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아플때 남친의 행동

흐규20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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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살연상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인 28살의 흔녀입니다
저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자연임신이 힘든 병을 가지고있습니다
임신 계획을 세웠을 때 치료를 받으며 노력을 해야지만 임신을 할수가 있다고 알고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임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전혀 상상조차 못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처음겪는 몸살기운에 약도 두번이나 먹어버렸고 무엇보다도 아직 경제적으로나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다고 결론내려 서로 중절수술에 동의 하였습니다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자연스레 결혼이야기도 오고가는 상태이고 미래의 배우자로 당연히 생각하고있지만 준비가 되지않았기에 정말 죄책감에 미안함에 눈물 흘리면서도 결국 수술을 했고
지금 수술한지 6일째가 됐습니다
명절도 끼어있었고 해서 서로의 가족들에게 티 안내려 조심하며 명절을 잘 보냈습니다
근데 어젯밤. 문득. 남자친구의 행동에 서운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실망스럽기까지하다는 생각이 커졌는데요...
역시 그런일은 여자가 뭐든 손해인가봅니다
내맘 같지가 않더군요.. 나는 그동안 잠도 못자고 사람많은곳에 가지 못할정도로 기침이 심해 힘들어했는데 뱃속에 살아있는생명이 있단 생각에 약도 못먹고 고민고민하다 7주를 보내다 결국 그 생명 보내고 이제는 몸조리해야 나중에 고생안한다기에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 이불속에만 있는데
자기는 그 좋아하는 축구며 게임이며 술이며 평소보다 더 신나게 하는 모습에. 눈물만 나네요 뭐물론 오랜만에 연휴가 길어 즐기고 싶겠죠
원래 남을 잘 챙기지 못하는 남친 성격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지만 .. 슬프거나 걱정해주는 모습이 별로 보이지않아서 정말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