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승완은 퇴짜라는 것을 처음 맞아보았다. 대학때도? MBA시절에도?? 현재, 박사3년차까지도.
그렇게 승완을 퇴짜놓은 그녀는 승완보다 먼저 카페 언더윌리암스버그에서 나가고! 승완은 멍하니 앉아있다 나와, 호텔 야외계단에 털썩 앉았다. 스산한 겨울. 몇시간전부터, 보였던 서리 비슷한 육각물체가 승완의 근사한 뺨에도 내려앉았다.
승완은 얼굴을 찡긋했다.
야외계단 곳곳에 걸터앉은 남자들은 승완만이 아니었다. 승완 또래의 남자들이 곳곳에 걸터앉아 키득거렸다.
‘ 짜증나! ’
승완은 다시 한번 찡긋했다. 승완 또래의 그들은 승완같이 완벽한 명품족은 아니었다. 휴고보쓰 양복이지만, 신발과 셔츠가 저가품 내지는 짜가 같아보였다.
‘ 어떻게 여기까지들도 왔지!! ’
승완은 멋지기도 하지만, 다소 골빈구석도 있다. 그것이 승완의 매력이기도 하다. (너무 근사하기만한 남잔 재미없잖아요,^^) 웃어른들이 보기에 귀엽기도하고?
이회장님댁 사모님께서 맞선 장소를 청담동이나 삼성동쪽 골드칼라의 아지트용 카페가 아니라, 에메랄드캐슬호텔 카페, 언더윌리암스버그로 선택한데는 이유가 있다. 보통, 특급호텔의 로비라운지나 카페가 건실한 보통의 젊은이들이 선을 보는 장소라면, 골드칼라의 아지트인 청담동이나 삼성동쪽 아지트용 카페는 해외유학파들이 소개팅이나 맞선을 보는 장소로 통한다. 해외유학파들이 찾아드는곳은 어려서부터 미국생활(조기유학)을 한 것을 과시하느라, 이들은 영어로 의사소통들을 한다.
바로 그것이다. 승완은 건실파에 속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그런 저급한 해외유학파들과 자기가 같은급으로 섞이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해외유학파들은 아이비리그 근처는 가보지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겉멋만 잔뜩 들어 실력들도 없다. 영어로된 제법 그럴싸한 명함을 가지고들 있다고 하지만, 승완이 보기엔 그것도 우습다.
그래서, 승완같은 특A급 가이들은 커플메니져들이 자기들만의 호텔카페에서 비밀스럽게 맞선을 보도록한다. 자기들이 지분을 가진, 대중적이지 않은 고급호텔에서.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다. 그런 호텔들도 곧 알려지게 된다. 승완이 깔보는 해외유학파, 그들을 추종하는 짜가로믹싱 치장한 B급 가이들도! 속속 이런 호텔에 입성을 하고야마는 것이다. 여자에게 사기치려다 오히려 사기당하거나, 퇴짜도 맞고!
(E) “ 와! 하핫!! ”
‘ 하긴, 저 자식들이나 나나 퇴짜 맞긴 마찬가지지... ’
승완은 포켓에서 크로쓰펜을 꺼냈다.
‘ 첫 번째 그녀, 그냥 리치걸이기만 했다. 난 그런 그녀가 싫었다. 두 번째 그녀, 두 번째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리치걸이기만한 그녀는 오만하기까지 했다. ’
첫 번째 그녀는 승완이 이번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맞선을 본 그녀를 말한다. 두 번째 그녀는 승완이 두 번째로 맞선을 본 그녀를 말한다. 그녀들에 대한 이미지를 카페에서 가져온 냅킨위에 크로쓰펜으로 그려보았다. 마침 냅킨의 크기는 폴라로이드 필름의 크기와 비슷해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폴라로이드 필름 크기의 냅킨에 그린 카툰은 마치 사진을 스냅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좀, 과장됬죠?)
‘ 세 번째 그녀, 그녀는 자기가 예쁜 줄 까지 알았다. 그런 그녀는 나에게 아기처럼 굴기까지 했다. 아항! 네 번째 그녀, 그녀는 내가 싫어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툇자 놓기까지 했다. ’
‘ 내가 원하는 그녀는? ’
승완은 이때까지 자기에게 일어났던 비극적인 일들에 대한 기억을 스탑하고 자기가 원하는 그녀에 대한 것들을 떠올리려고 노렸했다. 이렇게 싫은 사람들만 만나다가 자기의 이상형 마저 잊어버릴까봐서다. 승완이 원하는 목소리, 승완이 원하는 얼굴! 가만 생각하니, 그것은 프렌치바닐라와도 비슷했다. 진하게 볶은 다크 로스트 원두에 바닐라향이 나는. 어떨때는 호두맛이 나는 잉글리쉬가 떠오르지만, 승완이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프렌치 바닐라였다.
“ 앗! ”
정성껏 그린 ' 프렌치 바닐라' 의 이미지와도 같은 카툰이 또르르 날라갔다.
(E) “ 여전 하구나! ”
“ 혜영아! ”
우연은 운명의 조건이었던가?
호텔 야외계단에서 또르르 날라간 프렌치 바닐라 카툰을 잡은 사람이 혜영이었다. 카툰을 잡은 혜영에게서 승완은 언젠가부터 잠재되어있던 혜영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Never wedding->Taking a chance 2;프렌치 바닐라
황당해서 승완은 물컵을 엎었다.
