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성폭행을 당하고 일기를 썼는데 내용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도와주세요.

..... .2015.02.26
조회5,789
일단 편한 말투로 할게요.
.

동생은 초등학생이야 올해 중학생으로 올라가는..


친구네집이 좀 으슥한 골목에있는 빌라촌인데 거기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어떤 남자가 102동이 어디냐고 묻더래. 자기는 그냥 의심없이 알려주고그랬지

근데 504호가 어디냐고 또 묻더라는거야. 같이 올라가달라는 식으로 하길래 

바보같은 동생은 또 같이 올라가준거야. 나름 도와주겠다고. 얘가 사람 도와주는걸 워낙 좋아하는 아이여서

할머니 짐 다 들어드리고 지하철에 파는 나물 작은 용돈으로 막 사오고 그러는 앤데..


근데 계단에 올라갔는데 갑자기 뒤에서 자기를 덮치더니 손으로 입을 틀어막더래

그리고 뒤에 칼?인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흉기 같은게 느껴졋다고 움직이면 죽여버리겠다고 했고

애는 손만 벌벌 떨었대 살려달라고 반복만 하고..

그리고 막 그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 지금 너한테 키스할거야 이러면서 그런 말 계속하더니

뒤에서 여전히 자신을 포박한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혼자 자/위를 하더래. 동생은 계속 살려달라고만 반복하고

너무 무서워서 큰소리도 안나왔대 막 호신용기술이니 뭐니 그런게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더래.


그러다가 1층 쪽에서 계단 올라오는 인기척이 들려서 남자는 그냥 도망쳐서 내려갔거든?

이게 일어난지 몇달이 넘어서야 나한테만 말하더라고.. 엄마도 몰라.. 나만 알고...


근데 얘가 생각보다 괜찮아보이는거야. 정말로. 

큰일을 직접적으로 당하지않아서인가? 너무 잘 웃고 지내길래.. 나는 그래도 걱정됐지만 안심하고 지냈어..


근데 어제 밤에 방청소하다가 동생방까지 청소해줬는데

얘가 책을 아무렇게나 막 구겨넣는 버릇이 잇거든 책장에..그래서 삐져나온 종이들 막 정리해주다가

일기장?같은걸 봤어.. 근데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거야..


성폭행을 당했는데 사실 나는 그 아저씨가 넣어주길바랬다

느낌이 궁금했다. 좋았을까? 아쉬워하는 이런 내가 싫다. 


뭐 이런내용이었어...

나 너무 충격받아서...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동생한테 일기장을 들고 다그쳐야해? 아니면 생각을 물어봐야해?

나만 알고있어야해? 나 뭐 어떻게..대처해야돼? 내 동생은 절대 이런 애가 아닌데..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파는 나물들도 고사리손으로 다 사오는 그런앤데...


아 나 너무 충격받아서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어 

좀 도와주라..내가 언니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