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로 만나서 현재 1년반정도 사귀고 있는 두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사내연애 문제로 같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서로 다른직장에서 일하고 있구요. 입사하면서 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자주 여자친구네 회사 근처로 가서 데리러 가기도 하고, 여자친구 회사사람들과 가끔 마주치기도 하여서 회사 사람들이 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건 전부 알고 있습니다. 매주 마녀사냥을 여자친구랑 같이 챙겨보면서 여자친구가 자기가 다른남자랑 바람을 피면어떻게 할꺼냐 묻길래 저는 그 남자를 반만 죽일꺼라고 장난식으로 말했습니다.서로 바람 피면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은 연인관계끼리 흔한 대화니까 그러려니 했고 또 한번은 마녀사냥을 보면서 영화중에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좋아해서 두 남자와 결혼을 한 영화가 있다며 만약에 자기도 오빠가 너무 좋은데 다른 남자도 오빠만큼 너무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 그러면 어떡할꺼냐 묻길래 그 사람을 만나보고 어떤 사람인지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걸 묻지?.. 좀 신경쓰이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럼 넌 둘중 한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면누굴 선택할것이냐 물어볼껄 그랬습니다. 저두 마녀사냥 보면서 여자친구에게 이런말을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남녀관계에 있어서 남자든 여자든 한번 바람피던 사람은 또 바람을 피게 되어 있기때문에바람피는 사람은 다시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임자 있는거 알고도 남의 여자 건드리는 놈들이 제일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그후 설날 지나고 주말에 여자친구네 집에 같이 있는데 (여자친구는 친오빠랑 자취중입니다.)여자친구가 설날에 친오빠랑 어머니집에 다녀오느라 잠을 별로 못자서 좀 자고 있겠다고 하여저는 여자친구 옆에서 아이패드 만지면서 쉬고 있었습니다.보려고 본건 아니고 옆에서 핸드폰 울리는거 화면 보이니까 보게 되었는데여자친구 핸드폰으로 집 잘갖다왔냐며 카톡이 오고, 전화가 몇번 오다가 안받으니까카톡 읽으면 연락달라는 카톡이 왔습니다.저장된 이름을 보니 전에 얘기로 들었던 회사 직장동료 동갑의 남자였습니다.(이 남자를 B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시키거나 그러지 않아도 이렇게 말해주는게 좋아서 친구와 약속이 있거나 하면여자친구가 다시 되물어 보지 않아도 되게끔 혹은 걱정하지 않게"누구와 어디서 몇시쯤에 만나 무엇을 하러 가는 약속이 있다" 이런식으로 미리 말을 해줍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약속 있다고 하면 왠만하면 되묻지 않고 알았다고 대신 재밌게 놀고,술마시게 되면 조금만 먹고, 밤에 늦게까지 있지말고 집에 갈때 연락만 달라구 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회식이 자주 있는것 같고,약속이 있을때도 제가 만나자고 할때 그때서야 약속때문에 못볼것 같다고 그러고..늦으면 늦을꺼 같다 먼저자라 뭐 이정도 연락이라도 해주면 걱정이 되더라도 안심을 할텐데.. 여자도 남자한테 여자가 생기면 느낌으로 알듯이 남자도 그런 촉이 있지 않습니까..?신뢰를 깨버리는 행동이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여자친구가 자고 있을때핸드폰으로 그 B라는 남자와의 카톡 내용을 보았습니다. 별다른 내용은 없는것 같았지만 딱 보더라도 B가 제 여자친구를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그러다가 B가 제 여자친구에게 고백을 하는 문장을 보았습니다.너가 너무 좋다. 그런데 둘사이에 끼다가 (둘이라면 저를 뜻하는 거겠죠)자기만 겉절이 될것 같아서 겁난다. 이렇게 쓰여 있었나..? 그렇습니다.여자 친구는 딱잘라 거절하지 않고 귀엽다고 웃기만 하는 답변을 했더군요. 이러면 남자 입장에서는 이 여자도 나에게 호감은 있구나,나에게도 기회 혹은 희망이 있구나 하고 생각할텐데... 이어서 B가 "힘들게 고민해서 말했는데 웃기만 하냐ㅜ ㅜ"라는 라는식으로 쓰여 있던거 같구요.그리고 핸드폰을 놓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정말 싫지만.. 여자친구도 어느정도 이 B라는 녀석에게 관심이 있는듯 합니다.예전엔 누가 대쉬하면 어떻게 할꺼냐 물었을때 꺼지라고 말한다던 여자친구 였는데..제가 엿본것도 잘못이지만..섭섭하고 서운하기도 하네요..ㅜ ㅜ 여자친구가 저 많이 좋아해주는거 알고, 평소에도 일할때 외엔 거의 매일 붙어 있다 싶이 지내기도 하고, 여자친구를 믿기 때문에 알아서 잘 대처하겠지 생각은 하는데..그래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건 사실이니까 게속 신경 쓰이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카톡 내용을 봤다고 말할수도 없고..평소에 제가 애정표현도 자주 하고, 서운한일 만들지 않게끔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애정표현도자주 해주고 여자친구도 이 B라는 남자가 있다는것 말고는 평소처럼 저한테 잘 하는데 말이죠.. 자세하게 쓰다보니 글이 정신없이 길어졌습니다.여자친구 믿습니다. 근데 B때문에 계속 신경 쓰이네요..하아..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저 그냥 평소처럼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할까요..
제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