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솔직히 톡이 될 것을 예상하고 적은 글입니다.
수없이 올라오는 무개념 사람들에 대한 글 중에 유독 애엄마 관련글만 이슈화가 되고 공격적인 댓글이 많아서 제목에 애엄마란 키워드를 넣은 것이고요.
발에 밟혀 발톱이 벗겨진 것이 극단적인 예시라는 분들.
위에 적은 예시들은 직접 제 눈으로 보고 겪은 일들만 적었습니다.
여름에 샌들 신고 나갔다가 구두 신은 중년 남성에게 밟혀서 발톱이 벗겨지고 난 후로는 발톱 나오는 샌들은 안 신게 되었네요.
또 한 일본과 비교 운운하며 역사의식 거론하시는 분들.
일본에서 살다가 와서 역으로 문화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전한다는 것이 비교질이 되버렸네요.
그러나 그 분들 의견에도 동의할 수 없는 것은, 역사적 관계 혹은 외교적 관계 여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배울 것은 배우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관계가 안 좋다고 해서 그 누군가의 좋은 점마저 부정해 버린다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부정하고 있는 일본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잘못을 결국 우리도 똑같이 되풀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애국심인지 배타심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또한 단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애엄마가 미혼녀 코스프레 한다는 분들께는 굳이 반박해 드릴 말이 없습니다.
역시 단순히 애엄마 옹호글로 보신 분들께도 딱히 반박해 드릴 말은 없습니다만, 글을 꼬아서 읽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읽으셨다면 절대로 애엄마 옹호글로는 안 받아들여졌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애엄마 옹호글로 보시고 막말 다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분들이 무개념 애엄마를 욕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인가 의구심이 드네요.
인터넷상에서 몇 줄 안 되는 댓글 조차도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반말에 막말 적으신 분들.
기본 소양조차도 갖추지 않으신 분들이 어떤 자격으로 무개념인 사람들을 욕하는 건지….
공공예절만큼 이나 중요한 것이 평소의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비난할 때는 최소한 기본은 지켜가면서 비난을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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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노키즈존 문제가 불거져 항상 의문으로 가져왔던 점들을 제가 직접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관리자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을 방치하는 무개념 애엄마들.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과 애엄마들.
그런데 공공예절 문제가 단순히 애들과 애엄마라는 그룹만의 문제인가요?
작년 3월 6년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본생활을 마무리 짓고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한국의 여러 모습을 보고 경악과 실망, 그리고 분노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그려러니 포기 상태입니다.
아무데서나 쓰레기 버리기(커피숖이나 식당, 혹은 길거리) 침뱉기
자기 바쁘다고 앞사람들 밀치듯 치고 뛰어가거나 바쁜 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들(그렇게 급하면 지들이 5~10분 일찍 나올것이지)
줄을 서지 않는 버스정류장이나 하차구로 승차하는 사람들.
마찬가지로 줄 서지 않는 전철역 승강장. 내리는 사람들 밀고 타는 사람들. 새치기는 애교.
서있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만원전철에서 게임하느라 혹은 웹서핑하느라 자신의 몸 지탱하려 노력조차 안하고 전철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옆 사람에게 온 몸을 실어 기대는 사람(특히 덩치좋는 성인 남성이 그럴 경우엔 살인충동까지 듭니다만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의 90프로가 성인남성)
전철이나 버스에서 사람 발을 밟아 발톱이 뒤집히고 피가 나도 사과한마디 없이 뻔히 쳐다보고 마는 사람들. 오히려 간혹 사과하는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네요.
두 사람이상만 모이면 연령 성별 관계없이 깔깔대며 수다떨고 우리 집 안방인양 큰소리로 통화질. 후...
전철에 커피컵 들고 타기(흔들려 쏟아서 내 옷에 묻으면 세탁비 물어줄건가? 바닥에 흘리면 닦고 내릴건가?) 김밥 먹기 햄버거 먹기 과자 먹기 등등
말로 하면 끝이 없겠죠.
위에 지적한 사람들이 예비 무개념 부모이자 무개념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겠죠.
성인들은 공공장소에서 위에 언급한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나 애엄마들 보면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너무나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비난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자신들은 그런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까요?
애들 떠드는 건 돌고래 소리같아서 시끄럽지만 어른들 얘기하는 거야 일상적인 대화 나누는 거니 피해가는 행동은 아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급하니까 어쩔수 없이 통화하는건데 혹은 전철에서 통화하는게 어때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체 아이들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는 분들이 왜 본인 행동에는 그렇게 관대하신 건가요?
