울어요.

아기 갖고 나서 저나 신랑이나 참 좋았어요.
설레고 기대되고 매일매일 상상했어요.
그런데 힘들어요...

오늘도 신랑 몰래 눈물 흘리고
제 다리 주물러주며 안쓰럽다 말하는 신랑앞에서
소리없이 눈물 흘리다가 신랑이 꼭 안아주는데
주책맞게 애처럼 펑펑 울었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어떤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좀 주세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