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존댓말로 쓰다가 편하게 한번 반말로 해볼께.
이해해줘.
제목그대로 아빠가 옛날에 바람피웠던것 같은데 요즘 갑자기 생각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써봐.
이제와서 뭘 어떡해, 해결해줘 이런건 아니고 그냥 털어놓고싶었어.
나 초등학교 1,2학년때쯤이었는데 여느때처럼 아빠는 회사 회식가시고 밤에 엄마랑 안고자고있었어.
근데 새벽에 엄마가 없어져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계속 했는데 안받으시다가 엄마,아빠가 두 분 같이 들어오ㅕ서 싸우기 시작했어.
엄마가 하시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차에서 아빠가 핸드폰에 뽀뽀를 하고있었다 뭐 이런 얘기같고 아빠 회사 직원들사진이 다 나와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거기서 어떤 여자를 가리키면서 커서 꼭 복수해달라고 했었어
지금 중3인데 아직 이름도 기억나.
그리고 아빠가 뭐 안만난다 그런 얘기를 하고 그랬어.
어렸을때라 선명한 기억들은 아닌데 친할머니도 집에 오셔서 아빠한테 계속 뭐라하고 엄마가 할머니앞에서 아빠 뺨도 때리시고 그러셨어.
그러다가 어느 날 새벽에 화장실갈려고 일어났는데 거실에 아빠가 혼자 노트북에 앉아서 파란배경인 이메일 보내는 그런거?같은데 그 여자 이름 적혀있고 이제 연락하지마 그렇게 적고있었어.
내가 이런 기억이 조금조금씩 나는데 이걸 어쩌라고 여기 쓰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 이후로 조금 의심하는 마음,불안감 이런게 생긴것 같아.
그렇게 부모님이 싸우실때 엄마가 베란다 창밖으로 상반신을 내밀고 있어서 양치하다말고 울면서 엄마 죽지마 이런적도 있고 엄마가 입고있는 잠옷에 스스로 죽겠다고 불을 붙이셔서 동생한테 빨리 물떠오라고 시키고 옆에 빨래로 간신히 엄마 옷에 붙은 물을 끄고 아직 유치원생인 동생은 작은 컵에 물떠서 뛰어오다가 넘어진 적도 있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
언제는 엄마가 공책에 초록색 색연필로 먼저 가겠다고 이쁘게 잘 크라고 쓴 적도 있어.
4학년쯤엔 왠지 모르겠는데 삼촌이 아빠 멱살을 잡고 형수님한테 그러고도 사람이냐 그런 말을 한것도 봤는데 그건 왜였을까 왠지는 몰라도 삼촌한테 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어.
하여튼 이런 기억이 자꾸 쌓이다보니 엄마가 회식가서 11시가 넘어서도 안오시면 자꾸 울게되고 계속 끊임없이 전화하게되고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잠깐 집나가면 엄마가 집 앞 강에서 죽어버릴까봐 겁이 나고 그런 불안감?이 생긴것 같아.
강 하니까 전에 강릉갔을때 엄마가 밤에 나한테 차타고있으라고 핫초코사주고 바다에 들어갈려고 한것도 생각난다. 다행히 같이 있던 아줌마가 말려주셨어.
이제 몇년이 지나고 아빠가 바람같은거 절대 안핀다고 하고 가족들한테도 잘하고 우리 가족들 걱정도 해주시고 가족 사랑하시는게 보이지만 가끔 엄마가 죽으려고했던 생각이 나서 조금 힘들어.
엄마는 이제 자살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하시고 아빠랑 다른 부부보다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잘지내셔.
그럼 된거겠지?
나는 학교에서 안피곤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활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집에서 분위기 좋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긴 해.
원래는 안그랬거든....그냥 댓글이 없어도 이렇게 털어놓은것 같아 후련하네.
들어준 친구들 고마워.
줄줄 쓰느라 매끄럽지 못하겠지만ㅎㅎ!