태어나서 승완은 퇴짜라는 것을 처음 맞아보았다. 대학때도? MBA시절에도?? 현재, 박사3년차까지도.
그렇게 승완을 퇴짜놓은 그녀는 승완보다 먼저 카페 언더윌리암스버그에서 나가고! 승완은 멍하니 앉아있다 나와, 호텔 야외계단에 털썩 앉았다. 스산한 겨울. 몇시간전부터, 보였던 서리 비슷한 육각물체가 승완의 근사한 뺨에도 내려앉았다.
승완은 얼굴을 찡긋했다.
야외계단 곳곳에 걸터앉은 남자들은 승완만이 아니었다. 승완 또래의 남자들이 곳곳에 걸터앉아 키득거렸다.
‘ 짜증나! ’
승완은 다시 한번 찡긋했다. 승완 또래의 그들은 승완같이 완벽한 명품족은 아니었다. 휴고보쓰 양복이지만, 신발과 셔츠가 저가품 내지는 짜가 같아보였다.
‘ 어떻게 여기까지들도 왔지!! ’
승완은 멋지기도 하지만, 다소 골빈구석도 있다. 그것이 승완의 매력이기도 하다. (너무 근사하기만한 남잔 재미없잖아요,^^) 웃어른들이 보기에 귀엽기도하고?
이회장님댁 사모님께서 맞선 장소를 청담동이나 삼성동쪽 골드칼라의 아지트용 카페가 아니라, 에메랄드캐슬호텔 카페, 언더윌리암스버그로 선택한데는 이유가 있다. 보통, 특급호텔의 로비라운지나 카페가 건실한 보통의 젊은이들이 선을 보는 장소라면, 골드칼라의 아지트인 청담동이나 삼성동쪽 아지트용 카페는 해외유학파들이 소개팅이나 맞선을 보는 장소로 통한다. 해외유학파들이 찾아드는곳은 어려서부터 미국생활(조기유학)을 한 것을 과시하느라, 이들은 영어로 의사소통들을 한다.
바로 그것이다. 승완은 건실파에 속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그런 저급한 해외유학파들과 자기가 같은급으로 섞이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해외유학파들은 아이비리그 근처는 가보지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겉멋만 잔뜩 들어 실력들도 없다. 영어로된 제법 그럴싸한 명함을 가지고들 있다고 하지만, 승완이 보기엔 그것도 우습다.
그래서, 승완같은 특A급 가이들은 커플메니져들이 자기들만의 호텔카페에서 비밀스럽게 맞선을 보도록한다. 자기들이 지분을 가진, 대중적이지 않은 고급호텔에서.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다. 그런 호텔들도 곧 알려지게 된다. 승완이 깔보는 해외유학파, 그들을 추종하는 짜가로믹싱 치장한 B급 가이들도! 속속 이런 호텔에 입성을 하고야마는 것이다. 여자에게 사기치려다 오히려 사기당하거나, 퇴짜도 맞고!
(E) “ 와! 하핫!! ”
‘ 하긴, 저 자식들이나 나나 퇴짜 맞긴 마찬가지지... ’
승완은 포켓에서 크로쓰펜을 꺼냈다.
‘ 첫 번째 그녀, 그냥 리치걸이기만 했다. 난 그런 그녀가 싫었다. 두 번째 그녀, 두 번째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리치걸이기만한 그녀는 오만하기까지 했다. ’
첫 번째 그녀는 승완이 이번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맞선을 본 그녀를 말한다. 두 번째 그녀는 승완이 두 번째로 맞선을 본 그녀를 말한다. 그녀들에 대한 이미지를 카페에서 가져온 냅킨위에 크로쓰펜으로 그려보았다. 마침 냅킨의 크기는 폴라로이드 필름의 크기와 비슷해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폴라로이드 필름 크기의 냅킨에 그린 카툰은 마치 사진을 스냅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좀, 과장됬죠?)
‘ 세 번째 그녀, 그녀는 자기가 예쁜 줄 까지 알았다. 그런 그녀는 나에게 아기처럼 굴기까지 했다. 아항! 네 번째 그녀, 그녀는 내가 싫어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툇자 놓기까지 했다. ’
‘ 내가 원하는 그녀는? ’
승완은 이때까지 자기에게 일어났던 비극적인 일들에 대한 기억을 스탑하고 자기가 원하는 그녀에 대한 것들을 떠올리려고 노렸했다. 이렇게 싫은 사람들만 만나다가 자기의 이상형 마저 잊어버릴까봐서다. 승완이 원하는 목소리, 승완이 원하는 얼굴! 가만 생각하니, 그것은 프렌치바닐라와도 비슷했다. 진하게 볶은 다크 로스트 원두에 바닐라향이 나는. 어떨때는 호두맛이 나는 잉글리쉬가 떠오르지만, 승완이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프렌치 바닐라였다.
“ 앗! ”
정성껏 그린 ' 프렌치 바닐라' 의 이미지와도 같은 카툰이 또르르 날라갔다.
(E) “ 여전 하구나! ”
“ 혜영아! ”
우연은 운명의 조건이었던가?
호텔 야외계단에서 또르르 날라간 프렌치 바닐라 카툰을 잡은 사람이 혜영이었다. 카툰을 잡은 혜영에게서 승완은 언젠가부터 잠재되어있던 혜영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 맞아! 서혜영. 네가 바로 나의 프렌치 바닐라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