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의 구속과 속박이 너무 싫습니다.

ㅇㅇㅇ2015.02.21
조회267

 올해 29세 직장다니는 청년입니다. 이렇게 판에 글을 쓰는건

지금까지 살면서 참고 또 참아왔던 부모님들의 간섭 및 잔소리에 드디어 폭팔했거든요..

다른 분들도 이정도인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1. 우편물이 오면 먼저 뜯어본다.

 거의 문자나 카톡으로 옮겨졌지만 그래도 군대간 후배나 기타등등으로부터 편지가 올 때도 있고 기타 통지서같은 것들을 보시면 먼저 뜯어봅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요.

 

2. 뭐 하나만 하려고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감독하려한다.

 정말 사람 복장 터지게하는거죠. 간만에 보는 사촌하고 술한잔 하려해도 이거 먹어라 집에서 먹어라 어떻게 해라,,,

옷 하나 사려해도 뭐사라 어떻게 사라 어디서 사라...

 

3. 친척들한테 안좋은 소문 퍼트리고 다닌다.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친척들 만나면 친척들이 먼저 부모님들이 저에 대해 말하고 다녔던 내용을 말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냐 하면 "다들 자기 얘기 하는데 뭐라도 말해야지" 이렇습니다. 나도 똑같이 뒷담화 까면서 다닐수도 없고 정말..

 

4. 방이나 가방같은걸 뒤진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나? 친구들 몇놈이 와서 컴퓨터 게임하고 있는데 걔네들이 그땐 저보다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애들 가방을 뒤지더군요. 얘네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하구요. 들키지나 말던가 다음날부터 "얘네 엄마 애들 가방 뒤지고 다닌다" 소문 퍼지고 한동안 왕따까지 당했습니다.

 이 외에도 궁금하면 물어보던가 멋대로 수색영장 발부해서 뒤지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5. 이 모든걸 사랑과 관심, 걱정에 의한 행동으로 포장한다.

 아주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고 이래서 담배도 못끊는다고 말하면 사랑, 관심, 걱정스러움으로 감성팔이를 합니다.

 

 제가 현재의 중견기업에 입사확정이 된 날(동생은 대기업 다님) 동생 최종합격했을 때처럼 펄쩍 뛰는건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또 잔소리부터 퍼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들 했던 것들 마냥 주변 친척들에게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잔소리부터 해서 서운하더라"하고 얘기했더니 나중에 "다 걱정되서 한 것들인데 그런식으로 말하면 어떡하냐" 이러십니다. 역시 본인이 당하는건 또 다른 문제인가 봅니다.

 

 제가 예민한것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물어보는거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크게 사고친것도 없었고, 윗사람 말하는거 최대한 들으며 살았고, 취업도 남들만큼 대우 받는 직장으로 입사 했고, "내가 받기 싫은건 남한테 강요하지 않는다", "입 밖으로 내뱉은건 반드시 책임 진다" 는 주의로 살아왔습니다. 특별히 유별난 구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로 풀어보려 한적도 여러번 있었으나 결국엔 감성팔이와 눈물로 인해 저만 나쁜놈 되어버리고 여태껏 이모양입니다. 취업도 한 마당에 계속 집에 붙어있으면 울화터질것 같아서 기숙사 쪽방에 붙어 살고 있구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