좋은 하루 보내
아빠가 옛날에 바람피웠던것 같다...
이해해줘.
제목그대로 아빠가 옛날에 바람피웠던것 같은데 요즘 갑자기 생각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써봐.
이제와서 뭘 어떡해, 해결해줘 이런건 아니고 그냥 털어놓고싶었어.
나 초등학교 1,2학년때쯤이었는데 여느때처럼 아빠는 회사 회식가시고 밤에 엄마랑 안고자고있었어.
근데 새벽에 엄마가 없어져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계속 했는데 안받으시다가 엄마,아빠가 두 분 같이 들어오ㅕ서 싸우기 시작했어.
엄마가 하시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차에서 아빠가 핸드폰에 뽀뽀를 하고있었다 뭐 이런 얘기같고 아빠 회사 직원들사진이 다 나와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거기서 어떤 여자를 가리키면서 커서 꼭 복수해달라고 했었어
지금 중3인데 아직 이름도 기억나.
그리고 아빠가 뭐 안만난다 그런 얘기를 하고 그랬어.
어렸을때라 선명한 기억들은 아닌데 친할머니도 집에 오셔서 아빠한테 계속 뭐라하고 엄마가 할머니앞에서 아빠 뺨도 때리시고 그러셨어.
그러다가 어느 날 새벽에 화장실갈려고 일어났는데 거실에 아빠가 혼자 노트북에 앉아서 파란배경인 이메일 보내는 그런거?같은데 그 여자 이름 적혀있고 이제 연락하지마 그렇게 적고있었어.
내가 이런 기억이 조금조금씩 나는데 이걸 어쩌라고 여기 쓰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 이후로 조금 의심하는 마음,불안감 이런게 생긴것 같아.
그렇게 부모님이 싸우실때 엄마가 베란다 창밖으로 상반신을 내밀고 있어서 양치하다말고 울면서 엄마 죽지마 이런적도 있고 엄마가 입고있는 잠옷에 스스로 죽겠다고 불을 붙이셔서 동생한테 빨리 물떠오라고 시키고 옆에 빨래로 간신히 엄마 옷에 붙은 물을 끄고 아직 유치원생인 동생은 작은 컵에 물떠서 뛰어오다가 넘어진 적도 있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
언제는 엄마가 공책에 초록색 색연필로 먼저 가겠다고 이쁘게 잘 크라고 쓴 적도 있어.
4학년쯤엔 왠지 모르겠는데 삼촌이 아빠 멱살을 잡고 형수님한테 그러고도 사람이냐 그런 말을 한것도 봤는데 그건 왜였을까 왠지는 몰라도 삼촌한테 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어.
하여튼 이런 기억이 자꾸 쌓이다보니 엄마가 회식가서 11시가 넘어서도 안오시면 자꾸 울게되고 계속 끊임없이 전화하게되고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잠깐 집나가면 엄마가 집 앞 강에서 죽어버릴까봐 겁이 나고 그런 불안감?이 생긴것 같아.
강 하니까 전에 강릉갔을때 엄마가 밤에 나한테 차타고있으라고 핫초코사주고 바다에 들어갈려고 한것도 생각난다. 다행히 같이 있던 아줌마가 말려주셨어.
이제 몇년이 지나고 아빠가 바람같은거 절대 안핀다고 하고 가족들한테도 잘하고 우리 가족들 걱정도 해주시고 가족 사랑하시는게 보이지만 가끔 엄마가 죽으려고했던 생각이 나서 조금 힘들어.
엄마는 이제 자살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하시고 아빠랑 다른 부부보다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잘지내셔.
그럼 된거겠지?
나는 학교에서 안피곤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활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집에서 분위기 좋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긴 해.
원래는 안그랬거든....그냥 댓글이 없어도 이렇게 털어놓은것 같아 후련하네.
들어준 친구들 고마워.
줄줄 쓰느라 매끄럽지 못하겠지만ㅎㅎ!
좋은 하루 보내