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안모시는 나쁜며느리

내니2015.02.23
조회99,77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좀 넘은 헌댁(?) 입니다

 

결혼전부터 남편은 효자였고 시부모님을 모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전 안된다고 했죠.

 

근데 이게 결혼 이후에도 계속해서 얘기가 나와서 그때마다 절 나쁜며느리 취급하는데

 

진짜 승질나서 못해먹겠네요

 

자기가 숙이고 들어와도 모자를 판에 싫다고 하면 기분나쁜티 팍팍내면서 이게 몇일을 갑니다ㅠ

 

저희 결혼하면서 양가 부모님 도움 일절없이 시작했고

 

현재는 원룸 월세방에서 살고 있어요.

 

바쁜 남편 대신해서 혼자 양가행사 챙겨왔고

 

남편이 주말에도 일하는날이 많아서 외출은 접어두고 밥 해다 나르기 바빴어요.

 

남편 사업장하고 가까운곳에 신혼집을 차려서 제 직장하고는 왕복 4시간이 넘고..

 

당연한거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불평불만 없이 그저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거란 생각 하나로 살아왔는데

 

남편이 저렇게 나올수록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되나 회의감이 오네요

 

저는 좀 심히 긍정적인 성격이라(물론 지금까지 살면서 큰 위기가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죠)

 

주말반납, 양가행사챙기기, 장거리출퇴근 등등 ..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길게 생각 안하는 편이예요

 

물론 남편도 활발하고 애교도 많고 감정표현도 많이해주고 좋은날들도 많지만...

 

시댁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뭔 말을 하기가 싫어지네요

 

시부모님이 자식들을 끼고 살고싶어하세요..

 

지금 저희쪽으로 이사오시려고 하는데 2층짜리 집을 보고계시는데 한층을 쓰라는거죠.

이번 설에도 아버님이 계속 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일절 너네 뭐 하는거 신경안쓸테니까 걱정하지 말라시며.

 

원래는 아주버님네가 들어가서 사실거라 생각했는데 저희들 얘기까지 나오고

 

처음엔 저희 신경쓰지마시라고, 내후년에 빌라 얻어서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당신들 하고싶은 말씀만 하시고.

 

설 다음날 남편이랑 데이트 하면서 기분좋게 술 한작씩 하고 있는데

 

어쩌다 저 얘기가 나왔는데 또 저를 나쁜며느리 만듭니다.

 

저는 나중에 모셔야 될때가 분명 있을테니 그때 모셔도 늦지않는다는 입장인데

 

남편은 또 화가 나서는 죽을때까지 양가 부모 어느쪽도 안모시겠다고.

 

눈을 부라리면서 너때문에 안모시는거라고.

 

진짜 인내심에 한계를 느낍니다.

 

도대체가 이럴려고 결혼했냐고. 내가 결혼하고나서 좋아진게 도대체 뭐냐고.

 

불평불만 없이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올거라 생각하면서 죽은듯 지냈는데 나한테 돌아오는게

 

겨우 이런거냐고... 내가 아무소리 안하니까 괜찮은줄 아냐고..

 

저러고 나서 또 술먹어서 좀 오바했나보다.. 사과는 하는데 맨날 이런식이니 지겹네요

 

남편만 테클안걸어주면 지금 상황 나쁠것도 없고 오히려 자기편이 되어줄텐데

 

왜 자꾸 가만히 있는사람을 건드리는지 이제 참고싶지도 않고 홧병날거같아요ㅠ

 

이 일 외에도 지금생각해도 기가 막히는 일들이 많지만...얘기가 너무 길어지겠네요..