지금 대중교통 혹은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소리지르시고 깔깔대는 분들이 어렸을 때 지금 욕 먹는 아이들처럼 행동하며 커 온 사람들이고 앞으로 아이 낳으면 그런식으로 아이 방치하실 분들입니다.
지금 길거리에 껌봉지 영수증같은거 쉽게 버리시는 분들이 나중에 애기 기저귀도 아무데나 쉽게 버릴거라 생각해요.
하루 2시간을 전철에서 보내는데 무개념 애엄마들 보다는 무개념 어른들을 훨씬 많이 봅니다.
애초에 공공예절 문제는 연령이나 성별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어기고 있는데 자꾸 이런 문제를 왜 아이들과 애엄마들 특정 그룹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그들만을 비난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나는 안 그런다 하는 댓글이 넘쳐나겠지만 일부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성인들이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고 있고 지키지 않는 사람이 지키는 사람들의 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많은 성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안 지키는 공공 예절을 일부 그룹에게만 강요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 생각하고 그 애엄마 그룹조차도 지들도 떠들면서라는 반감도 들고 억울함도 들 듯 합니다.
이런 공공예절 문제를 일부 무개념 애엄마들 문제로 국한하고 접근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의 공공예절에 대한 인식 내지는 태도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 이러한 상황들이 개선될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주변소음 혹은 주변사람들의 행위에 대해 민감하신 분들이 노키즈존 얘기 많이 꺼내시는데 그러신 분들은 제발 애엄마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소음문제나 의식개선 문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으니 아이들만 비난 받은 것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애들 소음보다 성인들의 소음이 더 괴롭습니다.
또한 대중교통도 노키즈존이 되길 원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는 것도 많이 놀랐네요.
먹고 살기 힘들고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속에서 이기심이 싹트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발 이기주의랑 개인주의 좀 착각하지 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남들이 자신에게 아주 작은 피해라도 준다 싶으면 이성의 끈을 놓고 정신병자에 빙의해서 난리난리 치죠.
그러면서 자신은 그러한 행동들 남들도 하는데 어때 혹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지조차 못하고 하죠.
이게 이기주의지 어떻게 개인주의 입니까?
진정한 개인주의는 타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타인에게 피해주거나 관련되지 않으려 하죠.
관용은 사라지고 이기심과 오지랖만 남은 사회.
그나마 그 이기심과 오지랖도 상대 봐가면서 나보다 약한 상대에게만 충고와 조언이라는 말장난같은 말로 포장해서 하시죠?
전철안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성인 회사원들이나 커플들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정신지체아가 타서 뭣 모르고 떠들거나 아이들이 떠들면 욕하시죠?
아이들 떠드는 것도 부모가 자제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만 부모가 자제를 안시킨다고 해서 혹은 자제가 안된다고 해서 누군가가 그 사람들의 승차를 막을 권리는 없습니다.
그 정도로 자신의 권리를 보호 받고 싶으신 들분은 본인들이 자가용 이용하세요.
왜 남 때문에 내가 피해를 입고 대중교통을 타지 말아야 하냐고요? 그럼 그들은 왜 남들때문에 대중교통이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야 합니까? 이기적인건 피차 마찬가지네요 ㅎㅎ
자신의 권리를 위해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마세요.
대중교통은 완벽하게 아무 피해나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감수할 부분은 감수하시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시는 게 맞고 당연히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키는 게 맞습니다.
사회 전체가 병들어 있고 모든 국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합니다.
그걸 단순히 애엄마란 그룹의 문제로 치부하고 나는 아니다 나는 안그런다라고 남탓으로만 돌려버리면 정말 편하죠.
다만 그런 생각하에 문제의 본질을 보려하지 않고 단순히 한 그룹의 문제점으로만 치부해버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성인들이 존재하는 한 이런 상황들은 절대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나 자신 하나하나가 공공예절 지켜나가고 그런 성인들이 늘어나면 그런 성인들을 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어른들의 모습을 배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질서한 어른들이 많은 이 사회에 무질서한 아이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겁니다.
무질서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질서 있게 행동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코메디입니다.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어른이 되주세요.
아이들에게 질서 있는 행동을 말로 가르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어른이 되주세요.
성인이 됐다고 해서 아이들에겐 엄격한 잣대였던 공공예절에서 해방되는 건 아니니까요.
무개념 애엄마와 애들이 사람들 눈쌀 찌푸리게 하듯 많은 성인들도 본인이 알게 모르게 타인의 눈쌀 찌푸리게 할 만한 행동 많이 하신다는 거 항상 생각하시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씹선비네 천사병 났네 애엄마 부들부들하네 식의 논리도 없고 악만 가지고 댓글 다실 분들은 댓글 달지 마세요. 참고로 전 미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