 

달라지는건 없어요.. 제 생각은 완강하지만 그저 시부모 안모신다는 이유로

 

나쁜여자 취급받는것도 기분나쁘고 시부모님께 지금까지 해왔던건 다 진심이었는데

 

돌아오는건 저딴식이니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시부모님 안모시면 그만이지만 남편은 평생 속으로 저를 원망하겠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요? 그냥 무시하고 지내고 싶다가도

 

쌓아두는건 싫어서 확실히 하고싶은데 무슨 좋은방법 없을까요 톡커님들...ㅠ

댓글 68

오래 전

Best원룸 월세 살면서 뭘 모시고 살아요? 빌붙어 사는거지-_- 부모님이랑 살고싶으면 결혼을 하지말던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던가, 왜 싫다는 사람 붙잡고 계속 지랄이냐고, 딴 년이랑 살라고 걍 놔줘요

오래 전

Best애있어요 없어요? 그것만말해요 없으면당장이혼해요 이삼십년 그리살아온걸 님이바꿀수있다생각하시는건아니죠? 나죽었소하고사는거만큼 멍청한거없어요 지지리도못살게해주면서 양가행사는왜님이다챙겨야하며 효도는셀프인데 효자노릇하려하고 전혀~님에게 도움안되는사람입니다 남자는 나를성장시켜줄수있는사람을 만나라했어요 나같음 애없음 진작 그만둠

나야오래 전

Best결혼전에 안모신다고 하시고 결혼하신건데 왜 저렇게 요구를 하시는건지요.. "일절 너네 뭐 하는거 신경안쓸"거라는 시댁 부모님도 안쓰실건데 굳이 같이 살필요가 있나요? 저라면 술먹고서라도 한번만 더 그소리하면, 나는 바로 짐싸서 친정집 가겠다, 너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알콩달콩 살아라 할 듯요.

ebs달라졌어요오래 전

안녕하세요. 부부관계가 이혼이 답은 아니라는 거 잘 아실겁니다. 원만한 해결과 솔루션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전화취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BS 달라졌어요 제작팀 전화번호 070-8766-4162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어우 ㅡㅡ 님 행동 똑바로하삼.. 그러다 코다침. 절대 지지말고 경조사 님이 다한다면서 모시는건 님이 모시는거지 웃긴다. 저런놈이 꼭 친정은 안돌보면서 이기적인놈

오래 전

왜 꼭 시부모만 모셔야함? 친정식구도 같이 모시자해봐요 어쩐가 ㅡㅡㅋ 자기부모만 부모임?

모지모오래 전

힘들었겠어오 이미 합의한일인데...결혼후 본인말대로 할줄 알았나봐요 어르신들께서 나 할도리 다해야 남편에게 할 말 하는거라고 했는데 님은 할도리 잘하셨으니ㄷ다단호하게 넘편에게 말하세요 그럼 친정도 모시지? 왜 안모시나오? 남편이 님 수고를 당연히 생각하지말고 고마워 한다면 님은 더 잘할 사람인데.... 대화가 잘 되길 바래요

동감오래 전

시댁에 너무 잘 하셨네요. 그러니까 시부모님이 아주머님네 말고 글쓴이네랑 살고 싶어 하시지요. 뭐든 기본만 하세요~

도토리맘오래 전

남자들은 본인들이 안했던 효도를 마누라한테 하라고 강요하는지.... 우리나라는 효자가 참 많네요 ㅡㅡ

스트레스오래 전

애기 아직없죠? 임신도 안한 상태죠? 애기 낳으면 더 할꺼에요 애기 낳으면 결심하기도 더 어려워져서 더 참고만 있게되구요 애기 없으니까....... 짐작 하고계시죠? 글쓴님 희생이 고마움이 안될꺼에요 당연하게만 생각 할거에요 참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날 오겠죠 근데 그 좋은날 만들려고 글쓴님 자신버리고 희생하고 참고...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을거에요 남편분 하는걸로 봐서는 지금 상황이 반복만 될뿐일걸요 그리고 남편 하는거 봐서는 대리효도가 하고싶은거에요 남편분은 결코 효자가 아니에요 글쓴님 내세워 효자노릇 하고 그 공을 남편분이 받고 생색 내고싶을 뿐인거에요

오래 전

하여간 남자라는 인간들은 왜 결혼만하면 하나같이 효자가되려는지 양가부모는 안챙기면서 모시고사는 효자가 되겠다? 것도 뤈룸월세살면서... ㅅㅂ색기들 진짜 아주 지랄이 창궐하네

힘내세요오래 전

효잔데 양가행사는 아들이안챙겨요??모순이네 아답답해 오늘홧병걸려디지겟다

오래 전

큰 아들 아니고 위로 형님네가 있네요!!! 원룸월세 사는 주제에..참나..부모한테 빌붙어 살라고 그러는건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내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